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2일 목요일 / 여행 2일째
Loftel Station Hostel - Wat Pho - Canal Boat Tour - Wat Arun - Chinatown - Norn Yaowarat Hotel
짜오프라야 강을 포함해 약 1시간의 시원한 보트 투어를 마치고 내린 곳은 왕궁 주변을 덧붙여 꼭 들러봐야한다는 왓 아룬이다.
어제 늦게 도착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너무 더워서 왓 아룬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왓 아룬 선착장에 내려달라고 부탁해서 안전하게 도착했다.
내리면 약간의 선착장 이용료를 내야한다.
선착장 바로앞으로 바로 사원 입구가 나오는데 명성대로 작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입장료 50바트/두당 지불.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면서 방콕의 대표 상징물인 왓 아룬.
아침에 해가 뜨기 전 어둑할때 조명 빛을 받아 아름답다고 해서 별칭으로 새벽 사원이라고도 불린다.
작은 도자기 조각으로 화사한 꽃모양을 만들어 묘한 느낌을 준다.
가장 높은 곳이 104미터라고 한다.
탑의 하단부까지 올라가볼 수 있다.
그 위는 층계가 있지만 올라갈 수 없게 되어 있다.
가까이 보면 대충 붙여 놓은 것 같은데 멀리서 보면 태국 전통 문양의 탑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도자기 조각이여서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데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없을 정도로 더워서 정신이 없다.
오후가 되자 너무 더워서 재빨리 안쪽을 돌아보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 보니 나무와 잘 정돈된 정원이 있어서 똑같이 덥지만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굳이 50바트 내고 들어갈 필요 없이 밖에서 봐도 좋을 듯.
왓 아룬 윗쪽(북쪽)에 작은 정원과 커피숍이 있어서 그곳에 앉아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커피로 더위를 달래본다.
직원이 친절하고 커피맛도 좋다.
사람들이 좀 줄었을때 재빨리 가족사진을 찍고 Khun Mae Puak Cross River Ferry Pier 에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기로 한다.
두당 4바트를 내고 강 건너편 Tha Tian Pier 에 도착.
선착장을 나오면 다시 원점인 Wat Pho 앞으로 나오게 된다.
밖에서 보니 다른 느낌이다.
길가에 이런 것도 있네.
이쁜 연꽃.
Maha Rat Rd. 를 따라 내려가면 엄청난 차들과 수없이 이어지는 가게들이 있다.
이름 모를 시장이 나오는데 태국답게 싱싱한 과일을 많이 판다.
바나나 한묶음에 30 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천원이네.
약15분 정도 남쪽으로 걷다보니 Wat Ratchaburna Ratchaworawihan(Wat Liap)까지 왔다.
방향을 틀어 Tri Phet Rd를 따라 북쪽으로 걸으니 푸미폰왕의 일대기를 그린 그림을 길가에 전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꽃시장인 듯 엄청나게 많은 꽃들을 판다.
짐을 맡겨 놓은 Loftel Station Hostel 로 돌아가기 위해 아침에 왕궁까지 타고온 버스를 타려고 Old Siam Shopping Plaza 까지 더운데도 걸어왔는데 도저히 구글 검색도 안되고 정거장도 못찾아서 택시를 잡아 타고 돌아갔다.
다행히 착한 택시 기사를 만나서 미터로 약 65바트에 되돌아 왔다.
이제 짐을 찾아서 오늘밤 숙소인 Norn Yaowarat Hotel 로 간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