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Canoe Trip - Day 1, Silverhorn Creek Campground // 2012년 8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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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horn Creek Camp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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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서 오랫만에 다 함께 캠핑도 하고 카누도 타기로 했다.
멀어서 좀처럼 가기 힘든 Lake Louise 지역을 선택했는데 8월은 휴가철이라 캠핑장 자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퇴근 후에 재빨리 짐을 챙겨서 바로 출발. 이젠 제법 짐 챙기는게 빨라져서 30분안에 준비가 끝난다.
열심히 달려서 목적지 Lake Louise 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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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e Mountain 3,544m in Lake Louise
.역시나 캠핑장은 이미 만원. Banff로 다시 돌아가기보다는 93번 도로를 타고 위로 계속 올라가 보기로 했다. 다음 캠핑장은 Mosquito Creek 캠핑장. 하지만 32개밖에 안되는 사이트는 이미 진작에 자리가 동났고 좀 더 멀리 있는 Waterfowl Lakes 캠핑장은 116개가 있으니 한번 기대를 걸어보며 가봤다. 하지만 이곳도 자리가 하나도 없다. 다음은 Jasper로 들어가야하는데 벌써 시간이 8시가 넘어서 Jasper까지는 갈 수가 없다.
마 지막은 Waterfowl Lakes 캠핑장 약 5km 남쪽에 있는 Overflow 캠핑장밖에 없다. 좋든 안좋든 이곳이 오늘 우리 숙소가 된다. 하지만 다른 Overflow 캠핑장과는 달리 사이트마다 모닥불을 피울 수 있게 되어 있고 전망도 너무 좋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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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horn Creek Overflow Campground
.사람도 없어서 여유롭게 마음에 드는 장소에 텐트 설치 완료. 나무가 없어서 바로 앞 만년설이 가득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늦은 저녁은 모닥불 삼겹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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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er
.캠핑장 주변을 돌아볼 기회도 없이 해가 넘어가 버렸다. 하지만 서쪽 산 뒤로 넘어가는 저녁 하늘은 정말 멋지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해가 없어지면 하늘 전체가 별들로 가득찬다. 특히나 나무가 없어서 하늘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은하수까지 별보기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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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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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좋은 캠핑장을 찾았다. 물론 Waterfowl Lakes 캠핑장도 좋지만 전망은 이곳을 못따라갈 듯 싶다. 더군다나 너무나 착한 가격 단돈 $15.70
캠핑장 바로 앞으로 Silverhorn 시냇물도 흐르고 주변에 연못도 많아 경치가 그야말로 끝내준다. 적극 강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