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Fairview lookout and Skating on Lake Louise // 2014년 1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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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ating on Lake Louise This incredibly scenic rink located right on Lake Louise falls in spot #1 as one of CNN Travel's "10 most beautiful ice skating rinks in the world". FREE. Snow-capped mountains surrounding a glacier-fed lake ... there's a reason Banff's Lake Louise is on so many Canadian postcards. Lake Louise is a two-hour drive through the Rocky Mountains from Calgary -- the nearest major airport. The free skating rink has a heated shelter. - http://www.cnn.com/2013/11/26/travel/beautiful-ice-rinks/ - http://www.banfflakelouise.com/Things-To-Do/Winter-Adventures/Ice-Ska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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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매년 1월 1일은 레이크 루이즈를 찾는다. 특히 왠일인지 기온도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여서 집에 있을수가 없다.
우리 가족 전통이 되어 버렸다.
이른 아침이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레이크 루이즈를 찾는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그렇듯이 오전에 잠깐의 하이킹을 즐긴다.
이번에도 짧고 전망 좋은 Fairview 로 떠난다.
최근에 눈도 많이 내리지 않고 기온이 포근해서 작년과 비교해서 나무에 눈이 많이 없다.
그렇지만 공기도 시원하고 상쾌하다.
눈과 입만 만들면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눈사람.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컸다고 쉬지 않고 쭉쭉 올라간다.
그래도 아직까지 아이들이 맑은 동심을 갖고 있어서 행복하다.
귀여운 펭귄을 만들고 좋아라 한다.
쭉쭉 고도를 높여 드디어 전망대 입구에 다다른다.
눈이 많지 않고 이미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서 등산화만으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
드디어 2014년 새해 Lake Louise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Fairview 전망대에 섰다.
올 한해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2014년이 되어주길 바란다.
여름에는 이런 느낌이다. 겨울과는 180도 다르다.
아침까지 화창했던 날씨가 오후들어서 흐려지기 시작해서 아쉬움.
호텔앞에 개미처럼 모여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전망대에서 트레일을 따라 약 10여미터만 더 가보면 Victoria glacier를 조망할 수 있다.
호수까지 단번에 내려갈수도 있지만 경고문에 위험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왔던 길로 되돌아가자.
차 한잔 마시며 백만불짜리 전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커플이 올라온다.
악센트가 희한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영국 웨일에서 왔단다.
24일날 와서 약 2주동안 신혼여행을 이곳 레이크 루이즈 호텔에서 묶으며 즐기고 있단다.
보통 신혼여행은 바닷가로 많이들 가는데 이 커플은 신기하게 추운 캐나다로 왔네?
남자가 리차드 기어를 닮아서 더욱더 즐거운 대화였다. 내일은 눈썰매타러 캔모어에 간다는데...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하산 준비. 내려갈때는 언제나 그렇듯이 신나게 미끄러져 간다.
많이 컸다고 삽을 타고 균형도 잘 잡고 내려간다.
역시 눈에서는 비료포대 다음으로 삽이 제일이다.
올라올때는 힘들지만 내려갈때는 신나는 겨울 하이킹.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레이크 루이즈 호수위로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절경 야외 스케이트장중 단연 1등인 레이크 루이즈지만 아쉽게도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아쉽게도 올해 얼음궁전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테이블이나 모닥불등이 사라졌다.
정성껏 만든 예술가에게 감사한다.
얼음이 작년보다 잘 닦여 있어서 스케이트 타는데 더욱더 즐거웠다.
기온도 영하 10도 정도여서 그리 춥지 않아 더욱더 즐겁다.
약 2시간여 동안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쉽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너무 일찍 돌아가서 아쉬움에 밴프에 잠깐 들려서 산책을 즐겨본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름다운 밴프 타운타운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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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가 밝았다.
2013년을 되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슬펐던 일보다는 즐거웠던 추억이 많았던 한해였다.
2014년도 우리가족 행복하고 건강하게 더욱더 많은 즐거운 추억들은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아자 !!! 2014 !!!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