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Canoe/Kayak

[Alberta/Jasper National Park] Canoe Trip - Day 8, Maligne Lake and Fisherman's Bay Campground 2

[Alberta/Jasper National Park] Canoe Trip - Day 8, Maligne Lake and Fisherman's Bay Campground 2 // 2011년 8월 22일 월요일

* Fisherman'S Bay Campground

 Camping on Maligne Lake is limited to 4 nights in total, 2 nights maximum at each camp. THIS GIVES EVERYONE THE OPPORTUNITY TO STAY IN THIS UNIQUE AND EXTREMELY POPULAR AREA.

  • The maximum group size, regardless of the number of sites or permits taken, is 6 people. THIS ALLOWS EVERYONE AT THE CAMPGROUNDS A PEACEFUL AND ENJOYABLE WILDERNESS EXPERIENCE.
  • You cannot switch dates between the two campgrounds, or decide to stay an extra night, unless the change is made with the Jasper Trail Office prior to the start of your trip.
  • A National Park Fishing Permit is required to fish at Maligne Lake. Children under the age of 16 do not require a fishing permit if accompanied by an adult who holds a valid fishing permit. (In this case, the combined catch will not exceed the limit for one permit, which is 2 fish in your possession at any time).
  • Maligne Lake Day 1 후기 보기

    Maligne Lake Day 2 후기 보기

    Maligne Lake Day 3 후기 보기

    # Maligne Lake Day 4 후기 보기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어제 왔던 길을 되돌아 Fisherman's bay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 Topo Map

     

    .
    - Google Map

     

    * GPS

    - Odometer : 9 km one way

    - Total time : 2.2 hours

     ----------------------------------------------------------------------------------------------------

    .다행히 걱정했던 비는 오지 않지만 어제 늦은 오후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이 오늘 아침까지 끝임없이 몰아친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에 잠을 좀 설쳤다.

     아침 일찍 일어났지만 이런 바람에 우리끼리만 출발하기에 조금 걱정이 되어 여자팀과 함께 떠나기로 했다. 만약 바람이 더 강해지면 보트를 서로 묶어서 가기로 했다.


    - Coronet Creek Campground

     

    .하지만 출발하려고 하자 정말 거짓말처럼 바람이 약해진다. 갈때는 올때와는 다르게 조금 더 거리가 짧은 오른쪽(동쪽)으로 붙어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반대편 호수까지 건너가야하는게 문제. 바람이 없을때 재빨리 온힘을 다해서 넘어 갔다.


    - Paddling to Fisherman's Bay Campground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등쪽으로 불어주니 천만다행. 우리끼리 갈 수 있을 것 같아 여자팀과는 작별했다. 바람도 점점 약해지고 등뒤에서 밀어주니 올라가는 길이 한결 편하다.

     

    .어제밤 걱정거리가 없어지고 이젠 제법 노 젓는데도 요령이 붙어서 힘이 덜드니 주변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보기 힘들다는 독수리과의 한종류인 물수리 Osprey가 물고기를 호수에서 낚아채는 장면도 포착. 이런건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건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


    - Osprey

     

    .한결 편하게 가고 있어서 어제 들리지 못한 Spirit Island 에 들렸다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거짓말처럼 근처에 도착하자 강풍과 함께 비가 한방울씩 쏟아지기 시작한다. 들렸다 가는 것은 포기하고 빨리 캠핑장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렀지만 강풍이 방향을 바꿔 정면에서 몰아치는 바람에 앞으로 가는지 뒤로 밀리는지 모르게 미친듯이 노를 저었다. 정신없는 사투끝에 드디어 캠핑장 입구에 도착. 으아..~ 드디어 또 하나 해냈구나. 무사히 도착해서 감사.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낚시하러 온 단체팀들이 많았다. 명당자리는 포기하고 뒷쪽에 자리를 폈다.


    - Tent Pad

     

    .단체팀에서 데리고 온 강아지가 아이들과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낚시하러 온 사람들은 전기모터를 이용해서 왔기 때문에 가져온 장비들이 장난이 아니다. 나도 다음에 올때는 전기모터로 올까나 ? 그래도 나 혼자 힘으로 이곳에 왔다는 것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빙하 앞에 앉아 차 한잔의 맛을 누가 알까.

     

    .아쉽지만 내일 13km를 나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

     

     이번 여행중 가장 힘든 날이여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힘들게 도착한  캠핑장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강아지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나는 빙하와 만년설을 앞에 두고 차한잔을 마시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하늘이 심상치 않지만 내일은 좋은 날씨를 기대하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