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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Bow Valley Provincial Park] Heart Creek Trail

2014년 5월 24일 토요일


Bow valley 캠핑장에서 가까운 곳중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트레일인 Heart creek으로 나들이를 갔다오기로 했다.


http://www.albertaparks.ca/bow-valley/information-facilities/trails/heart-creek-interpretive.aspx


2011년에도 Bow valley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갔다왔는데 3년만에 똑같은 곳을 다시 찾았다.


- 2007년 후기 보기 

- 2011년 후기 보기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이른 오후지만 벌써 주차장은 많은 차들로 가득이다.


2011년 이후 아이들과 두번째 다시 찾은 Heart Creek.

하지만 이번에는 2013년에 일어난 홍수때문에 2011년과 완전히 다른 트레일이 되어버렸다.


하늘이 약간 우중충한 것이 비가 올 것 같기도 하다.

저 멀리 Lac des Arcs 호수가 보인다.


이곳도 봄의 향기가 가득하다.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새파란 색깔을 뽐내며 피어오르고 있는 잎사귀들.



저 멀리 Heart Mountain 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부터 홍수때문에 다리가 망가져서 트레일은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꿔 올라간다.


물난리로 떠내려간 반쪽짜리 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홍수 이후 폐쇄되었던 트레일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다리가 놓여지고 트레일이 다시 닦였다.


하지만 옛날 아름다웠던 모습은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치웠지만 아직도 홍수의 아픔은 곳곳에 남아 있다.


잘 닦여져 있던 흙바닥은 없어지고 돌맹이만 가득하다.


그래도 여전히 암벽등반 연습 장소로는 인기가 높다.


임시로 만들어진 다리가 조금 엉성하지만 차츰차츰 나아질 것 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약간 고급 코스로 이용되는 암벽등반지역이 나온다.


여전히 인기가 많은 Heart creek은 주말마다 찾는 사람이 많다.


올라갈수록 처참했던 홍수의 흔적을 여실히 보여준다.


언제 다시 예전의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임시 다리를 여러번 건너 올라간다.

깨끗했던 물도 홍수 여파때문인지 아니면 봄이여서 그런지 흙탕물이다.


하지만 여전히 폭포는 아름답다.


봄과 겨울이 동시에 상존하는 록키.

오랫만에(?) 만난 눈에 반가워하는 아이들.


이제부터 망가진 트레일은 아이들의 발걸음을 늦춰 놓는다.

큰 돌덩어리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다리 때문에 이곳부터 트레일 끝까지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비추천한다.


마지막 종착역에 도착.


흙탕물인 Heart creek falls.

아쉽네.


오후에 캘거리에서 크리스가 마실을 오기로 했기 때문에 잠시 쉬고 발걸음을 돌려 하산을 한다.


아름다웠던 Heart creek은 이제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만 남아 있게 되었다.


홍수의 흔적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그래도 다리가 많아 건너는 재미가 일품인 트레일이다.


하산을 완료하고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에 펼쳐진 새파란 나무들의 초원.


흐렸던 날씨가 다행히 다시 맑아져 즐거운 하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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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2013년 홍수의 흔적이 여실했던 짧은 하이킹이였다.

다행히 2011년 아이들과 함께 했기에 아쉬움을 덜했지만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에 슬펐다.

재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아름다웠던 예전의 모습을 빨리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