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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British Columbia/Vancouver] Hot Springs Circle Road Trip, Day 3 - Sura Korean Cusision Restaurant (수라)

2016년 8월 15일 / 여행 3일째

Burnaby Cariboo RV Park and Campground -> Stanley Park -> English Bay Beach -> Sura Korean Restaurant -> Gastown -> Deep Cove -> The Fish Shack -> Fraser Valley RV park = 189km/3h 10min




English Bay Beach 를 잠시 둘러보고 차를 세워 두었던 Denman St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Robson st. 로 빠져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수라 식당이다.

요즘 밴쿠버에서 인기가 많아 분점 한개가 Richmond 에 문을 열었다.

저번 밴쿠버 섬 여행중 Richmond 까지 갔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그나쳤던게 너무 아쉬워 이번에 Robson 에 있는 본점을 찾았다.

Address1518 Robson St, Vancouver, BC V6G 1C3
Phone(604) 687-7872


시내에 있다보니 주차장이 무척 협소하다.

식당 뒷편에 최대 5대 정도 공간이 있지만 이것도 다른 차들이 빠지려면 차를 빼줘야할 정도로 빼곡하게 세워야한다.

마침 주중이기도 하고 11시 오픈하자마자 가서 차 한대를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 자리가 없으면 Robson 길가에 유료주차해야한다.


점심이 가격이 싸고 맛나다는 소문에 무조건 점심 셋트 주문.

2인 이상 주문해야하고 한사람당 $15.


그리고 아이들은 어제 토담에서도 먹었던 냉면을 다시 먹는다고 해서 2개 주문. $10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올때를 기다리는데 벌써 반정도 넉넉했던 자리가 꽉 찼다.

점심시간에는 자리 잡기가 정말 힘들 듯 싶다.

먼저 옥수수죽이 나왔다.


샐러드.


아이들이 좋아하는 묵.


오징어 무침.


앙증맞은 보쌈.


반찬 세가지.

물론 반찬은 추가 무료 주문 가능.



김치도 맛나다.


불고기


된장찌개


부침개


탕수육


조기 두마리.


아이들 물냉면.


어제 먹었던 토담과는 완전 다른 정말 맛있는 냉면이다.

그릇 들고 먹는 모습은 처음 본다.


이렇게 푸짐하게 정말 맛나게 네식구가 먹고 단돈 52불.

어제 야래향 중국집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데 만족도는 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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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캐나다에서 외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장 큰 이유가 지불한 돈에 비해서 만족도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조금 힘들지만 집에서 맛나게 안전하게 먹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여서 여행중에도 대부분 해먹는 편이다.

하지만 수라는 캐나다에서 우리 가족이 지금까지 가장 맛나게 먹은 곳이다.

식당을 유지하시는 사장님과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친절하게 서빙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고마워 우리가족 팁 역사상 가장 많이 드렸다.

음식값이 이렇게 싸니 팁을 많이 드려 계속 이렇게 좋은 식당을 유지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녁때도 맛나다는 소문이여서 다음에 밴쿠버에 오면 저녁도 먹어보고 싶다.

오늘 떠나야해서 한번 더 와서 먹고 가지 못해 아쉬울 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