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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Sundance Canyon - 8km

[Alberta/Banff National Park] Sundance Canyon - 8km // 2014년 3월 8일 토요일

 

* Easy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463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150m

- 거리 (Distance) : 9.5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3 hours

- Max. Elevation : 1,500m

- Elevation : 140m

- Odometer : 8km

- Total time : 3 hours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추웠던 몇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주말에 기온이 솟구쳐서 영상으로 올라간다는 예보.

이럴때 집에 있으면 후회하기 떄문에 밴프로 직진.

2009년에 힘들게 올라갔던 곳을 다시 찾았다.


# 2009년 후기 보기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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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챙겨서 나온 덕분에 Cave&Basin 주차장에 10시 30분에 도착. 주차를 넉넉하게 앞쪽에 하고 출발.  



몇일전에 20cm가 넘게 눈이 왔다고 하던데 말끔히 치워져 있다.

Cave&Basin 을 지나 Sundance Canyon 트레일 입구에 진입하기 전에 못보던 건물이 보인다.


겨울이라 문이 잠겨있지만 옛날 이곳에 있었던 포로 수용소에 대한 전시장인 듯 싶다.





여담으로 밴프뿐만 아니라 카나나스키스에도 포로 수용소가 있었다.

여름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트레일 진입로에 도착.


트레일 진입로 근처까지는 눈이 대체로 많이 치워져 있고 기온도 높아서 많이 녹았지만 깊이 들어갈 수록 눈이 많다.


트레일이 Bow 강을 따라 올라간다.

시원하게 펼쳐진 강뒤로 펼쳐진 록키산들이 멋드러진다.


온천수때문인지 얼지 않은 연못이 있다.


그냥 올라가도 무방하지만 설신이 있었으면 좀 더 편안할 듯 싶다.

몇일전 내린 눈이 녹아서 해변가 모래위를 걷듯이 힘이 좀 많이 든다.


어느덧 협곡 입구에 있는 피크닉 장소에 도착.


2009년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여기까지밖에 못올라왔는데 이젠 제법 커서 쉽게 왔다.

화장실도 잘 지어 놓았다.


화장실을 지나면 협곡 입구에 도착.


첫번째 다리를 건너면 바로 쭉쭉 올라간다.


협곡 입구부터 하늘로 치솟은 협곡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협곡을 가로 질러 가는 두번째 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올라갈수록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여름보다 겨울이여서 더욱더 멋진 듯 싶다.


첫번째 고난의 길에 도착.

급경사일뿐만 아니라 눈때문에 뒤로 미끄러져 올라가기 힘들다.

다행히 가져온 삽으로 계단을 만들어서 통과.


두번쨰 다리에 도착.

이 트레일에서 가장 멋진 곳이다.


위로는 협곡으로 이어지는 돌밭이 이어지고


다리 아래로는 협곡을 따라 올라오던 트레일이 보인다.


두번쨰 다리를 건너고 또 다른 고난의 길에 도착.


이곳은 아까보다는 조금 낫지만 뒤로 밀려서 올라가기가 힘들다.

여기서도 삽으로 계단을 만들어서 올라간다.


올라갈 수록 이어지는 멋진 겨울의 협곡.


세번째 다리로 향한다.


세번째 다리를 통과후 작은 트레일을 따라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다.


몇일전 내린 20cm가 넘는 눈떄문에 경사진 눈이 밀려서 트레일이 묻혀버렸다.

눈사태 위험도 약간 있어서 아쉽지만 이곳에서 후퇴.


2009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아쉽지만 끝내 트레일을 끝을 못보고 하산한다.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 경치가 더 멋지다.



올라올때 힘들었지만 내려갈때는 신난다.

미끄럼으로 쭉쭉~


경치가 가장 좋았던 두번째 다리위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눈덩이를 만들어서 협곡 아래로 던지며 논다.


오후 일정도 있어서 아쉽지만 하산.

눈썰매를 타고 신나게 내려간다.


주차장까지는 눈썰매로 씽씽...~


Cave&Basin에 이번에 새로 만든 인공 스케이트장을 체험하러 왔다.


모닥불도 피우고 핫초코도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아쉽지만 저녁에만 가능하단다.


인공얼음이라 전혀 미끄럽지 않아 스케이크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너무 재미없어서 5분만에 퇴장.

이런걸 돈들여서 만들다니....


아쉬움을 온천물로 달랜다.



저번에 아이들과 왔었던 사진 전시장을 다시 찾았다.

저번과는 달리 멋진 영상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은 블록 쌓기와 책읽기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오랫만에 밴프 시내 걷기를 해봤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아쉬운 마음에 저녁을 밴프에서 먹고 캘거리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나마 우리가 좋아하는 일식집 Chaya.

저녁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바로 주문을 했다.

아이들은 우동



우리는 돈까스를 얹은 밥과


된장 라면


처음에는 참 맛있었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맛이 대체적으로 없다.

우리에게는 일식이 맞지 않는 것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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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이번에는 장애물때문에 물러서야했다.

하지만 협곡위 명당자리에서 백만불짜리 점심과 눈싸움, 그리고 신나는 눈썰매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다시 찾아와야할 듯 싶다.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지만 따뜻한 공기 덕분에 다행이였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