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ie
2017년 1월 21일 / 여행 4일째
오늘은 드디어 한국 가족들과 만나는 날.
오후에 도착하기 때문에 아침에 여유로울 수도 있지만 미리 장을 봐둬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
캠핑장 에서 마지막으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흐려서 실패.
짐을 정리하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다운타운 진입전 한국식품점과 코스코에서 장을 봐야하기 때문에 일찍 나섰다.
가장 먼저 한국식품점인 팔라마수퍼에 들려서 장을 보고.
서둘러 코스코까지 가서 기름도 넣고 비치 하우스에서 먹을 것들과 오늘 저녁거리를 샀다.
이른 아침이여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
예정보다 10분 일찍 도착했지만 비슷한 시간에 7개 비행기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그리고 반갑게 한국 식구들과 만남.
Alamo 에서 미리 예약한 미니밴을 하나 더 빌리고 점심은 서라벌에서 먹은 후 천천히 미리 예약한 비치 하우스에 왔다.
총 방 네개에 화장실 네개.
최대 14명 숙박 가능.
인터넷 무료.
면적은 2600sq.ft 로 평수로 환산하면 73평 정도 된다.
그외에 압력은 아니지만 일반 밥솥도 있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모든 주방용품이 완비되어 있다.
창고에 비치체어, 모래놀이도구, 스노쿨링, 돗자리등을 언제나 쓸수 있게 구비되어 있다.
구글 위성지도와 사진을 너무 많이 봐서 마치 우리집인 듯 싶다.
머물렀던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뒷마당.
지붕이 있어서 자주 비가 내리는 화와이 날씨에 딱 좋다.
넓은 거실.
온식구가 모두 앉아도 남을 정도로 넓고 의자도 많아 좋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아래층 모습.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세탁실.
건조기는 이번에 새로 들여 놓아 아주 깨끗한데 세탁기는 좀 오래된 거다.
세탁실옆 화장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엌.
넓기도 하지만 아일랜드가 커서 좋았다.
냉장고.
입주 선물로 하와이 명물 파인애플과 팝콘, 초코렛등이 있다.
1층에 있는 첫번째 방.
그 옆 화장실.
2층 두번째 방.
옆 화장실.
2층 세번째 방.
그리고 메인인 안방.
안방에서만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안방 화장실.
뒷마당을 통해서 바로 바다로 나가면 수영을 실컷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물이 많이 빠져서 모래가 보이는데 지금은 겨울이여서 모래가 없어서 아쉬웠다.
자연암초로 방파제가 있어서 파도가 잔잔해 물놀이 하기에 좋고 스노쿨링을 하면 물고기도 조금 볼 수 있다.
저녁을 먹고 넓은 거실에서 모두 앉아 첫날밤 하와이를 수다를 떨며 보낸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VRBO를 통해서 많이 빌리기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오아후의 모든 집을 검색, 방 네개짜리로 집 바로 앞에 해변과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찾아 Laie 지역에 있는 큰 주택을 빌렸다. 방 2-3개짜리 집들은 많지만 방 네개에 12명 이상 머물 수 있는 집은 한정적이고 의미있는 여행을 숙소때문에 망칠 수 없어 리뷰가 한개라도 좋지 않게 올라온 집은 과감하게 삭제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려면 유리나 조각품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이걸 보호 하기 위해 디파짓을 걸고 이런 비싼 집들보다는 어른들도 마음 편하게 앉아 있을수 있는 집으로 고르려다 보니 선택의 폭이 훨씬 작아져 고민을 많이 했다.
실제 빌린 집은 방 네개에 깨끗한 화장실 네개, 가족 수가 많아서 화장실 4개 였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였다. 13명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식탁도 이 집의 장점이다. 넓은 주방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단점으로 우리가 크게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옷장 주변이 낡았고 약간의 보수가 필요한 곳이 몇곳 있었던 것이 흠이였다. 보통 다른 집들은 500불을 청소비로 청구하지만 이 집은 드물게 300불, 특히나 디파짓이 없다는게 아주 큰 장점. 후기를 보면 디파짓을 몇달뒤에 돌려받기도 해서 여행후 신경이 많이 써서 힘들었다는 리뷰를 많이 봤다.
하루에 $525지만 세금과 기타 등등이 붙어서 총 금액은 $3553.27. 캐나다 달러로 하면 가격이 엄청 올라가지만 13명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으니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시즌과 기간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는데 우리는 겨울 비시즌에 빌려서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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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e 초입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안쪽으로 깊게 들어와 있어 조용하다.
개인해변과 넓은 주방, 그리고 화장실이 네개여서 아침에 복잡하지 않았다.
아침에 잔디밭에서 축구도 하고 달리기도 하며 화와이의 신선함 아침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매니저가 도로쪽 오른편 집에 살아서 급할때 도움을 청할 수 있어 좋다.
편안하게 6일을 지낸 고마운 비치 하우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