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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Elbow Falls PRA] Beaver Flats Campground 3/3 - Beaver Flat Trail

[Alberta/Elbow Falls PRA] Beaver Flats Campground 3/3 - Beaver Flat Trail //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 Beaver Flat Trail

- This is a flat trail running alongside a series of active beaver ponds. There is an abandoned beaver lodge next to the trail. Signs describe beaver life.

- 1.4km one-way

- http://www.albertaparks.ca/elbow-falls/information-facilities/trails/beaver-flats-interpretive.aspx

 

 

 초저녁에 비가 온 덕분인지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 한점 없이 별들이 초롱초롱하다.

 


 

 

  마지막 캠핑 아침은 한가롭게 강변에서 놀기로 한다. 저번에 갈고닦은 실력으로 새롭게 몇가지 기술을 익히며 돌을 쌓아본다.

 

 

 

 


- Rock Balancing

 

 

  쌓다보니 감이 좀 잡히기도 하는데 이단이나 삼단으로 올라가면 중심 잡기가 힘들다. 더 노력해야할 듯. 아무튼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봐 주니 그것으로 만족.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겨서 2박 3일동안 즐거웠던 캠핑장을 떠난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캠핑장과 연결되어 있는 Beaver Flat 트레일을 들려본다.

 


- Beaver Flat Trail

 

 

 편도 약 1.4km 로 들어가서 다시 그대로 그 길로 되돌아 나오면 된다. 울창한 숲길과 작은 개울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이 즐겁다.

 


 

이곳도 홍수의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는지 곳곳에 피해가 많다.

 


- Flooding Damage

 

 

  옛날에 비버가 많이 살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떠나고 없는 듯.

 


 

 

  연못 곳곳에 아직도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는 비버 집들을 볼 수 있다.

 

 


- Beaver Dam

 


 

 

  이곳말고도 비버가 살고 있거나 살았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트레일이 아담하면서 참 이쁘다.

 

 

 


 

  

  트레일 끝지점에서 다시 돌아서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 나간다. 짧지만 아주 유쾌한 산책로다.

 

  이번 호수로 Elbow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Allen Bill pond 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려본다.

 

# 2013년 후기 보기

 

 2013년 봄에 피크닉으로 갔었던 곳. 캘거리에서 가까워서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작지만 아담하면서 이뻤던 연못이 이번 홍수로 통쨰로 날아가 버렸다. 가슴이 참 아프다.

 연못이 있던 자리는 강줄기가 만들어져서 전혀 이곳이 그 아름답던 Allen Bill 이였는지 눈을 뜨고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 Allen Bill Pond in 2013 Summer

 


- 2013 Spring

 

 

  홍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홍수 났던 당시의 항공 비교 사진이 증명해 준다.

 


- Alberta Parks Facebook

 

 

  말 그대로 연못 자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봄에 이 자리에서 피크닉을 즐겼는데 정말 말이 안되고 믿을 수가 없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자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지만 그래도 자연이 야속하다.

 


- 2013 Summer

 


- 2013 Spring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본 다리. 처참하다.

 

 


 

 

  늦은 시간인데도 공원 안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장사진이다. 나가는 차보다 들어가려는 차가 많다보니 밀려서 거의 공원 안내소까지 차가 기다린다. 우와...~

 


 

 

  이래서 부지런한 새가 되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며 휘파람 불며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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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2박 3일 아주 즐거운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가진 캠핑이었다. 마지막 캠핑자리를 잡은 것도 행운이고 날씨도 아주 덥지 않게 좋아서 3일동안 행운이 계속 따르는 주말이었다.

 안타깝게도 홍수 피해를 많이 입은 곳중 한곳이여서 안타까웠는데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니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 복구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다시 들어가야할 지 아무도 모른다.

  특히 Allen Bill pond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