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rown-Lowery Provincial Park] Eagle View - 5km //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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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wn-Lowery Provincial Park It is located 27 kilometres (17 mi) northwest of Turner Valley and 49 kilometres (30 mi) south-west of Calgary. The park has a surface of 3 km2 (1.2 sq mi) and is situated at an elevation of 1,370 m (4,490 ft). It was established on October 29, 1992 and is maintained by Alberta Tourism, Parks and Recreation. According to the plaque located at the park entrance: "This natural landscape was donated to the people of Alberta in 1969, by Home Oil Company Limited in memory of its founders Robert Brown Sr. and Major James Robert Lowery. Both men were pioneers of Alberta's oil industry and took part in the early development of the Turner Valley oil fie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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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
#Hightlights
=> Bragg Creek 근교의 숨겨진 보석, Brown-Lowery 주립 공원은 짧은 하이킹 코스가 작은 언덕을 따라 이어져 있다. 캘거리에서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겸 다녀올 수 있다.
# Getting there
=> 간판이 없어서 찾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NW에서 출발하다면 서쪽 방면 1번 고속고도를 따라 가다가 22번 도로 분기점, 북쪽으로는 Cochrain 남쪽으로는 Bragg Creek, 에서 Bragg Creek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Bragg Creek을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Elbow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22번도로를 따라 조금만 가서 오른쪽 762번으로 진입한다. 시골길을 따라 고불고불한 길을 가다보면 언덕을 내려가 직선도로를 만나게 된다. 직선도로를 따라 약간만 내려가면 왼편에 "Plummers Rd" 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약 2km 정도 올라가면 오른편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 Route Description
=> 작은 공원이여서 트레일은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 -> Old Mill loop -> Eagle View" 를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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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요일.
나만 빼고 온가족이 감기에 걸려 한주내내 콜록 거려 신선한 바람으로 이겨내고자 캘거리에서 약 1시간 거리로 가까운 Bragg Creek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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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g Lot
간판이 없어서 찾아가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다음에는 지도를 가져오는 센스가 필수.
공원이 작지만 최근의 포근한 날씨로 눈이 많이 녹아 미끄럽다.
아이젠을 가져오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모두 몸 상태가 좋지 못해 가볍게 산책으로 오늘은 마무리하고자 Eagle view 를 최종 목적지로 잡았다.
Old Mill Loop도 돌아보면 좋겠지만 이것은 봄이나 여름으로 미룬다.
구석에 숨어 있는 공원이지만 인근 사람들이 많이 찾아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오르는 기분이 상쾌하다.
대체로 트레일 관리가 잘되어 있지만 나무가 쓰러진 곳이 몇군데가 있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공존하고 있어서 낙엽이 예쁘게 물드는 가을에 오면 좋을 듯 싶다.
감기가 걸렸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욱더 아픈법.
록키의 자연치유력으로 이겨낸다.
조용한 숲속을 울리는 딱다구리 한마리.
나무속에 벌레가 있는지 열심히 쪼아 뭔가를 찾는다.
어느덧 하늘이 활짝 열린다.
구름하나 없는 파란 하늘이 맑고 맑다.
언덕을 다 올라오면 이제부터는 평지 코스다.
가을에 오면 멋드러질 나무들이 지금은 앙상한 뼈만 남겨 놓고 있다.
쉬엄쉬엄 올라와서 드디어 정상 Eagle 전망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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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양지바르고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털썩 잡고 백만불 배경을 두고 점심을 먹는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눈이 녹아 눈사람 만들기에 최적이다.
아이들과 신나게 올해 첫 눈사람을 만들어 본다.
눈이 찰져서(?) 몇번 안굴려도 눈덩이를 금방 만들 수 있다.
한국 눈사람은 2단이 보통이지만 캐나다식은 3단이여서 우리도 3단 눈사람으로...
완벽한 날씨에 완벽한 장소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감기 걸렸다고 집에만 있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오후에 스케이트를 타기로 해서 아쉽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전망대 반대편으로 내려가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저 멀리 캘거리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이렇게 완벽한 토요일을 1월에 만나기로 쉽지 않다.
내려가는 길에는 언제나 신나는 눈썰매.
올라온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거리는 아쉽게도 짧기만 하다.
주차장까지는 신나게 걸어가야한다.
눈썰매를 타도 재미있고 걸어가도 재미있는 겨울 하이킹.
Bragg Creek에서 스케이트를 타려고 했는데 따뜻한 날씨때문에 얼음이 녹아 이번주말에는 폐쇄란다.
다행히 바로 옆 동네 Redwood Meadows 는 괜찮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 본다.
실외 스케이트장치고 시설이 아주 좋다.
아이스하키 경기장과 바로 옆에는 작은 스케이트장이 있다.
이곳도 얼음이 군데군데 녹았지만 스케이트 타고 놀기에는 지장이 없다.
이렇게 좋은 곳을 찾았으니 자주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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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기온 때문에 기침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물론 우리 가족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시원한 산속 공기로 감기를 물리치고자 캘거리에서 가까운 Brown-Lower 주립공원을 찾은 것은 잘한 일인 것 같다.
작지만 아담해서 좋고 록키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조용해서 좋다.
가을에는 멋진 단풍이 천지일 것 같아서 꼭 다시 찾아와 보고 싶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