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 여행 5일째
Angkor Thom - Baphuon - Ta Keo - Banana Tree Restaurant&Cafe - Ta Prohm - Phnom Bakheng
바푸온 Baphuon 의 동쪽에 위치한 타 께오로 간다.
바이욘에서 동쪽으로 직선거리 약 3km에 위치해 있다.
툭툭으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아침 동안 더위에 지쳤던 우리는 시원한 숲길을 달리는 툭툭 이동이 꿀맛 같다.
내려진 타 께오 입구에는 중국이 주도적으로 복원하고 있다는 간판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다.
중국 관광객들이 이 간판을 보면 자랑스러울 듯 싶다.
남쪽 입구에 내려줬다.
바푸온과 달리 온전한 상태의 탑이 많이 남아 있어 더 커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고푸라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높은 담장을 마주한다.
망가지고 무너진 창살 모양으로 만든 돌조각이 한곳에 흉물스럽게 모아져 있다.
복원 진행 상황판.
힌두사원으로 지어져 지금까지 봤던 사원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하게 사암으로 만들어졌다.
온전하게 서있는 좁은 회랑.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1층 말고는 모두 폐쇄되어 있어 아쉽지만 간단하게 둘러볼 수 밖에 없다.
남쪽 입구로 들어갔지만 나올때는 서쪽으로 빠져 나왔다.
창문모양으로 만들어졌지만 돌로 막혀있다.
미학적으로 만들어진 듯 하다.
밖 담장의 모습.
무더위에 아침에 3개 사원을 둘러봤으니 이젠 정신이 혼미하다.
툭툭 기사에게 무조건 에어컨 있는 식당으로 가자고 부탁해서 도착한 Banana Tree.
나중에 구글로 검색해 봤는데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
식당은 작지만 빵빵하게 나오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이젠 좀 살 것 같다.
단체 관광객들보다는 툭툭 기사들이 데리고 오는 자유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인 듯 싶다.
월남쌈으로 우선 허기를 달래고.
해산물이 들어간 국수
간단한 치킨 요리와 밥
대충 이렇게 먹고 음료수 시켰는데 30불 정도 나왔다.
음식은 별로였고 가격도 그랬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밖의 야외 평상.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누워서 낮잠을 즐기거나 식사도 가능하다.
정원도 이쁘고 인공 연못에 올챙이도 오랫만에 봐서 아이들도 좋아했다.
너무 더워 잠은 안오지만 평상에 푹 쉬었다 간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점심 이후 관광은 도저히 무리다.
2시간동안 밥도 먹고 휴식도 충분히 취한 후 다음 목적지인 안젤리나 졸리의 "툼 레이더" 촬영지로 유명한 타 프롬 Ta Prohm 으로 간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