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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crambl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Eiffel Peak - 3,084m

[Alberta/Banff National Park] Eiffel Peak - 3,084m //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 Moderate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3,084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1,230m

- 거리 (Distance) : 11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4.5 to 9 hours

- Max. Elevation : 3,080m

- Elevation : 1,238m

- Odometer : 13 km Return

- Total time : 7 hours

 

 

     

 

 

 

#Hightlights
=> 10개의 환상적인 봉우리가 펼쳐지는 The Valley of Ten Peaks 를 내려다 볼 수 있는 Eiffel 정상. 옛날 캐나다 $20 달러 지폐 뒷면에 나올 정도로 멋진 곳이다. 더불어 스크램블링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인 Temple 3,543m 를 옆에서 자세히 볼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 Getting there
=> Moraine Lake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 Route Description
=> Moraine Lake 를 따라 랏지 옆쪽 길로 이어지는 Larch Valley Trail를 타고 올라간다. 작은 개울을 지나면 왼쪽으로 빠져 Eiffel peak으로 올라갈 수 있는 능선을 탄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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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Temple 산에 올랐던 멤버 그대로 실로 2년여만에 다시 모여 Temple 옆 Eiffel 정상에 올랐다. 오랫만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 2010년 Mount Temple 후기 보기

## 2007년 Mount Temple 후기 보기

 

캘 거리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서 Moraine Lake에 일찍 도착했다. 이젠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주차장 바로 앞 명당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름다운 Moraine 호수. 하지만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때문에 이젠 눈이 녹지 않아 호수 수위가 많이 낮아졌다.

 

 


- Moraine Lake

 

 

.영하의 기온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전혀 춥지 않다. 바람도 불지 않고 산행하기에는 최고의 날씨다. 장비를 챙기고 바로 출발.

호수를 끼고 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져 Larch Valley로 향한다.

 

 


- Trailhead

 

 

.이곳 지역에 곰이 자주 출몰해서 법으로 4명 이상 그룹을 만들어 올라가야한다. 벌금이 약 2500불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시원한 공기와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Moraine 호수의 색깔은 가히 환상적이다.

 

 


- Moraine Lake and Fay Glacier

 

 

.약 2.5km 고도 약 300미터를 올라 드디어 Larch Valley 입구에 도착했다. 첫번째 개울을 건너면 Larch Valley와 유명한 10개 봉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해가 Fay 산 정상을 넘어 떠오른다. 이제야 공기가 좀 따뜻해지는 것 같다. Larch Valley 트레일을 계속 걸어 올라가 3.9km 지점에서 왼쪽으로 빠져 능선으로 향한다.

 

 


- Larch Valley Trail

 

 

.지나왔던 Canmore에는 눈이 상당히 많았는데 의외로 Lake Louise 지역은 눈이 없다. 덕분에 힘든 산행이 되지 않겠다.

몇주전에 왔다면 멋진 Larch 나무들을 봤겠지만 이제는 끝물이여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도 멋지네.

 

 


- Larch Trees

 

 

.Larch Valley 트레일을 빠져 개울을 건너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더 쉬운 길은 Larch Valley 입구에 있는 첫번째 개울에서 빠져 처음부터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지만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 Climb up to the Ridge

 

 

.약 60미터의 급경사를 바로 타고 올라갔다. 눈길에 자갈밭이여서 배로 힘이 든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능선에 올라가니 정상까지 가는 길이 한눈에 보인다. Eiffel 옆으로 Pinnacle 과 Temple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이제 정상까지는 약 650미터만 더 올라가면 된다. 능선위에서 휴식 후 헬멧을 쓰고 장비를 재점검한다.

 

 


- To the Summit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눈이 모두 녹아 다행이다. 고도를 높이면 뒷편으로 Ten peaks 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 10 Peaks

 

 

.수목한계선을 넘어서면 온천지가 돌뿐이다.

 

 

 

 

.Moraine 호수에서는 볼 수 없는 Fay 빙하의 정수리가 보인다.

 

 


- Fay Glacier

 

 

.자갈밭길을 지나 Rock band 지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 The First Rock Band

 

 

.다시 돌밭 지역을 올라 두번째 Rock Band 로 올라선다.

 

 


- Second Rock Band

 

 

.여기서 길을 잘못 들어 Rock Band 왼쪽 Gully 를 타는 실수를 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닌데다가 낙석이 많다. 하산할때는 당연히 오른쪽 정상 루트를 타고 내려왔다.

이제 정상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아찔한 절벽 사이로 Temple 이 손에 잡힐 듯 바로 눈앞에 서 있다.

 

 


- Pinnacle Mountain and Mount Temple

 

 

.이제 정상까지는 바로 코 앞이다.

 

 


- The Last Section

 

 

.드디어 4시간만에 1,238미터를 올라 정상에 도착. 정상 전경은 우와라는 감탄사뿐이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Parking Lot

 

 

.Ten peaks가 한눈에 들어오고 Victoria 산과 아래 Sentinel trail, 파란 색깔의 Moraine 호수 와 Temple 산 전체가 보인다.

 


- Horseshoe Glacier and Lake, Victoria Mountain

 

 


- Moraine Lake and Fay mountain, Glacier

 

 


- Pinnacle Mountain and Mount Temple

 

 

.아찔한 Temple 산에 선명하게 그어진 정상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이 보인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저길 어떻게 올라갔나 싶다.

바람도 불지 않고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먹는 Eiffel 정상에서의 점심은 최고다.

 아쉽지만 돌아가는 길이 멀어 짧은 점심 후 하산을 시작한다. 자갈밭길은 올라올때는 힘들지만 내려갈때는 쉬운게 장점이다.

 


- Descend

 

 

.약 2km를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와 다시 능선에 도착했다. 올라올때와는 달리 쉬운 코스인 능선을 타고 Larch Valley 까지 내려간다.

 


- On the Ridge

 

 

.잎을 모두 털어낸 앙상한 Larch 나무숲을 걸어 나가니 괜히 썰렁하다.

 

 

 

.아침과는 달리 Larch Valley에는 늦은 가을을 즐기는 하이킹족들로 붐빈다. 이제 곧 몇주뒤면 Moraine 호수로 들어오는 도로가 겨울 동안 폐쇄되기 때문에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 Larch Valley and Ten Peaks

 

 

.아침보다 더 날씨가 좋아져서 파란 하늘이 가득하다. 덕분에 Moraine 호수 빛깔도 아침보다 더 선명한 파란색을 자랑한다.

 


- Morain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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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길도 멀고 그룹 산행을 해야하는 제약 사항때문에 자주 찾을 수 없지만 올때마다 날씨도 좋고 즐거운 산행을 선사해 준다.

 1,300여 미터를 올라가야하는 힘든 등산이지만 함께한 동료들 때문인지 다리도 괜찮고 피곤하지도 않은 올해 최고의 산행이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