2017년 10월 26일 목요일 / 여행 2일째
Mini Voyage Hostel in Hualien - Shakadang Trail 사카당 트레일 - Tianxiang 텐샹 - Eternal Spring Shrine 장춘사 - Qixingtan Beach 칠성담 해변 - Jiufen 지우펀 - My Story Inn
칠성담 해변 Qixingtan Beach 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화렌 기차역에서 미리 예약한 기차를 타고 지우펀 Jiufen 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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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siana713- 대만 Hualien 화련으로 기차로 이동 | Taroko National Park - Shakadang Trail 사카당트레일 Jiufen Old Street 지우펀 | Teapot Mountain 주전자산 Jinguazi 진과스 Golden Falls 황금폭포 Jiufen Old Street@night 지우펀 타이페이 Taipei 로 기차 이동 Lungshan Temple 용산사 | Martyrs' Shrine 충렬사 National Dr. Sun Yat-sen Memorial Hall 쑨원기념관 Taipei 101 Elephant Mountain 코끼리산 Raohe Street Night Market 라오허 야시장 | Lin Family Mansion&Garden 린 가족 맨션 National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국립중정기념관 Yongkang 용캉지 대만 - 캐나다 |
My Story Inn/$23.02 | Miniinn/$21.75 | Miniinn/$21.75 |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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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렌 기차역에서 아침에 미리 구입해둔16시 40분 기차를 타고 루이팡 Ruifang 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지우펀 숙소에 도착하는 것이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다.
아침에 기차표를 미리 구입해 놓길 정말 잘했다.
오전과는 달리 오후에는 화렌 기차역에 사람들이 정말 많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먹을 간단한 저녁거리와 커피를 사들고 기차에 올랐다.
기차 오른편에 앉았으면 바다를 보면서 갔을텐데 아쉽게 왼편에 앉았다.
약 2시간의 기차 여행을 끝내고 도착한 루이팡 역 Ruifang Station.
혹시 몰라 내일도 타이페이로 가는 기차표도 미리 예매해 두었다.
내일은 6시 12분 출발해서 타이페이에 7시에 도착한다.
저렴하게 단돈 NT$59.
출구는 쥬펀Jiufen, 진과스 Jinguashi 방향.
보통 지우펀이라고 쥬펀이라고 써놓았네.
어떤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
표를 구입하고 바로 역으로 나왔다.
미리 알아둔 바로는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 정거장은 왼편으로 꺽어 경찰서앞이라고 했다.
하루 한잔 밀크티를 먹어야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찾아간 CoCo.
유명한 대만 밀크티 전문점으로 태국에서도 먹었던 체인점이다.
그리고 Mingdeng Road 를 따라 조금 걸어서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서 동쪽 건너편 작은 공원앞에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 정거장를 제대로 찾아왔다.
고맙게 한글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아오는 듯 싶다.
NT$15 을 내고 버스 탑승.
약 17분 정도면 지우펀에 도착한다.
늦은 저녁 시간이여서 버스안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상당히 높은 언덕은 지그재그로 올라 도착.
지우펀의 첫번째 버스 정거장인 경찰서앞 정거장에 내렸다.
이곳에서 언덕을 따라 오르면 그 유명하다는 지우펀 올드 스트릿 Jiufen Old Street 이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지 한글말 간판이 많이 보인다.
좁은 언덕길을 따라 양옆으로 작고 많은 가게들이 몰려 있다.
"에어컨 열기"라는 말이 웃음을 짓게 만든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그대로 적은 듯 싶다.
근처의 진과시의 금광 채굴로 1920년대에 번성하던 마을이였지만 폐광으로 한적한 시골의 산골 마을로 쇠락되었다가 최근에 여러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한국의 드라마 "온에어", 대만의 비정성시, 그리고 일본 에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로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유명한 좁은 지우펀의 골목길을 따라 올라오면 길은 왼쪽으로 꺽이면서 Jishan street 기산가(基山街 지산제)의 먹자 골목으로 진입한다.
보통 관광객들은 7-Eleven 에서 시작해서 경찰서까지 내려가는 길이 일반적이다.
맛있어 보이는 만두도 판다.
평일이여서 그런지 8시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문닫은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어두운데다가 좁은 골목길이여서 약간 으스스하기도 하다.
길의 끝인 세븐 일레븐앞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야경.
맥주 한캔 사서 이곳에서 야경을 보며 한번 쉬었다 간다.
대만 맥주는 NT$35 정도 수입맥주는 50 정도면 살 수 있다.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시작하는데 나는 이곳이 끝이다.
똑같은 길로 내려가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지우펀 사람들의 어떻게 사는지 볼겸 가게들이 없는 좁은 Qingbian 골목길을 따라 내려간다.
우리나라의 달동네와 비슷한 느낌이다.
관광지답게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가로등도 밝고 좁은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걷는 느낌도 좋다.
다시 만난 지우펀길.
분주한 낮보다 한적한 저녁에 걷는 것이 더 좋다.
지우펀 길의 끝에 위치한 오늘의 숙소 My Story Inn.
My Story Inn Jiuf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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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작은 가판대에 있는 한국말들이 반갑다.
공용 공간.
친절한 직원이 마음에 든다.
세탁과 건조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오랫만에 빨래를 했다.
간단하게 간식은 먹을 수 있지만 부엌 시설은 없다.
지우펀 골목을 소개하는 지도를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다.
호스텔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진 보드.
침대 12개가 한공간에 모두 들어가 있다.
조금 재미있는 것은 여자 전용은 남자(혼성) 공간을 지나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배정 받은 방의 가장 끝의 침대.
평일이여서 나 말고 한명 더 혼성 공간에 있었던것 같고 여자방은 한명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 조용해서 하룻밤을 정말 잘 보냈다.
또 다른 마음에 들었던 공간.
넓은 발코니에 앉아 차를 마시며 지우펀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모습.
바로 왼편에 버스 정거장이 있고 저 멀리 루이팡과 세나오 Shenao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호스텔 서쪽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아래 쿠폰을 가져가면 먹을 수 있다.
NT$50 에 상당하는 아침을 골라서 먹으면 된다.
다음날 아침에 7시에 찾아 갔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약 20분을 기다렸다.
손님은 나 혼자.
$50이면 대부분의 메뉴를 추가로 돈을 내지 않고 먹을 수 있는데 음료수를 시키면 약간 더 지불해야한다.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음료수까지 해서 약간의 추가 지불을 했다.
밤에 찾은 지우펀의 한적함이 좋았고 예상외로 괜찮은 숙소도 마음에 든다.
어차피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음날 올라갈 주전자산 Teapot Mountain 을 올라가기 위한 것이라 산책하는 기분 정도로 돌아 보았다.
내일 등산하기 위해 일찍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