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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

[Hualien/Hualien] Taiwan Solo Trip, Day 1 - Mini Voyage Hostel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 여행 1일째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 Taipei - Mini Voyage Hostel in Hualien


25일간의 한국 방문을 끝내고 캐나다로 바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운 것 같아 짧게 혼자만의 여행지를 찾아 여러곳(베트남, 홍콩, 하이난, 상하이, 베이징, 오사카)을 저울질 중 "꽃보다 할배"에서 봤었던 대만 Taiwan 을 경유지로 최종 택했다.

마침 대만에서 밴쿠버로 직항이 있고 한국에서 대만까지 추가 요금으로 $100 CAD 만 내면 아시아나로 이용 가능했다.

이렇게 해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의 단독 대만 여행이 시작된다.


출발일인 25일 수요일은 이동시간으로 대부분 소요되고 본격적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여서 타이페이 근처로 대만 북부 관광을 다니기로 했다.

5일중 하루정도는 타이페이 이외 지역에 가보고 싶어서 타이중 Taichung 과 타이루거 Taroko 를 사이에 두고 고민했었는데 최종적으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타이루거 국립공원 Taroko National Park을 선택했다.

숙박은 혼자이기 때문에 위치 좋고 아침 제공이 되는 호스텔로 정했다.

 25일/수요일

26일/목요일 

27일/금요일 

28일/토요일 

 29일/일요일

 한국 -Asiana713- 대만 

 Hualien 화련으로 기차로 이동 

 Taroko National Park

- Shakadang Trail 사카당트레일
- Tianxiang 텐샹
- Eternal Spring Shrine 장춘사
- Qixingtan Beach 칠성담 해변

 루이팡 Ruifang 으로 기차 이동 

 Jiufen Old Street 지우펀

 Teapot Mountain 주전자산   Jinguazi 진과스

 Golden Falls 황금폭포   Yinyanghai 음양해

 Jiufen Old Street@night 지우펀

 타이페이 Taipei 로 기차 이동

 Lungshan Temple 용산사

 Martyrs' Shrine 충렬사

 National Dr. Sun Yat-sen Memorial Hall 쑨원기념관

 Taipei 101

 Elephant Mountain 코끼리산

 Raohe Street Night Market 라오허 야시장

 Lin Family Mansion&Garden 린 가족 맨션

 National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국립중정기념관

 Yongkang 용캉지

 대만 - 캐나다

 Mini Voyage Hostel/$19.06

 My Story Inn/$23.02

 Miniinn/$21.75

 Miniinn/$21.75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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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 30분 비행기를 타면 3시 50분 대만 도착이다.

도착후 바로 공항에 짐을 맡겨놓고 타이페이까지 이동후 기차를 타고 Hualien 화련까지 이동후 숙소 입실까지가 오늘 일정이다.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족과 작별 인사후 공항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으로 이동한다.

아침 비행기를 선택하지 않고 오후 비행기여서 여유있게 이동할 수 있어 좋다.

버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마지막 한국의 풍경을 마음속에 담아본다.


오후여서 교통체증 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무사히 출국수속을 끝내고 일찍 들어와서 점심 식사를 느긋하게 하고 비행기를 탄다.

원래 식당가면 된장찌개는 잘 안시켜 먹는데 한국의 맛이 아쉬울 것 같아 마지막 식사는 된장찌개로 선택했다.


점심 식사를 끝내고 공항 구경하다가 대금 연주 공연이 있어서 잠시 음악에 빠져본다.

한국적으로 나의 한국 환송을 해주어 고맙다.


저렴하게 득템한 대만까지 나를 태워 줄 아시아나는 가장 끝인 49번 게이트.

대만사람들도 면세품을 박스채로 사가는지 처음 알았다.

대부분이 화장품인데 정말 한국 제품들이 인기임을 실감한다. 


어김없이 정확한 시간에 비행기가 이륙했다.

곧 개장을 앞둔 인천공항의 제2터미널이 내려다 보인다.


수 없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서해가 내려다 보인다.


청명한 하늘.

봄에 올때는 항상 황사와 스모그 때문에 흐렸는데 역시 한국 가을은 최고다.


곧 제주도 상공에 도착.

제주도 북서부의 비양도가 보인다.

왼쪽 창가에 앉았으면 한라산도 보였을텐데 아쉽다.

비행기 좌석 선택할때 그 생각을 전혀 못했다.


처음으로 동중국해 East China Sea 를 지나가본다.


약 2시간만에 도착한 대만.

정말 가까운 나라임을 실감한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제시간에 도착.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앞에 있어서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대만 입국 완료.

캐나다 여권으로는 무비자로 대만에 입국 가능하다.

https://travel.gc.ca/destinations/taiwan

심카드는 6일 무제한으로 공항에서 250 대만달러로 구입.

가격은 대부분 비슷해서 아무 업체나 선택해도 상관 없는 듯 싶다.


미리 알아둔바대로 짐을 찾아서 오른쪽에 있는 Bonded baggage 에서 짐을 맡겨 놓으면 나중에 출국할때 바로 비행기에 실어 준다.

https://www.taoyuan-airport.com/english/arrival_baggage


가격은 크기와는 상관없이 무게로 지불하게 되어 있는데 최대 30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니까 비싼편은 아니다.

에어 캐나다는 23kg까지 가능해서 최대한 맞춰서 두개 가져왔는데 무게 제한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한개는 추가 요금을 냈다.

23kg에 다른 한개는 22kg 이여서 250+300 로 NT$550 지불.


짐을 맡기기전에 세관 직원에게 가서 Customs Declaration 양식을 작성해서 사인을 받아와야한다.

돈을 지불하고 짐을 맡기면 나중에 출국 발권할때 확인증을 보여주면 자동으로 캐나다 비행기에 짐을 보내준다.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뛰어다녀서 1시간만에 공항 탈출.

"환영합니다"라는 글귀가 마음 깊이 와 닿는다.


버스와 기차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녁이여서 교통 체증이 있을 것 같아 타이페이까지는 최근에 새로 문을 연 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Easy card 이지 카드를 사서 충전하면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일일이 현금으로 필요할때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버스에서는 잔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탈때마다 잔돈 만들어야하는게 불편하긴 했다.

이지 카드 이용하길 권장한다.

현금 NT$160를 내면 아래처럼 토큰을 준다.


최근에 개통했다고 하는데 깨끗하고 편안하게 타이페이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어 좋다.


급행과 일반열차 중 선택해서 이용가능한데 급행으로는 타이페이 중앙역까지 40분, 일반 열차는 1시간이면 도착한다.

https://www.tymetro.com.tw/tymetro-new/en/index.php


엄청나게 복잡한 타이페이 중앙역 Taipei main station 에 도착.

표지판에 중국어, 영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어 그나마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다.


모든 길이 모이고 다시 빠져나가는 복잡한 중앙역 로비에 도착.

웅장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오늘 목적지인 화렌 Hualien 까지 가기 위해 기차표를 우선 구입해야한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어야했는데 공항에서 짐을 맡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그냥 왔다.

http://163.29.3.92/twrail/EN_QuickSearch.aspx

다행히 20분 뒤에 출발하는 6시 40분 기차가 있어서 NT$391 에 구입완료.


기차표를 구입하고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이동하면서 먹을 저녁거리를 사려고 이리저리 역안을 돌아다녀봤다.


첫번째로 대만의 명물 밀크티 사먹기.


우오~ 이 저렴한 가격.

매일 한개씩 꼭 사먹어야지.


기차내에서 냄새가 날 것 같아서 빵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맛있어 보여서 여러개 구입해서 다음날에도 간식으로 먹었다.

개당 $30이니까 약 1100원 정도 되겠다.


너무 시간이 없어서 출발 시간 8분 남겨 놓고 기차 타러 냅다 달린다.


6시 40분 출발 기차는 급행이라고 하는데 화렌에는 저녁 9시 44분이 되야 도착한다.

기차를 3시간 타고 가야함.


기차는 우리나라 무궁화호급 정도 되는 것 같다.

옆좌석에 대만 아줌마가 앉았는데 3시간동안 친구가 되어서 신나게 떠들면서 가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표를 잘못 구입했다고 아줌마가 알려줘서 지나가는 차장에게 추가로 $37을 내고 화렌까지 제대로 가는 기차표를 구입했다.


드디어 9시 50분에 화렌역에 도착했다.

함께 앉은 친절한 대만 아줌마도 화렌에 함께 내려서 내일 즐거운 여행이 되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좋은분을 만나서 앞으로 여행도 무사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것 같다.


늦은 저녁이지만 역앞은 사람들이 좀 있어서 안심.


역 바로 앞에 보이는 Wow Youth Hostel.

여기도 생각했었는데 나는 평점이 더 높은 Mini Voyage Hostel 을 선택했다.


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미리 예약해 둔 Mini Voyage Hostel에 도착.

Mini Voyage Hostel 
小旅行迷你公寓

 
 
 
orange-yellow star-25
No.103, Guolian 1st Rd., Hualien City, Hualien, Taiwan 97055 
國聯一路103號, 花蓮市, 花蓮縣, 台灣 97055
 
Reservations:1 Room, 1 Night
Mixed DormitoryCAD 19.06
Included in price: Hotel tax and service fees CAD 2.56
Total price:CAD 19.06
(to be charged on October 16, 2017)


6명이 함께 쓰는 방에 배정되었는데 다국적으로 프랑스, 말레이시아, 대만 사람들로 채워졌다.

내일 갈 타루이거 협곡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모두 괜찮은 배낭 여행자들이여서 괜찮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단점으로 화장실과 샤워장이 함께 있어서 시끄러워서 자주 잠을 깼다.

대만 배낭 여행객 두명이 새벽까지 왔다갔다해서 전혀 예민하지 나인데도 제대로 못잤다.


복도에 있는 냉장고, 식수와 차.


1층에 있는 작은 카페와 배낭 여행객들의 만남의 장소.


야외에 있는 테이블도 좋아 보인다.


첫 대만에 대한 인상은 우선 합격.

한국에서 대만까지 그리고 장시간 기차를 타고 화렌까지 오는 대여정이였지만 의외로 한번도 헤매지 않고 제대로 찾아왔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대만 여행의 기대가 크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