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9일 토요일
나무 구경하는 트레일인 Cottonwood Flats는 2011년에 모기때의 습격으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곳이다.
약 1.4km에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트레일 입구 작은 공간에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우선 넓은 들판을 가로질러 가야한다.
Dinosaur 주립공원에서 가장 나무가 많은 곳이다.
아마도 Red Deer 강이 바로 옆이고 습지가 많아서 그런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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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그렇다고 햇빛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지는 않다.
하지만 나무 굵기에 깜짝 놀란다.
트레일은 서쪽으로 꺽어 Red Deer를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 아직도 비버가 사는지 나무 밑둥을 많이 갉아 놓았다.
나무가 직선으로 자라지 않고 꺽어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다.
자신의 가지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져 버린 곳도 많다.
특이하게 생긴 모양때문에 원주민에게는 주술적 의미로도 많이 쓰인 듯 싶다.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나무는 이곳 아니면 알버타에서는 보기 힘들 듯.
다른 트레일은 몰라도 이곳은 한번 와봐야할 곳 중 한곳이다.
단지 여름에는 모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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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뒷동산에 올라 일몰 감상.
마지막 캠핑장의 밤이 아쉽게 지나간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