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일 금요일 - 8월 4일 월요일
8월 4일 Civic holiday 를 맞아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가까운 곳으로 푹쉬기 캠핑을 갔다.
2011년에 처음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 재방문.
집에서 워낙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금요일 퇴근 후 천천히 준비해서 도착.
공간이 넉넉하고 옆 사이트와 나무로 넓게 나뉘어져 있어 정말 좋다.
주변에 하이킹 트레일도 많고 캘거리에서 약 40여분 거리밖에 안되기 때문에 인기가 정말 많은 캠핑장이다.
http://www.albertaparks.ca/media/4524801/2008_elbow_valley_summer_trails.pdf
조금 아쉬운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왠 숲속 안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이렇게 잘 만들어 놓고 놀고 있는 아이들이 없다.
캠핑장 입구에 있는 캠핑장 관리소 및 매점.
이 건물안에 유일한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
유료 샤워실도 준비되어 있다.
겨울에도 운영되는 곳이고 170개 사이트의 엄청나게 큰 캠핑장이기 때문에 화장실 세면대가 5개나 준비되어 있다.
마침 연휴를 맞아 금요일 저녁에는 습지에 대한 내용으로 토요일은 딱다구리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다.
저녁을 먹고 습지에 대해 공부하러 다 함께 원형극장으로 8시에 맞춰 산책겸 걸어갔다.
170개 사이트가 가득 찰 정도로 연휴에 인기있는 캠핑장인데 의외로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람이 많지 않아 놀랐다.
습지에 대해 연극식으로 재미있게 설명해 줘서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끝나고 나서는 질문답변 시간도 있다.
토요일 저녁 8시에도 딱다구리에 대해 배우기 위해 다시 찾았다.
어제와 다른 분들이 오셨다.
우리가 좋아했던 Allen Bill pond는 이제 pond 가 아닌 그냥 개울이 되어 버려 아쉽지만 다시 찾았다.
더운 날씨에 아이들은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놀고 나는 돌쌓기에 심취.
다양한 기술을 연마해 봤다.
쌓다보니 양이 점점 많아진다.
홍수 덕분에 돌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 Allen Bill 을 다시 찾고 싶다.
이젠 큰아이도 아빠를 따라 실력이 일취월장.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홍수로 망가져 버린 Elbow 폭포.
피크닉할 수 있는 곳이 모두 홍수에 떠내려갔지만 사람이 많아서 주차하기도 힘들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힘들다.
3박 4일 오랫만에 캠핑장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푹쉬고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왔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