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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XC Ski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Bow River Loop - 7.5km

*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 Max. Elevation : 1,540m
- Elevation Gain : 75m
- Total ascent : +265m/-268m

- Odometer : 7.5km
- Total time : 2 hours



 



저번주 야심차게 준비했던 Yoho로의 주말 여행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실패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레이크 루이즈로 간다.

힘차게 시작하는 첫날, 퇴근 후 바로 출발해서 레이크 루이즈에서 짧고 아름다운 Bow River loop 를 가볍게 XC 스키로 돌아봤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4시 40분이면 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

북쪽 끝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강을 따라 내려가 캠핑장을 통과해 끝까지 간다음 다시 돌아오는 9번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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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은 화창한 금요일 날씨다.

철도 다리 아래 도로를 통과해서 Stop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Lake Louise Railway Station Restaurant 맞은편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이 레스토랑은 레이크 루이즈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 꼭 나오는 유명한 식당이다.


눈을 잘 닦아 놓아 주차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주차장에 있는 트레일 안내문.

9번 트레일의 시작점이다.


북쪽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남쪽으로 강을 따라 내려가 캠핑장 끝까지 간다.


하지만 아쉽게도 캠핑장 맞은편 강 너머는 폐쇄되어 완벽한 Loop 를 만들수는 없다.


해가 기울어지니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시원한 공기가 가슴속 깊숙히 들어오니 상쾌하다.

잘 닦여진 트레일을 따라 출발..~


Bow 강이 다 얼지 않아 얼음 조각이 흘러 내려가는 소리가 가득 울려 퍼진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왼쪽으로 트레일을 따라 간다.


9번 트레일은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움직이는 앉는 기차에 가득 쌓여 있는 눈.


철로 다리에 도착.

이곳에서 트레일이 끊어지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 다시 강아래로 길이 이어진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풍경.

너무나 아름답다.


이제부터 트레일은 강 너머 왼쪽부터 Mount Temple 3,543m 산과 Fairview mountain 2,744m 이 눈에 들어온다.


Temple 산 머리 꼭대기 빙하가 자세히 보인다.


레이크 루이즈에 숨어 있는 작은 마을 뒷편을 지나간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소나무 바늘 위에 만들어진 얼음꽃.


이제부터 강 바로 옆으로 달린다.


하얀 눈이 덮힌 아름다운 트레일을 혼자 달리는 기분은 최고.


특히 시원한 강물을 옆에 두고 달리니 더 좋다.

아름다운 풍경은 보너스다.


물안개가 잘 만들어지는 곳에서는 얼음꽃 나라다.

사방에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강위로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두번째 다리를 건너면 Lake Louise Trailer Campground 에 들어선다.


이곳은 겨울에도 운영되는 곳이지만 실제로 캠핑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다음에 겨울 캠핑을 와보고 싶다.

피크닉 테이블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소복하다.


넓은 캠핑장을 열심히 달려 도착한 트레일 끝.

야생동물보호 목적으로 맞은편 트레일은 겨울동안 폐쇄되는 것 같다.

그런데 기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네.


트레일 끝 Bow 강을 구경하러 간다.


남쪽 방향.


북쪽 방향.


그리고 다리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쪽으로 지는 해가 만들어 놓는 노을이 아름답다.


남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Bow 강의 힘찬 물줄기.

지금 내 발 아래로 흘러가는 물이 내일이면 캘거리에 도착할까 ?


남쪽으로 멀리 내려다 보면 Castle Mountain 2,766m 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약간 남아 있는 해를 조명삼아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완벽하게 주차장에 도착하니 해가 완전히 산 뒤로 넘어갔다.

언덕도 없이 Bow 강을 따라 신나게 달리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레이크 루이즈에서의 잘 닦인 스키 트레일이다.

가볍게 2시간 정도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트레일. 추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