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a/Banff National Park] Two Jack Main Campground // 2012년 7월 6일 금요일 - 8일 일요일
|
* Two Jack Main Campground |
.교회 야외 예배가 카나나스키스에서 있어서 우리는 미리 출발해서 캠핑을 하고 바로 야외예배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역시나 이번주 날씨 예보는 여름 중 최고였다. 하늘에서 이런 날씨를 주는데 캘거리에 있으면 평생 후회한다.
---------------------------------------------------------------------------
## 2012년 7월 8일 금요일
금 요일 회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짐을 챙겨서 출발. 밴프에서 유일하게 우리가 가본 적이 없는 Two Jack Main 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lakeside 쪽에 들렸지만 역시나 이미 만원. 하지만 처음 가본 Main 도 괜찮았다.
-
Site# 34F
.380개 사이트를 자랑하는 밴프에서 가장 큰 캠핑장인데 사람이 너무 없다. 이 캠핑장이 꽉차는 경우는 전혀 없을 듯. 주변에 사람들이 없으니 더 좋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텐트를 구축하고 저녁밥을 모닥불에 해 먹었다.
-
Supper
.아이들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제니의 초밥.
-
Sushi
.3일동안 신나게 모닥불을 피기 위해 제니의 도움을 받아 나무도 미리 많이 만들어 놨다.
-
Best Helper
.최근 계속 내린 비 덕분에 모기가 무척 많았지만 모기향과 모닥불을 펴 놓으면 금방 없어진다.
-
Campfire
---------------------------------------------------------------------------
## 2012년 7월 7일 토요일
.밤에 내복까지 껴입고 자기 미안하게 너무 더운(?) 밤이였다. 아침에도 별로 춥지 않았다.
-
Morning
.아침을 모닥불에 해 먹고 아이들은 비포장도로지만 열심히 신나게 자전거를 탄다.
-
Biking
.이번 캠핑은 "푹 눌러 앉아 있기"지만 밴프를 나가보지 않으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점심을 챙겨서 시내 구경을 갔다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아이스크림을 사먹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더위를 먹었는지 좀 무리해서 고급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질러 버렸다.
-
Ice Cream
.덥지만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이여서 1A 고속도로에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고 들어가기로 했다.
- Muleshoe Picnic Site
.피크닉하기에도 좋고 전망도 좋다. 나무 사이로 보우강과 함께 기찻길이 보인다.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Banff 소개 책자에 자주 등장하는 곳에서 기념 촬영. Rundle, Sulphur 산과 함께 보우강 너머로 자연 습지가 펼쳐지는 멋진 곳이다. 기차까지 지나가면 더 멋졌을텐데...
.밴프에서 유일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Johnson Lake.
-
Johnson Lake
.수영하기에는 물이 좀 차갑지만 모래 장난 하기에는 딱인 곳이다.
-
Sandplay
.거의 해마다 오는 곳인데 오늘처럼 사람도 많고 호수위에 배가 가득한 경우는 처음이다. 우리도 카누를 가져왔어야했는데 땅을 치며 후회한다.
-
Johnson Lake
.신나게 놀고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갈비로 저녁을 먹는다. 똑같은 밥인데도 밖에서 먹는게 더 맛나다.
-
Galbi
.캠핑의 꽃, 모닥불에 앉아 이것저것 구워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이런 재미가 바로 캠핑을 오게 만든다.
---------------------------------------------------------------------------
## 2012년 7월 8일 일요일
.카나나스키스 야외 장소에 가려면 아침에 여유가 없이 짐을 바로 챙겨서 나와야한다. 아침을 서둘러 챙겨먹었다.
-
Breakfast
.이렇게 아침을 서둘러서 캠핑장을 나서는게 참 오랫만이다.
-
야외예배
.예배가 끝나고 다 함께 모여서 점심 식사. 기온이 30도가 넘고 구름도 없어서 불앞에서 먹는게 고역이였지만 맛은 일품이다.
.집에 가기 전에 시원하게 카나나스키스 강을 따라 산책을 했다. 아~ 시원해.~
-
Kananaskis River
---------------------------------------------------------------------------
짧았지만 오랫만에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푹 쉬다온 캠핑이였다. 비가 많이 와서 모기가 극성이였지만 저녁에는 쏙 들어가서 모닥불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앞으로 심심하면 밴프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