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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nowshoeing

[Alberta/Kananaskis Provincial Park] King Creek Ridge - 2,438m

[Rockies/Kananaskis Provincial Park] King Creek Ridge //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 Easy to Intermediate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438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731m

- 거리 (Distance) : 7.3km round trip

- 산행시간 (Ascent Time) : 3 - 6 시간

* GPS

- Max. Elevation : 2,427m

- Elevation : 735m

- Odometer :7.12km

- Total time : 6:46 (Moved  2:52, Stopped 3:54)


#Hightlights
=> 킹 크릭 릿지 King Creek Ridge 는 고속도로 40번과 카나나스키스 레이크스 트레일  Kananaskis Lakes Trail 도로 분기점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정상에 올라서면 카나나스키스 레이크와 BC 에 위치해 있는 엘크 레이크 주립공원까지 넘어 볼 수 있다.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West 1번을 타고 가다가 Kananaskis South 40번을 타고 약 52.5km 를 내려가면 King Creek 주차장이 나온다. 캘거리에서 약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소요.


# Route Description
=> 코스는 어렵지 않지만 겨울에는 눈때문에 주차장에서 릿지까지 올라가는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이다. 경사도가 약 30-70도까지인데다가 눈이 평균 무릅까지 쌓여있기 때문에 릿지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물론 내려올때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릿지에서 내려다보는 카나나스키스 레이크는 일품이다.



- Topo Map



- Elevation



- Google map


.지금까지는 높이가 거의 없는 하이킹 트레일로만 다녔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산악용 스노우슈로 고도 500미터 이상으로 첫 도전이다. 코스도 어렵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은 초보자 코스중에 킹 크릭 릿지 King Creek Ridge로 선택했다.

  킹 크릭 주차장은 겨울에는 폐쇄하기 때문에 주차장 입구에 차를 주차해야한다.


- King Creek Parking lot


.트레일은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킹 크릭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동쪽 언덕부터 시작된다.


- King Creek Ridge


.위의 맵에서 보듯이 릿지까지 올라가는 약 2km 첫구간 약 500m를 거의 직각으로 올라가야해서 가장 힘들다. 하지만 일단 릿지까지 올라가고 나면 정상까지는 하이킹하듯이 어렵지 않게 쭈욱 갈 수 있다.

  전 날 눈이 온데다가 내가 오늘의 "첫손님"이라 트레일이 눈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내 마음 내키는데로 대충 릿지까지 올라갔는데 역시나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 경사도가 최고 70도에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걸어가야 한다.


- 겨우 찾은 트레일
경사도를 보라


.거의 두시간을 힘빼고 릿지에 도착. 겨울에 땀빼고 싶은 사람은 스노우 슈 적극 추천. 땀이 쭉쭉 난다.


- Ridge 도착


.릿지를 따라 북쪽으로 하이킹 기분을 가지고 약간의 경사도(약 220m)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릿지 중간정도 가면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 False and true summit


.정상 부근부터는 바람때문에 눈이 얇게 바위 위에 덮혀있고 트레일이 좁아지기 때문에 미끄럼에 특히 주의.


- 정상을 향해서


.처음에 너무 힘을 빼서 첫번째 정상(False summit)까지 3시간 20분이 되서야 도착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3분 거리에 있는 북쪽에 있는 정상(True summit)이 진짜 정상이다. 하지만 역시나 길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조심조심.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금요일부터 내린 눈이 토요일 하루종일 조금씩 계속 내려 덕분에 해가 나와도 시야가 뿌옇다. 멀리 있는 산까지 보이면 더 좋으련만... 하지만 눈덮힌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카나나스키스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다. 산아래에서 보면 이런맛이 안나지.

  올라올때 너무 시간을 소비해서 해 떨어지기전에서둘러 내려간다.



.눈위를 걷는경우 올라갈때는 쉽지만 내려갈때가 가장 어렵다. 눈 때문에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기 쉽다. 하지만 나는 덕분에 봅슬레이 타듯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시간 절약. 대신 나뭇가지에 방수 바지가 걸리는 바람에 사서 두번밖에 안입은 바지가 복구 불가능하게 홀라당 찢어져 버렸다. 내 바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 King creek




 찢어진 바지 덕분에 두시간만에 하산. 산행후 시원한 킹 크릭 시냇물에 세수하는 기분은 올라가본 사람만 안다.

날씨만 좋았다면 100점 산행이 되었을텐데 좀 아쉽다. 시간이 되면 여름에는 뒤에 있는 후드 Hood 산에 올라가보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