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Johnston Canyon with kids // 2011년 4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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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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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opular hiking trail follows the gorges, and the Ink Pots, a series of ink-coloured spring-ponds are found above the headwaters. Ice climbing is done on the frozen waterfalls in winter. 2.7 km one way, elevation gain 120 m, 2 hours round trip Trailhead: From the Norquay Interchange drive west 5.5 km on the Trans-Canada Highway and take the Bow Valley Parkway (1A Highway). Drive along this road 18 km to Johnston Canyon parking lot. |
.존스튼 캐년은 밴프에서 가장 유명한 하이킹 트레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캘거리로 이사온 후 거의 매년 연중행사로 가보는 것 같다. 지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볼 수 있다.
.나리가 교회에 일이 있어서 아이들과 오붓하게 함께 다시 찾아가 보기로 했다. 더불어 주말 날씨도 좋다.
- Highway 1A
.아이들은 겨울에는 처음이라 미끄럼 방지를 위해 제니는 아이젠을 부츠에 덧신기고 애린이는 스노우슈를 신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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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head
.최근에 카나나스키스에는 눈이 많이 왔는데 록키 안쪽에 있는 밴프에는 전혀 오지 않은 느낌이다. 눈도 많이 녹고 길도 얼어있어 많이 미끄러웠다. 특히 3월에 나리와 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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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ton Canyon Trail
.트레일에 눈이 많이 쌓이고 녹아서 거의 바닥에서 손잡이 높이 1/4지점까지 바닥이 높아져 있어 미끄럼에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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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men
.3월에 왔을때보다 눈과 얼음이 많이 녹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겨울에 와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얼음 밑으로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하얀 눈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얼마 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입구에서 1.1km 지점에 있는 Lower falls 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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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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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Falls
.이제부터 Upper falls까지 급경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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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upper falls
.아이젠과 스노우슈 덕분에 미끄러지지 않고 쭉쭉 올라간다. 큰 고개를 넘고 햇살도 잘 들어와서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처음으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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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and hotchocolate Break
.따땃한 곳에 앉아서 뜨거운 핫초코렛을 먹는 맛은 일품. 아이들도 제법 투정부리지 않고 잘 따라온다. 이제 반정도 와서 약 1.5km 정도 남았다.
.스노우슈를 처음 신어보는 애린이. 어린이용이지만 부츠보다 크기가 커서 서로 부딫쳐 걷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재미있단다.
.드디어 2.4km, 120m를 아이들과 2시간 30분만에 올라왔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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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Falls
.얼음이 많이 녹아서 더욱더 환상적인 고드름 연출...~
.이런 멋진 풍경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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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증명 사진
.왕고드름을 앞에 두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하산.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올라올때보다 눈이 훨씬 많이 녹고 미끄러웠다. 우리는 장비를 잘 착용해서 미끄러지지 않고 쭉쭉 내려간다.
하산하기 전에 Upper falls 밑에 아이들이 내려가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내려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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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of Upper falls
.위에서 보는 느낌과 확 다르다. 고드름 크기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고 할까.
아직도 힘이 펄펄 나는지 제니는 피곤해하는 기색도 없다. 내가 더 힘드네.
.아침에는 약간 구름이 많아 흐렸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자 구름이 걷히면서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
.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하게 눈이 많고 쌀쌀하지만 하이킹 온 사람들이 많았다. 위험하게 아무 장비 없이 올라오는 사람들은 미끄러지고 넘어지기도 한다. 애린이가 스노우슈를 신고 가는걸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좋은 생각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기도 한다. 덕분에 애린이가 신났네.
다시 주차장에 도착. 정확히 4시간이 걸렸다. 만세...~
집에 가는 길에 야생양 대가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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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horn sheep
.아이들도 이렇게 무리를 지어 가는 걸 처음봐서 신기해한다.
아직 봄이라고 하기에는 춥지만 오랫만에 주말 날씨가 좋아 아이들과 더욱더 즐거운 하이킹이 되었다. 이제 제법 많이 컸다고 칭얼거리지도 않고 왕복 4.8km를 잘 걸었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할 정도니....
좋은 풍경과 시원한 맛난 공기를 아이들과 함께 마실 수 있어 최고의 하이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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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dle Mountain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