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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nowshoe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Inkpots via Moose Meadows

[Rockies/Banff National Park] Inkpots via Moose Meadows // 2010년 1월 9일 토요일

* Easy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1,647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220m

- 거리 (Distance) : 5.3km one way

- 산행시간 (Ascent Time) : 3 - 4 시간

* GPS

- Max. Elevation : 1,730m

- Elevation : 311.9m

- Odometer :16.4km

- Total time : 5:21 (Moved  3:34, Stopped 1:47)


#Hightlights
=> 울창한 숲길을 통해 잉크팟 Inkpots 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밴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존슨튼 캐년을 피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어깨를 부닥치며 올라가지 않고 편안한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잉크팟까지 간다. 산행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크로스컨츄리 스키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 Getting there
=> 밴프를 지나 1번 고속도로에서 보우 밸리 파크웨이 Bow Valley Parkway로 빠져 서쪽으로 존스튼 캐년 옆 27km에 위치해 있는 무스 메도우 트레일 Moose Meadows Trail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 Route Description
=> 존스튼 캐년에서 서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무스 메도우 트레일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이곳부터 잉크팟까지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여름 잉크팟에서는 다양한 색깔을 내뿜는 멋진 물웅덩이(?)를 볼 수 있다.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 출발하기 바로 전날 MEC에 가서 겨울용 등산화를 새로 장만해서 어쩔수없이 길들이기를 위해 이번에는 거리가 짧은 트레일을 선택했다. 1월 날씨답지 않게 캘거리는 영상의 기온을 보이고 밴프도 0도를 왔다갔다 하는 산행하는데 최적의 날씨를 보인다. 물론 스키타기에도 좋고.

  잉크팟까지는 두가지의 길이 있는데 대부분 관광객들은 트레일이 포장되어있는 존스튼 캐년을 통해 올라간다. 나는 존스튼 캐년 주차장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는 무스 메도우 트레일을 통해 올라갔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 Moose Meadows Trail Parking lot


.트레일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여 있다. 눈덮힌 트레일의 멋진 풍경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 Trail


.겨울용 등산화라서 밑창이 두껍고 무거워서 최대한 천천히 올라갔다. 약 1시간 30분만에 잉크팟에 도착. 평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 Inkpots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물이 땅속 깊은곳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신기하다. 물이 따뜻해서 겨울에도 절대 얼지 않는 것 같다. 동영상으로 담아올 수 없어 유투브 영상을 링크한다.

.이곳에서 서쪽과 동쪽으로 두개의 트레일이 나뉘 올라갈 수 있다. 더 올라가면 백컨츄리 캠핑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캠핑도 할 수 있으니까 도전해 봐야지. 잉크팟옆으로 흐르는 존스튼 크릭은 얼어서 강위를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 Johnston Creek


.더 올라가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다시 잉크팟으로 되돌아와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동쪽 존스튼 캐년쪽으로 빠져서 내려가기로 했다. 캐년밑을 흐르는 물이 꽁꽁 얼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 폭포도 장관이였다. 아래 여름사진과 겨울사진을 비교해보시길.


- Upper Falls


.저 얼음 뒤로 끊임없이 엄청난 물이 떨어지고 있다. 이 곳은 빙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다.



아랫쪽 로어 폭포 Lower Falls 도 모두 꽁꽁 얼어 있다.


- Lower Falls


. 눈덮힌 캐년의 모습은 여름과는 180도 다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겨울에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길이 눈과 얼음때문에 정말 미끄겁기때문에 등산화에 반드시 미끄럼 방지용 스파이크를 덧신고 올라가야 한다. 혹은 나처럼 스노우슈즈를 신어도 되고. 그래도 젊은 애들은 구두 신고도 잘 올라간다.

물이 엄청난 두께로 얼어있어 캐년 밑 물위를 따라 걸어가 볼수도 있다. 여름에는 물론 불가능하다. 한 1km 정도 물위를 걸어봤다.



- Johnston Creek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걷기가 힘들지만 스노우슈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자연인이 따로 없다. 얼음이 깨질까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얼음 두께를 보니 걱정할 필요가 없네.

  존스튼 캐년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해 놓은 무스 메도우스 트레일까지 도로를 따라 2km 를 걸어가야한다. 이 부분이 최대 단점.

  해떨어질 시간이 다되어서 밴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품사진찍기 장소인 버밀리언 레이크 Vermilion Lakes를 한번 들려봤다. 동틀때나 해질때 가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나도 명품사진에 도전.





 잉크팟에서 여름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화려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존스튼 캐년의 겨울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빙벽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나는 이상하게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에 별 흥미가 없다. 목숨을 밧줄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간다는게 좀 마음에 안든다.

  새신발이 발에 맞는지 그렇게 아프지는 않지만 밑창이 역시 두꺼워서 걷기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뭐, 차츰 익숙해지겠지. 그래도 최고로 좋은 점은 양말이 젖지 않고 따뜻하다는 것.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