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Dinosaur Provincial Park] Kinbrook Island Campground - 2/4, Centrosaurus Quarry Hike // 2013년 5월 18일 토요일
* Centrosaurus Quarry Hike - The Centrosaurus Quarry Hike is your best opportunity to see the unequalled concentration of dinosaur fossils that makes Dinosaur Provincial Park world famous. You will journey through rugged streambeds and over sandstone ridges to reach a former dig site, known as a bonebed, that contains the remains of hundreds of horned dinosaurs! As you investigate the clues these fossils provide, you will be challenged to come up with your own theory to explain their mass death. Price: Adult $15, Youth $8, Family $36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올려다 본 하늘은 맑고 화창하다.
2011년에 아이들하고만 와보고 너무 좋아서 이번에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함께 간다.
캠핑장에서 약 1시간을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놓은 아침 첫번째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서둘러야한다.
- Visitor Centre
시작 15분 전 도착해서 안내소에서 화장실도 갔다오고 예약한 표도 받았다.
- Information Desk
Dinosour 주립공원은 캠핑장을 빼고 몇개의 짧은 하이킹 트레일외에는 모두 출입 금지다. 실제로 깊숙히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동반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인기있는 것은 에약하지 않으면 정원이 금방 차 버린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Fossil Safari는 일찍부터 예약이 끝났고 그나마 조금 걸어야하는 Centrosaurus Quarry hike는 여유롭다.
우선 아침에 Centrosaurus quarry hike을 하고 오후 2시에 Fossil Safari를 하기로 예약을 해놨는데 오후 프로그램은 자리가 두개 밖에 없어서 아이들만 등록을 해놓았다. 하지만 안내소에서 아이들만 참여할 수 없고 꼭 동반 어른이 있어야한단다. 할 수 없이 오후에 예약 취소하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고 먼저 오전 프로그램에 참여.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스케쥴도 확인하고 미리 예약도 할 수 있다.
## Online Hike & Tour Reservations
- Our Guide
오른쪽 사람이 아침 프로그램을 인도할 가이드다. 먼저 버스를 타고 공원 출입 금지 지역안으로 들어간다.
- Tour Bus
약 10여분을 달려 출발 지점에 도착.
- Start Point
2011년에는 제니가 어려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제니도 함께다.
버스에서 내려서 간단하게 주의사항과 진행 순서를 알려주고 바로 출발한다.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모자와 썬블럭은 필수. 모기가 엄청 많아서 모기약도 반드시 준비 품목이다. 참, 그리고 물과 간단한 간식.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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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약 3km을 걷는다.
- Hike through streambeds
알버타에도 이런 지형이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상당 특이하다. 특히 흙이 독특해서 이런 지형이 만들어지고 공룡 화석이 보존되었단다. 비가 오면 고운 흙모래가 진흙으로 바뀌어서 걷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짧게 걷고 가이드가 간단하게 공룡시대의 알버타 지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알버타 대부분이 예전에는 바다 밑에 있었다는 것은 아는 사실이고 지각변동에 의해서 지금의 록키가 만들어졌다. 빙하기가 오기전까지 엄청난 열대우림지역이었단다. 그래서 지금 알버타는 기름으로 먹고 사는거다.
사막기후인데도 야생화들이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 Wild Flower
다리도 건너고 말라 붙은 개울도 지나간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니 공원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공룡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원자를 통해서 설명해 준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공룡에 관심이 많은 제니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깊이 안으로 들어갈 수록 신기한 지형이 이어진다.
공룡뼈가 발견된 곳은 말뚝을 박아서 표시해 놓는단다.
- A Former Dig Site
공원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도굴꾼들이 이곳에 몰려들었다고 한다. 처음 이곳을 발견한 사람의 기분이 어땠을까 ?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발견 당시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공룡뼈가 우리를 반긴다.
- Centrosaurus
Centrosaurus는 이곳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화석인데 조각뿐만 아니라 완벽한 형태도 많이 나왔단다. 초식공룡으로 육식공룡의 좋은 먹이감이었단다. 어찌된 일로 이곳에 몰려와서 죽었다는데 여러가지 가설이 많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절대 절대로 돌, 식물, 화석등 공원내의 어떤것도 가져가면 안된다. 주변에 엄청나게 널려있는 화석들이 신기하다. 돌처럼 굴러 다닌다.
조각난 화석이 많지만 뼈모양을 완벽하게 간직한 것도 찾을 수 있다. 어떤 부위의 뼈인지,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가이드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직접 만져보고 보물찾기하듯이 손수 찾아보는 아이들에게 좋은 현장학습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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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공룡 마을로 유명한 Drumheller 도 이와 비슷하지만 이곳이 좀 더 사람 손때가 묻지 않은 야생적(?)인 곳이다.
아쉽지만 이젠 돌아가야할 시간. 왔던 길을 따라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 Back to the Tour Bus
똑같은 길을 되돌아가서 지겨울 수도 있지만 반대 방향에서 보는 경치도 색다르다.
사막기후여서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많이 내리고 박쥐, 뱀, 스콜피온, 선인장등등을 볼 수 있다. 알버타에는 록키산과 눈만 있을거라는 예상을 과감히 깨주는 곳이다.
- Cactus
2011년 한여름에 왔을때보다는 벌레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모기가 많다. 나는 한번 당해봐서 별거 아니였지만 처음와본 나리는 난리다. 한여름에 오면 대단하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안내소 옆에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예약해 놓은 오후 프로그램에 참여할려고 했는데 취소한 사람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리펀 받았다. Brooks로 돌아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공원을 내려다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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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더운 날씨여서 돌아오는 길에 Brooks에 들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저녁을 먹고 호수 모래 사장에 가서 논다.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기에는 너무 물이 차다.
저녁때부터 하늘이 꾸물거리더니 밤이 되자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 그래도 우리는 우산을 쓰고 꿋꿋하게 모닥불을 지킨다. 캠핑에서 불이 빠지면 앙꼬없는 진빵이다.
비를 맞으며 토요일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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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룡 마을로 알려져 있는 Drumheller는 사람 때(?)가 너무 묻어서 싫고 Dinosaur 주립 공원이 더 좋다. 사실 이곳은 캠핑장이외에는 이럴다할 시설이 아무 것도 없지만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비용이 좀 많이 들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벌레가 많아서 참기가 힘들지만 한 여름보다는 조금 시원한 봄에 와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Drumheller에서는 박물관을 보고 Dinosaur 주립공원에서는 공룡이 살았던 현장에서 캠핑을 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이 좋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