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es/Banff National Park] Sulphur Mt. // 2010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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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ate to strenuous - 산높이 (Altitude) : 2,281m - 산행거리 (Distance) : 5.5km(one way) |
* 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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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tlights
=> 밴프의 하이라이트, 밴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의 명소 바로 설퍼산 곤돌라이다. 바로 오른편에는 밴프 온천도 있기 때문에 한번에 묶어서 들리면 좋다. 버스도 다니므로 차가 없으신 분들도 염려 끝.
설 퍼산으로 오르는 트레일은 1년 375일 밴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하이킹 코스중 하나지만 산행높이가 높기 때문에 노약자들에게는 쉬운 코스가 아니다. 하지만 트레일이 넓게 잘 닦여 있고 걸어서 올라가면 곤돌라 티켓 $27.62 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 코스.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1번 고속도로 서쪽 약 110km에 위치하고 있고 차로 넉넉히 1시간 20분 정도 잡으면 된다. 밴프
첫번째 출구로 빠져서 Banff Ave. 를 따라 다리를 건넌 후 왼편으로 꺽어 Mountain Ave. 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 Route Description
=> 주차는 곤돌라 주차장에 해도 되지만 최대 4시간만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윗쪽에 있는 온천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온천 입구 왼편에 트레일 입구가 있다. 정상까지는 표지판도 잘세워져 있고 지그재그로 올라가기 때문에 경사도는 깊지 않다.
하지만 편도 약 5km를 넘게 걸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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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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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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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온천 주차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온천 입구 왼편에 트레일 간판이 크게 붙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설퍼산 트레일
. 경사가 크지는 않지만 지그재그로 정상까지 올라가야 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한다. 덧붙여서 겨울에는 눈때문에 길이 약간 미끄러운것도 감안해야한다. 넉넉히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면 될 것 같다다. 길이 조금 미끄럽지만 길폭이 넓고 이용빈도가 높기 때문에 눈이 잘 다져있다.
- 정상까지 조깅하며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길 폭이 좁아지지만 곤도라와 아주 가깝게 거리에서 마주친다. 서로 손을 흔들어 인사도 할 수 있다.
- 밴프 곤돌라
.밴프 곤돌라 공식 홈페이지 : Banff Gondola
정상 라이브 웹캠 : Banff Alberta Live Webcam
연말이여서 한참동안 산행을 못해서 최대한 천천히 올라갔다. 약 1시간 50분만에 정상 도착.
-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겨울이지만 새해연휴와 겨울치고 기온이 높아서(약-4'C)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설퍼산을 찾았다.
- 샌슨픽 Sanson Peak 가는길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여름에 왔을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길이 약간 미끄러우므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다고 해도 운동화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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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여름과 비교하면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정상 감상을 할 수가 있다. 사진도 줄서서 찍지 않아도 되고.
- 샌슨픽에서 밴프시내를 배경으로
. 곤돌라 정상 터미널 돌아서 남쪽으로 가보면 설퍼산 정상으로 가는 트레일이 있다. 물론 겨울에 일반 관광객들이 가기에는 불가능한 길이다. 나는 설신이 있기 때문에 1미터가 넘게 쌓여 있는 길을 뚫고 가봤다. 이 맛에 겨울 하이킹을 한다.
- 설퍼산 가는 길
.하지만 역시나 길이 미끄러워서 계속 전진하기는 무리였다.
- 첫번째 봉우리
.정상까지는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가야하는데 온천지가 다 돌이라 눈때문에 미끄럽고 길이 보이지 않아 첫번째 봉우리도 겨우 올랐다. 정상 정복은 포기. 최대한 갈 수 있는 첫번째 봉우리까지만 가봤다. 편도 약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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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건너편에 있는 곤돌라 정상도 보이고 저멀리 캔모어쪽도 방해하는 봉우리없이 잘보이지만 날씨가 갑자기 흐려져서 시야는 그다니 멀지 않다.
- 첫번째 봉우리 정상 사진
.해뜨기전에 집에서 출발했어야했는데 나리가 새벽기도 샀다오느라 조금 늦게 출발한데다가 겨울에는 해가 짧아 오후 5시만 되도 어두워진다. 아쉽지만 이젠 슬슬 하산 준비. 다시 곤돌라 터미널로 천천히 조심조심 되돌아갔다.
- 산정상에서 마시는 한잔의 차.
이 맛은 아는 사람만 안다
.내려갈때는 올라갈때 시간의 반, 1시간이 걸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산너머로 넘어갔다. 잠깐 온천에 들려봤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겨울에는 역시 온천이 최곤가보다. 저녁인데도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도 없으니...
그냥 가기 섭섭해서 보우강 건너편 전망대로 가서 설퍼산을 배경으로 지어진 밴프 스프링스 호텔 야경을 담아봤다.
- Banff Springs Hotel
겨울에는 오를수있는 산이 전무한데 집에서 가까운 밴프에 설퍼산이 있어서 다행이다. 사계절 언제나 튼튼한 다리만 있으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설퍼산에 조만간 1-2년 사이 애린이, 제니와 함께 올랐으면 좋겠다.
곤돌라는 오후 4시면 끝이지만 트레일은 24시간 개방이다. 야간산행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트레일이 워낙 잘 닦여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없어서 손전등만으로도 충분히 하산이 가능하다. 내가 하산하던 시간이 오후 4-5시였는데도 밴프 야경을 보려고 올라가는 사람이 많았다. 나도 다음에 멋진 밴프 야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야간 산행을 시도해봐야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