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5일 / 여행 3일째
Burnaby Cariboo RV Park and Campground -> Stanley Park -> English Bay Beach -> Sura Korean Restaurant -> Gastown -> Deep Cove -> The Fish Shack -> Fraser Valley RV park = 189km/3h 10min
Burnarby Cariboo RV park 는 몇주전 밴쿠버 섬 여행중 한번 들리고 이번에 두번째이지만 위치만 좋지 환경은 너무 안좋다.
기차와 고속도로 차량때문에 밤에도 수십번을 깨고 여기서 두번 자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일찍 밴쿠버를 떠나기로 했다.
밴쿠버 시내에서는 캠핑할 만한 곳이 없고 주립공원은 한참 밖으로 나가야하니 1박 2일 일정으로 이번 여행은 마무리하기로 한다.
일정이 하루 줄어드는 바람에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서둘러 출발한다.
오늘 첫 목적지는 저번 밴쿠버 섬 여행중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삭재했던 스탠리 공원.
공원 북쪽으로 진입해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Prospect Point 를 먼저 찾았다.
공원 남동쪽은 예전 아주 먼 옛날 2005년에 갔었기 때문에 패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에 여유가 아주 많다.
가장 먼저 울창한 꽃밭이 우릴 반긴다.
멋진 전망대.
오른쪽 방금 우리가 타고 넘어온 Lions Gate Bridge 가 보인다.
정면 Ambleside Park 전경.
전망 좋은 아파트들이 줄서있다.
그리고 서쪽 끝에 2005년에 가봤던 Lighthouse Park 가 보인다.
작은 앙증맞은 빨간색 등대가 인상적이다.
전망대 입구에 있는 커피숍과 기념품 가게는 오늘 장사를 시작 준비한다.
Stanley Park 를 서쪽으로 돌아 나가는 경로를 선택.
내려가는 길에 700에서 800년 된 나무인 Hollow tree 를 잠시 보고 지나간다.
멋진 정자와 의자.
데이트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조금 더 내려오면 Third Beach 에 도착한다.
Prospect Point 처럼 전망이 좋은 곳이다.
아래에 Third beach 가 내려다 보이는데 시간 관계상 위에서만 본다.
독특한 모양의 Siwash Rock 이 보인다.
볼링의 9번 핀처럼 생겼다고 해서 Nine Pin Rock 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그리고 아침의 여유로움을 즐기려고 선택한 Second Beach.
이곳에 앉아 경치 감상을 하기로 한다.
공원 맞은편의 Kitsilano 지역
큰 배들이 많이 보인다.
해변을 따라 위 아래로 걸어다녀 봤다.
모래는 깨끗하지 않지만 바다니까 그냥 좋다.
보라색 조개껍질이 인상적이다.
마침 공원 매점쪽 앞 간이 가판대에서 과일을 팔아서 딸기, 블루베리, 라스베리를 사서 엄청 맛나게 먹었다.
값도 싸고 질도 좋아 대만족.
역시 8월의 BC는 과일 먹기에 최고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