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8일 월요일
Alberta Birds of Prey Nature Centre 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늘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레스브릿지 위에 있는 유명한 Park Lake 주립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캠핑장 숫자도 작지만 주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캠핑장이여서 더욱 인기가 많다.
몇달전에 자리가 넉넉할때 자리를 예약해 두었다.
그런데 도로가 바로 옆이여서 시끄럽고 나무가 많지 않아 너무 덥다.
캠핑장은 주차장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 캠핑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북쪽은 나무가 많지만 남쪽은 주차장 수준이다.
아쉽게도 수세식 화장실은 없다.
더군다나 샤워장도 없다는 것은 의문.
100% 예약제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알버타 캠핑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한다.
비포장 도로에 먼지가 난다고 기름까지 뿌려놔서 냄새와 함께 신발에도 끈적한게 많이 묻는다.
왜 이렇게 했는지 이상하다.
이 캠팽장의 가장 큰 장점인 Park Lake.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알맞은 사이즈의 호수다.
경치도 좋고 물도 따뜻하지만 여기서도 문제는 모래알이 너무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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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더럽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깨끗하지는 않다.
그래도 경치는 아주 멋지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모래사장 앞에는 매점도 있다.
간단한 요기거리도 팔고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있다.
그냥 수독꼭지이지만 간단하게 샤워도 할 수 있다.
시설이 있으면 제대로 관리를 해야하는데 조금 아쉽다.
그나마 아이들이 좋아했던 놀이터.
주립공원 놀이터지만 시설도 크고 제대로 만들어 놓았다.
발에 거슥거리는 굵은 모래와 꺠끗하지 못한 물때문에 여기 온 목적인 수영을 못했지만
호수 뒷편으로 해가 지는 노을은 너무 이쁘다.
밤이 깊어가지만 한참을 이렇게 앉아서 장관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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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남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캠핑장이지만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듯 싶다.
캠핑장 바로 옆이 도로여서 시끄럽고 농장이 많아 퇴비 냄새가 하루종일 코를 찌른다.
퇴비가 있다는 것은 파리가 많다는 것은 당연.
하루 종일 파리때문에 혼이 낫다.
모래알도 굵고 물은 꺠끗하지 않아 깔끔을 떠는 우리 아들은에게는 사랑을 받지 못했다.
여름전에 오면 좀 다를까?
역시나 우리에게는 록키에서의 캠핑이 가장 좋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