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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Bangkok/Ratanakosin] 2017 Family Trip, Day 2 - Wat Pho

2017년 10월 12일 목요일 / 여행 2일째

Loftel Station Hostel - Wat Pho - Canal Boat Tour - Wat Arun - Chinatown - Norn Yaowarat Hotel


밤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 제대로 잠도 못잤는데 귀신같이 일찍 일어나게 되어 오늘 일정을 계획하지 않은 왕궁 주변, 랏따나꼬씬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 사온 빵으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호텔에 짐을 맡겨 놓은 뒤 가벼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앞 Rama IV Rd. 는 아침에 보니 엄청 큰 도로였다.


호텔에서 알려준데로 한블럭 윗쪽에 있는 버스 정거장에서 거의 70년도에 다녔던 버스 같은 53번을 타고 간다.

내가 초등학생때 이런 버스를 타고 다녔던 것 같은데 마침 버스에 안내원도 있어서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구불구불 요상한 길로 가다가 신기하게 왕궁 앞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여럿 사람들이 골목길로 몰려가길래 그냥 따라갔다.


신기하게 왓 포 Wat Pho 입구에 도착.


엄청나게 더운데도 옷차림에 주의해야해서 운동화에 긴바지까지 입고 왔다.

입장료 100바트, 물 한병 무료로 준다.


마침 우리가 방콕에 온날이 국왕 서거 1주기였다.

거리 곳곳에, 사원들마다 사진과 분향소가 많았다.


드디어 방콕에서의 첫 일정인 앗 포에 들어왔다.


사진에서 많이 봤던 탑과 사원들이 즐비하다.


사원 내에는 4개의 큰 탑과 작은 탑 91개가 있다고 하니 가는 곳곳마다 탑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불교 사원의 탑과는 전혀 다른 모양과 화려한 색깔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꽃들이 많아 더 좋았다.


체디라고도 불리는데 스투파를 포함한 모든 탑을 의미한다고 한다.






서쪽 입구에서 들어와 걷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넓은 중앙 광장에 도착했다.

이곳에 가장 큰 사원인 왓 포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복장 검사를 다시하고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한다.


누워있는 불상인 Reclining Buddha 거대 와불이 있다.


높이 15미터 길이가 46미터에 달하는 거대 불상이여서 사진에 모두 담을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발바닥까지 가서 올려다 봐야 겨우 사진 프레임에 들어온다. 


거대 와불을 안치한 사원 내부를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돌아보고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다.

무료로 주는 물을 가져와 그늘에 앉아 정신없이 들이킨다.


여름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돌아보는데 힘들지는 않지만 너무 더워 큰일이다.

일정 한개를 했는데 모두 기진맥진.

방콕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사원이여서 볼거리가 많지만 더위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졌다.

아침도 대충 먹고 시차와 늦은 도착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아 오전 일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사원 밖으로 나왔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