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 여행 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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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부기념관에서 걸어서 코끼리산 Xiangshan 에 올라 타이페이의 일몰과 야경을 연결해서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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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Inn/$23.02 | Miniinn/$21.75 | Miniinn/$21.75 | Canada |
편도 길이 약 2.7km로 산 정상까지는 약 3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여럽지 않게 해발 650미터에서 타이페이의 전경을 내려다 보고 일몰과 야경까지 본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
트레일 입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간단하게 정상에서 내려다 보고 가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가장 짧은 코스인 서쪽 입구에서 올라 그대로 하산한다.
나는 전체 코스인 동쪽 입구에서 서쪽입구로 나가는 2.7km 코스를 선택했다.
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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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까지 시간도 넉넉하고 버스보다는 걸어가면서 타이페이를 구경하고 싶어 도보를 선택했다.
Songgao Road 를 따라 걷다가 본 신기하게 만들고 있는 빌딩.
걷다보면 이렇게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은 분수공원 뒤로 타이페이 101이 살짝 보인다.
도심속의 작은 공원들.
울창한 나무숲이 삭막한 도시를 정화시켜 주는 듯 싶다.
그리고 작은 주택가가 나온다.
이곳에서 구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덴마크 빵집이 있어서 산에 올라가서 먹을 몇가지 빵을 구입.
작은 골목길인 Hulin Street 를 따라 걷다가 발견한 작은 동네 골목시장.
빵으로 저녁을 먹지 말고 조금 이르지만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우육면 식당을 당차게 들어갔다.
작은 식당에 자리가 하나 딱 남아서 착석.
메뉴판을 읽을 수 없으니 셀폰에 나온 우육면 사진을 보여주고 주문 완료.
그리고 나온 청경채가 들어간 우육면.
우육면이라고 하지만 식당마다 조금씩 다른 맛이 나서 먹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오늘도 밀크티를 빼놓을 수 없다.
가게 이름은 영어인데 메뉴판은 모두 한문.
그림보고 주문 완료.
시장 골목에 있어서 다른 체인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Songshan Road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버스 종점인 듯한 곳에 많은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한국 김치 버스 광고가 있어서 신기.
Songshan Road 끝에 도착하면 드디어 안내판이 나온다.
코끼리산 입구에 도착.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Yongchungang 공원에 도착한다.
공원안에 있던 반얀나무.
인도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불린다.
공원의 전체적인 지도.
사실 지도는 이렇게 보면 읽기가 불편하다.
인터넷에서 찾은 아래 지도가 훨씬 읽기 좋다.
코끼리산 이외에 여러 하이킹 트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시간이 많다면 모두 둘러봐도 좋다.
공원을 벗어나 왼쪽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코끼리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진다.
올라가다 본 엄청나게 큰 달팽이.
꽃만큼 큰 나비도 볼 수 있고
초등학교때 보고 처음 자연산(?) 풍뎅이를 봤다.
그리고 첫번째 전망대에서 만난 타이페이 전경.
파란 하늘에 살짝 불어오는 바람이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시원하게 닦아준다.
코끼리 뒤로 살짝 보이는 타이페이 101
다음 전망대에서 살짝 보이는 101.
아직 정상은 조금 더 올라가야한다.
동쪽 정상.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제부터는 능선길이여서 평지길을 걸으며 편안하다.
울창한 대나무숲이 시원하다.
타이페이 101이 가장 가깝게 보이고 전망도 좋은 Chaoranting 超然亭에 도착.
해 넘어가는 모습도 한눈에 보이는 이곳에서 야경을 보기로 결정.
아직 일몰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코끼리 바위까지 내려가 봤다.
바위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타이페이 101을 배경으로 작품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주변에 나무가 많이 자라서 제대로 찍기가 힘들어졌다.
다시 Chaoranting 超然亭 로 되돌아와서 조금전에 사온 빵을 먹으며 일몰을 기다린다.
모기도 벌레도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어렵지 않았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깨끗한 노을과 일몰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찾아온 타이페이의 야경.
약 40분을 더 기다려서 타이페이 101의 선명한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야경을 보러 올라오는 관광객들도 많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서 서쪽끝 입구로 빠져 나와 북쪽에 있는 상산역 Xiangshan Station 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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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안내책자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진 한장이 바로 이곳 상산 Siangshan 정상에서 타이페이 101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야경이 더 멋있는 곳이지만 일찍 올라와 일몰까지 보길 권한다.
도심속에서 보는 일몰은 다른 곳에서 보던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후에는 파란 하늘로 바뀌어 다행이였다.
올라오느라 땀은 많이 흘렸지만 아름다운 타이페이의 일몰과 야경은 잊지 못한 선물이 되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