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es/Kananaskis Provincial Park] King Creek Ridge //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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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y to Intermediate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438m |
* GPS |
#Hightlights
=> 킹 크릭 릿지 King Creek Ridge 는 고속도로 40번과 카나나스키스 레이크스 트레일 Kananaskis
Lakes Trail 도로 분기점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정상에 올라서면 카나나스키스 레이크와 BC 에 위치해 있는 엘크 레이크
주립공원까지 넘어 볼 수 있다.
# Getting there
=> 캘거리에서 West 1번을 타고 가다가 Kananaskis South 40번을 타고 약 52.5km 를 내려가면 King Creek 주차장이 나온다. 캘거리에서 약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소요.
# Route Description
=> 코스는 어렵지 않지만 겨울에는 눈때문에 주차장에서 릿지까지 올라가는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이다. 경사도가 약
30-70도까지인데다가 눈이 평균 무릅까지 쌓여있기 때문에 릿지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물론 내려올때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릿지에서 내려다보는 카나나스키스 레이크는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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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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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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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지금까지는 높이가 거의 없는 하이킹 트레일로만 다녔는데 이번에 새로 구입한 산악용 스노우슈로 고도 500미터 이상으로 첫 도전이다. 코스도 어렵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은 초보자 코스중에 킹 크릭 릿지 King Creek Ridge로 선택했다.
킹 크릭 주차장은 겨울에는 폐쇄하기 때문에 주차장 입구에 차를 주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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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Creek Parking lot
.트레일은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킹 크릭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동쪽 언덕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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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Creek Ridge
.위의 맵에서 보듯이 릿지까지 올라가는 약 2km 첫구간 약 500m를 거의 직각으로 올라가야해서 가장 힘들다. 하지만 일단 릿지까지 올라가고 나면 정상까지는 하이킹하듯이 어렵지 않게 쭈욱 갈 수 있다.
전 날 눈이 온데다가 내가 오늘의 "첫손님"이라 트레일이 눈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내 마음 내키는데로 대충 릿지까지 올라갔는데 역시나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 경사도가 최고 70도에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걸어가야 한다.
- 겨우 찾은 트레일
경사도를 보라
.거의 두시간을 힘빼고 릿지에 도착. 겨울에 땀빼고 싶은 사람은 스노우 슈 적극 추천. 땀이 쭉쭉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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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ge 도착
.릿지를 따라 북쪽으로 하이킹 기분을 가지고 약간의 경사도(약 220m)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릿지 중간정도 가면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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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e and true summit
.정상 부근부터는 바람때문에 눈이 얇게 바위 위에 덮혀있고 트레일이 좁아지기 때문에 미끄럼에 특히 주의.
- 정상을 향해서
.처음에 너무 힘을 빼서 첫번째 정상(False summit)까지 3시간 20분이 되서야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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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3분 거리에 있는 북쪽에 있는 정상(True summit)이 진짜 정상이다. 하지만 역시나 길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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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금요일부터 내린 눈이 토요일 하루종일 조금씩 계속 내려 덕분에 해가 나와도 시야가 뿌옇다. 멀리 있는 산까지 보이면 더 좋으련만... 하지만 눈덮힌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는 카나나스키스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다. 산아래에서 보면 이런맛이 안나지.
올라올때 너무 시간을 소비해서 해 떨어지기전에서둘러 내려간다.
.눈위를 걷는경우 올라갈때는 쉽지만 내려갈때가 가장 어렵다. 눈 때문에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기 쉽다. 하지만 나는 덕분에 봅슬레이 타듯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시간 절약. 대신 나뭇가지에 방수 바지가 걸리는 바람에 사서 두번밖에 안입은 바지가 복구 불가능하게 홀라당 찢어져 버렸다. 내 바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 King creek
찢어진 바지 덕분에 두시간만에 하산. 산행후 시원한 킹 크릭 시냇물에 세수하는 기분은 올라가본 사람만 안다.
날씨만 좋았다면 100점 산행이 되었을텐데 좀 아쉽다. 시간이 되면 여름에는 뒤에 있는 후드 Hood 산에 올라가보고 싶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