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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Buffalo Lake] OL' MacDonald's Resort

[Alberta/Buffalo Lake] OL' MacDonald's Resort //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 7월 1일 월요일

* OL' MacDonald's Resort

 

- Located in Central Alberta

  • Campsites suitable for tents to RV's and group sites
  • Full service, partial service and unserviced sites available
  • Clean washrooms with hot showers and laundry facilities
  • Free Wireless Internet & on-site security
  • Wide array of amenities including Grandma's Kitchen
  • Fire pits at every site with firewood sold at the store
  • Minutes from Stettler's retail stores and attractions
  • Catering for large and small groups

Family camping on the south shore of Buffalo Lake

- http://www.olmacdonal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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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연휴는 Luciw 가족과 함께하는게 어느덧 정통이 되어 버렸다. 2013년은 마리와 맨디가 원하는데로 록키가 아닌 알버타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캠핑 리조트인 OL' MacDonalds로 결정했다. 2009년에 Buffalo 호수의 북쪽에 위치한 Pelican Point 캠핑장에서의 모기와의 전쟁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맨디가 강력하게 좋다고 추천을 해서 다시 재도전이다. 7월 연휴가 가장 바쁜 날이기 때문에 캠핑장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맨디가 수십번전화해서 예약 취소된 자리 두 개를 찾아냈다.

 

# 2009년 Pelican Point Campground 후기 보기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마리와 맨디는 오후에 일찍 출발하고 우리는 저녁때 늦게 출발하게 되었지만 고속도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뻥뻥 시원하게 뚫고 간다. 위치가 에드먼튼에서 더 가깝고 캘거리에서 멀어 약 3시간 가까이 걸린다.

 


- Hwy. 21

 

 

  

   쉬엄 쉬엄 달려서 8시경에 도착. 벌써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연휴를 즐기고 있었다.

 


- OL' MacDonald's Resort

 

  

   예약비 $6 포함해서 전기 없는 그냥 사이트로 3일동안 $100.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수세식 화장실에 캠핑장 곳곳에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 많은 캠핑장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이 잘 갖춰진 곳을 보질 못했다. 또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수많은 놀이터가 곳곳에 널려있다. 사이트도 나무숲에 잘 둘러쳐져 있어서 옆집과 사생활 보호가 확실하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준다. 단점을 꼭 찾으라면 꽃가루가 무척 많이 날린다는 점 ?

 


- Our Site
A Loop #257

 

 

   마리와 맨디 사이트는 두집 건너에 위치해 있다.

 

 


- The Luciw Fmaily Site

 

 

   오후에 일찍 와서 벌써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모닥불 앞에 앉아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도 합류.

  해지는 시간이 약 9시 40여분 정도여서 10시 정도에 노을을 보기 위해 비치에 가봤다. 완벽한 날씨에 Buffalo 호수 뒤로 넘어가는 멋드러지는 노을 감상.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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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낸다.

 


- Sunset

 

 

  이렇게 짧은 첫 7월 연휴의 첫날이 지나간다.

 


- Buffalo Lake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일어나자마자 올려다 본 하늘은 청명 그자체. 일기예보가 지금까지는 잘 맞아 들어간다.

 


- Blue Sky

 

 

   아침을 먹고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캠핑장을 둘러보러 나간다.

 


 

 

   먼저 도착한 곳은 놀이터. 캠핑장 곳곳에 모양이 다른 놀이터들이 즐비하다.

 


- Playground

 

 

   놀이터에서 약간 심심해질 무렵 캠핑장 입구에 있는 동물농장으로 간다. 아이들은 동물들에게 먹이주는 걸 가장 좋아한다.

 


- Petting Zoo

 

 

 특히 Shaggy 라는 털복숭이는 순한 성격 때문에 아이들 사랑을 독자치

 


- Shaggy

 

 

  그외에 입장료가 있는 Bouncy Playground가 있다.

 


- Bouncy Playground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거리가 풍부해서 리조트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하늘이 청명해서 낮이지만 달도 선명하게 가깝게 잘 보인다.

 


- A Daylight Moon

 

 

  점심을 일찍 챙겨 먹고 이곳의 하이라이트 Buffalo 호수로 수영하러 나간다. 사랑이 많아서 물가쪽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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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에서도 상당히 멀어서 좀 걸어야한다. 재미있는 점은 모래사장까지의 거리에 따라 캠핑 사이트 가격이 틀려진다. 가장 가까운 모래사장 사이트와 먼곳의 가격차이가 무려 9불.

 


 

 

  시간이 지날수록 후덥지근하게 덥고 견기가 힘들지만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들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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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물속에서 노는 것보다는 모래 장난하는걸 더 즐긴다. 2009년 Pelican Point에서는 물도 더럽고 하수구 냄새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곳은 그런데로 물도 깨끗하고 모래도 괜찮다.

 


- Beach

 

 

  신나게 하루종일 놀고 씻은 뒤에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카드놀이에 신난다.

 


- Playing Card games

 

 

  나무에 묶어 놓은 해먹은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 가져오길 정말 잘 했다.

 

 


 

 

  저녁은 캠핑의 꽃인 모닥불.

 


 

 

  오늘 저녁도 어김없이 노을을 보기 위해 호수로 나가봤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어제와는 달리 구름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분다.

 


 

 

  호수 건너편에서는 먹구름이 몰려오던지 급기야 천둥이 몰아친다. 호수가 워낙 커서 건너편까지는 상당한 거리여서 번개 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 A Lightning

 

 

  건너편에서 몰아치던 먹구름이 우리 사이트까지 몰려와서 한방중에 상당한 비가 내렸다.

 

 

2013년 6월 30일 일요일

 

 전날 밤에 상당한 비가 내려서 다음날이 걱정됐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짓말 같이 하늘이 맑다. 역시 하늘은 우리편. 어제 무척 더웠는데 비 때문에 상쾌하고 시원하다.

 

 

 


- Parking Lot

 

 

  오늘은 오붓하게 제니와 나만의 데이트.

 


- Petting Zoo

 

 

  동물에게 먹이주는 일에 상당히 심취에 있다. 염소 뿐만 아니라 당나귀, 말, 양, 돼지등의 동물이 있다.

 

 


 

 

  냄새도 나지 않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만점.

 


 

 

  점심을 먹고 오늘도 모래사장으로 출발.

 


- Buffal Lake Beach

 

 

  오늘은 캘거리에서 맨디 언니 가족이 합류 했다. 너무 더워서 단체로 아이스크림집으로 출동.

 


- Ice Cream

 

 

  더운날 시원한 물놀이와 아이스크림은 떨어뜨려 놓을 수가 없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하는 시간이다.

 


 

 

  신나게 놀고 캠핑장으로 복귀. 다 함께 모닥불에 둘러 앉아 S'mores 만들어 먹기.

 

 


- Eating S'mores by the Campfire

 

 

  리조트에서 저녁에 Canada Day 불꽃놀이를 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맨디 언니는 캘거리까지 약 3시간을 다시 가야해서 아쉽지만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고 헤어진다.

 


 

 

  11시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오후에 물놀이를 했던 모래사장으로 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밤하늘이다.

 


 

-Buffalo Beach

 

 

  캐나다 국가가 울려퍼지고 화려한 불꽃 놀이가 시작된다. 도시에서 하는 것보다는 물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검소(?) 하지만 우리에게는 감동이다.

 

 

 

 


- Canada Day Fireworks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채 불꽃 놀이가 끝났다. 작은 리조트에서 이런 불꽃놀이를 해준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맑은 하늘위로 별들도 초롱초롱

 


- Stars

 

 

2013년 7월 1일 월요일

 

 마지막 날 아침도 청명한 하늘이 가득하다. 이상하게 캘거리보다 하늘이 더 맑은 듯 싶다.

 


 

 

   Canada Day 아침은 우리가 준비했다.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그리고 펜케잌.

 

 

 


- Canada Day Breakfast

 

 

  Canada Day 답게 아이들에게 옷도 맞춰 입히고 그림 타투도 붙여줬다.

 


 

 

  7월 연휴 마지막 날이 아쉽지만 3박 4일동안 더욱더 친해진 아이들.

 


 

 

  마리와 맨디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우리보다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캠핑장을 나서며 즐거웠던 7월 연휴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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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체험해본 리조트. 물론 주립, 국립공원 캠핑장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그 값어치를 해준다. 깨끗한 화장실과 다양한 놀거리, 그리고 Canada Day의 불꽃 놀이는 예상외의 즐거움이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호수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냄새가 날 정도로 더럽지도 않다.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모래장난하기에도 무리는 없다.

 캘거리에서 좀 멀어 찾아가기는 힘들지만 가족단위로 놀러오기에 좋아서 왜 알버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설 캠핑장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리조트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없어서 아쉬운 면이 있다.

  매년 7월 연휴를 함께하는 Luciw 가족과의 즐거웠던 연휴였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