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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Sundance Canyon - 10.7km



*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 Max. Elevation : 1,570m

- Elevation Gain : 170m

- Total ascent : +469.5m/-479.6m

- Odometer : 10.7km

- Total time : 4.5 hours


록키의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우리에게 좀처럼 문을 열어주지 않은 Sundance Canyon 으로 낙점.

겨울에만 세번째 도전 중 모두 실패, 이번에는 확실하게 가을에 재도전으로 완주 성공.

# 2009년 후기 보기

# 2014년 후기 보기

# 2015년 후기 보기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시작 위치는 Cave&Basin.

Sundance Canyon 트레일을 따라 올라서 Canyon 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다.

고도가 높지 않아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Topo Map


Google Map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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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찾은 Cave&Basin.

이른 아침이여서 주차장 자리가 넉넉하다.


Cave&Basin 에서 온천물에 손가락을 담궈보고 간다.


Cave&Basin 을 지나 뒷편에 위치한 작은 기념관.

http://www.pc.gc.ca/eng/lhn-nhs/ab/caveandbasin/natcul/pdg-pow.aspx


구석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다.

1차 세계대전때 운영되었던 수용소에 대한 작은 기념관이다.


처음 Castle Mountain 에서 운영되었다가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약 2년간 운영되다가 1917년 폐쇄되었단다.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관람시간은 아래와 같다.


최근에 만들어져서 깨끗하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잠시 둘러보고 다시 우리는 Sundace canyon 트레일로 들어선다.


공식 트레일 입구에 도착.


잘 포장된 트레일이 Canyon 입구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기에 좋다.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로 이용된다.


노란색으로 옷을 바꿔 입고 있는 밴프.


평지길을 걷다보면 Bow River 가 오른편에 나타난다.


시원한 강과 함께 걸으니 좋다.


보우강을 벗어나 트레일은 남동쪽으로 꺽어 산쪽으로 이어진다.


시원하게 이어지는 트레일 위에 노란잎이 점점이 박혀 있다.


천천히 걸어서 1시간 30분만에 Sundance canyon 에 도착.

이곳에서 우선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서 가을인데도 Canyon 으로 흘러 내리는 수량이 대단하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Sundance Canyon.


가장 멋진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Canyon 꼭대기로 올라가는 첫번째 관문인 계단.

겨울에는 눈 때문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이곳은 여름보다는 가을에 오길 권한다.


록키에서 보기 힘든 노란 단풍이 가득하다.



계곡을 가로지는 첫번째 다리를 건너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2015년 겨울에 이곳을 못넘어가서 돌아가야했었다.


두번째 다리를 건너고.


캐년을 따라 왼쪽 트레일을 타고 오른다.

이곳이 2014년 겨울에 눈때문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돌아나온 지점이다.


세번의 도전 모두 실패했던 지점을 무사히 통과.

세번째 다리에 도착했다.


작고 아담한 Sundance canyon이 드디어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


Jonhson Canyon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사람이 없어 조용해서 좋다.


네번째 다리.


그리고 트레일은 Canyon 과 멀어지며 서쪽으로 꺽어진다.


작은 꽃들이 트레일 사이사이 숨어 있다.


이제부터 트레일은 180도 꺽여 출발 지점인 Canyon 입구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신기하게 생긴 풀들이 그득한 곳.


Bow Valley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저 멀리 끝이 Lake Louise 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내려간다.



트레일은 Loop 를 그리며 Sundance Canyon 입구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가을의 길목에 선 록키다.


진한 노란색을 뽑내는 나무들.


아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Bow 강.


Mountain Edith 2,554m


Cascade Mountain 2,998m


우리만 이 환상적인 트레일을 걷고 있으니 너무 좋다.


시원하게 뻗은 트레일 앞으로 록키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서쪽 방향 Bow 강.


밴프에서 말을 타고 즐길 수 있는 트레일중 한곳으로 관광객들이 말을 타고 올라간다.

http://horseback.com/package/bow-river-ride/


날씨가 너무 좋아서 보우강쪽 트레일로 조금 돌아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발견한 무스 가족.


강쪽에도 무스가 나타났다.


조금 더 걷지만 무스도 보고 단풍도 많이 볼 수 있어 작은길로 돌아가길 잘했다.


보우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던 트레일은 남쪽으로 90도 꺽어 Cave&Basin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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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도전만에 드디어 성공.

겨울에도 멋있는 곳이지만 가을은 더 환상적이였다.

평탄한 트레일에 포장도 되어 있어서 힘들지도 않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지만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한가해서 좋았다.

가을이 다가오는 록키를 느끼고 싶다면 Sundance Canyon 이 제격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