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0일 / 여행 8일째
Alces Lake Campground -> Hopkins Harvest -> Kinsmen Beach in Invermere -> Fairmont Hotspring -> Lakeshore Resort&Campground = 124km/ 1h 51min
Invermere 를 간단하게 돌아보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온천인 Fairmont 를 찾았다.
유명한 온천이기도 하고 골프장등 리조트로서 손색없는 곳이여서 캘거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우리는 이번 여행의 목적에 맞게 천연온천을 찾아왔다.
Fairmont 온천 호텔 주차장 진입전 왼쪽 위 언덕을 올려다 보면 생뚱맞게 창고같은 별돌 건물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Fairmont 리조트가 생기기전 원조인 온천 건물이다.
https://www.fairmonthotsprings.com/visit-the-indian-bath-house/
작은 벽돌건물에 총 세개의 방이 있다.
각 방에는 작은 욕조가 한개씩 있다.
방안에서 작은 창을 통해 내다 본 풍경.
리조트에서 폐쇄하지 않고 사람들이 둘러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아서 좋다.
온천이 돌을 타고 흐르면서 만들어진 돌이 신기하다.
하지만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가 아니고 건물 위 언덕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Fairmont 온천의 시작점이다.
땅속에서 끊임없이 솟아 오르는 온천물이 이 언덕에서 흐르고 흘러 아래 리조트로 내려가게 된다.
바로 솟아 오르는 100% 신선한 온천위에 있는 작은 벤취에 앉아 본다.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내려다 보는 Columbia Valley.
더위가 한풀 꺽이고 써늘해진 저녁 바람에 천연 온천이 있고 바로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저절로 옷을 벗고 풍덩 빠지게 된다.
이렇게 BC 온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따뜻한 온천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니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오늘 숙소인 캠핑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내려가는 길에 본 환상적인 노을.
Windermere lake가 빨갛게 물든다.
아직까지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여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한가롭게 무료 천연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이곳말고도 호텔 아랫쪽에 온천폭포도 멋진데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찾아가지 못했다.
- 소스 : https://www.flickr.com/photos/retrocactus/6213028297/in/photostream/
위치가 애매해서 찾기가 어려울 듯 싶은데 아무튼 찾아가보길 원하시는 분을 위해 위치를 남겨 놓는다.
http://www.waymarking.com/waymarks/WM4W7H_From_the_Fairmont_Hot_Springs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