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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Hawaii/Oahu] 2017 Family Reunion Vacation, Day 11 - Ala Wai Promenade

Honolulu

2017년 1월 28일 / 여행 11일째

Ala Wai Promenade - Yuchun Korean Restaurant - USS Arizona Memorial Narrated Tour - Leonard's Bakery - Henry's Place - Fort Derussy Beach Park - Agu ramen Bistro - Waikiki Beach Marriott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이 아쉽지만 와버렸다.

와이키키에 와서 시내도 걸어보지 못하고 그냥 가는 것이 아쉬워 산책 겸 하이킹 대용으로 2시간 일정으로 호텔을 나섰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산책 코스는 Ala Wai canal로 남쪽 Kapahulu Ave 쯤에서 시작해 와이키키 도심 북쪽을 가로질러 태평양으로 빠져 나가는 약 2.4km 인공 운하다.


아침 6시부터 천천히 걸어서 8시까지 2시간 일정으로 와이키키 도심을 가로질러 가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Ala Wai 운하 북쪽 부분을 돌아 본후 와이키키 해변에서 일출을 보기로 한다.

이렇게 돌면 총 거리는 약 7.5km 가 되었다.


아침은 어제 먹었던 Duke's 를 아버님이 좋아하셔서 오늘 아침도 이곳에서 먹기로 하고 나는 산책을 끝내고 바로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 6시 호텔을 나와 호텔에서 1블럭 위인 Kuhio Ave.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간다.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거리를 천천히 걷다보니 유명한 Marukame 우동집이 나온다.

이곳은 와이키키에서 가장 유명한 우동집이라고 하는데 못먹어보고 가서 아쉽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하는데 만약 우리 가족만 왔다면 아이들이 면을 좋아해서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을거다.

왜 아침이냐면 점심에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아침 장사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다.


아쉽지만 눈으로만 음미하고 천천히 걸어 도착한 Mccully St. 다리.

이곳에서 운하 전체를 모두 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다.

운하 끝 너머 어제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 올랐던 다이아몬드 헤드 뒤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올라간 사람들은 어제보다 더 깨끗한 일출을 봤겠다.


잠시 다리에서 잠깐 일출을 구경하고 서둘러 와이키키 해변으로 걸음을 옮긴다.

이제부터 울창한 반얀 나무와 함께 Ala Wai Promenade 를 따라 간다.


날이 밝을 수록 운하의 빛깔이 선명해 진다.

너무 이른 아침인지 노숙자가 몇명 있어서 분위기의 반전이 있었다.


운하끝 Ala Moana Blvd.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Hilton 호텔을 만난다.


어제밤 불꽃놀이는 이 호텔 뒷편에서 시작하니까 금요일이 여행 일정에 있다면 꼭 와보면 좋겠다.

http://www.hiltonhawaiianvillage.com/resort-experiences/entertainment-and-events


Hilton 호텔을 가로질러 바로 해변으로 나오면 Kahanamoku Beach 다.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기다리고 있다.


나도 천천히 해변을 걸으며 마지막 하와이에서의 일출을 감상한다.


잠시 주춤하던 해는 어느덧 파란하늘 위로 힘껏 솟아 오른다.

Halekulani 호텔과 Sheraton Waikiki 호텔은 해변과 붙어 있어서 해변이 아닌 Boardwalk 를 통해서 걸어야한다.


Sheraton 호텔을 벗어나면 드디어 넓은 와이키키 해변이 펼쳐진다.


어제 올랐던 다이아몬드 헤드도 선명하게 보이고.


핑크색 궁전 Royal Hawaiian Luau 호텔을 지난다.


해변으로 바로 Duke's 로 들어가서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가족끼리 흩어져서 아침 산책을 하고 호텔로 들어갔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면서 다른 호텔 내부 구경을 했다.

반얀 나무가 내부에서 멋지게 자라고 있어서 잠시 구경을 했다.


이제 천천히 짐을 챙겨서 아쉽지만 집으로 돌아가야한다.

마지막으로 호텔 밖 풍경 구경.


어제 아이들과 신나게 물놀이 했던 호텔 앞 Kuhio 해변에는 이름 아침이지만 벌써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아침에 일출을 보며 걸었던 산책 코스도 다시 돌아 본다.


체크 아웃을 하고 호텔에서 멀지 않은 Alamo 로 가서 한국 가족들 차량을 먼저 반납하고 아쉬운 작별 인사로 아름다웠던 하와이 가족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