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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Alberta/Banff National Park] Cory Pass 2 - 2,371m

[Alberta/Banff National Park] Cory Pass - 2,371m // 2012년 6월 30일 토요일

* Easy or Moderate

* GPS

- 최고높이 (Max. Elevation) : 2,371m

- 산행높이 (Elevation Gain) : 981m

- 거리 (Distance) : 13.5 km Return

- 소요시간 (Total Time) : 6 - 8 hours

- Max. Elevation : 2,383m

- Elevation : 1007m

- Odometer : 15.9 km Return

- Total time : 6 hours

 

 

.시간관계상 산보다는 하이킹 트레일을 찾아보다가 2008년에 크리스와 함께 올라가보고 눈이 없는 여름에는 처음인 Cory pass로 결정했다. 캠핑장에서도 가깝고 거리는 멀지만 조금만 더 발을 빨리 굴리면 6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역시나 7월인데도 눈이 한가득이여서 아쉽게도 한바퀴 돌지 못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왔다.

 

## 2008년 후기 보기

 

 


- Topo Map

 


- Google Map

 


- Elevation VS. Distance

 

.점심때 돌아오려면 아침 일찍 시작해야한다. 해가 뜨기 전에 입구에 도착했지만 몇주전 홍수로 인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폐쇄되었다.

 


- Fireside Picnic Road Closed

 

.어쩔 수 없이 1A 도로 옆 공간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 올라가야한다. 엄청났던 당시 물난리는 쌓여있는 돌로 가늠할 수 있다.

 

 


- Flood-Damaged Road

 

.걸어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 Sunrise over Rundle Mountain

 

.쉬엄쉬엄 걸어 올라가니 곧 트레일 입구에 도착했다. 내가 오늘 첫 손님이다.

 


- Treailhead

 

.다행히 다리는 비피해를 입지 않아서 발에 물을 묻히지 않고 안전하게 건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이킹 시작이다.

 


- To Cory Pass

 

.시원한 아침 공기를 가득 머금은 숲길을 따라 걷는다. 흙 냄새가 너무 좋다.

 


- Dense Forest

 

.곧 아스펜과 더글라스 퍼 나무가 가득한 넓은 숲길에 들어선다.

 

 

.이제 서쪽으로 이어지던 트레일은 북쪽으로 꺽어지면서 처음부터 힘을 쫘악 빼는 급경사가 나타난다. 가장 난코스 중 하나다.

 


- Steep climb

 

.저 멀리 보이는 언덕만 올라서면 가장 힘겨운 오르막길은 일단 끝이고 숨을 고를 수 있다. 그리고 되돌아 본 Bow Valley의 멋진 전경은 보너스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넓은 능선은 야생화로 가득하다. 7월인데 아직도 추워서 많이 꽃을 피우지는 못했지만 아름답다.

 


- Wildflowers

 

.몇개의 가파른 언덕을 더 오르고 내려가고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면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Cory pass가 저멀리 보인다. 이제부터는 Mount Edith 아래의 완만한 트레일을 따라가면 된다.

 


- Route to Cory Pass

 

.Cory pass에서 내려오는 Cory Valley는 1번 고속도로까지 시원하게 뻗어나간다. 겨울에 내린 많은 눈과 추웠던 초여름 덕분에 Cory 산에서 시원한 폭포를 만들어 내는 장관을 연출한다.

 


- Cory Valley under my feet

 

.언덕을 내려갔다가 다시 고도를 높여 Mount Edith에서 내려오는 깊은 협곡을 계속 지나가야한다.

 


- Passing under the Crumbling Cliffs of Edith

 

.아직도 눈이 많아 조심조심 건너야한다. Edith 산 밑을 지나 Cory pass에 다다르기 전 다시 고도를 급격히 높여야한다.

 

 

.7km를 걸어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 2008년과는 달리 눈이 없는 오른쪽 봉우리에 올라가 봤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가장 좋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눈때문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Gargoyles 협곡을 내려다 보며 먹는 아침은 역시나 일품.

 

 


- Gargoyles Valley

 

.해도 이젠 제법 높아져서 온 협곡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약 8km를 돌아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하산 준비를 해야한다. 하지만 Cory pass에 내려가 보니 눈이 아니라 단단한 얼음으로 바뀌어 있고 미끄러워 급경사를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뒤늦게 얼음 도끼와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내려가는 것보다는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한다. 대신 아쉬운 마음을 반대편 능선에 올라가서 다른 각도로 Gargoyles를 내려다 보며 달래기로 한다. 이곳에서는 Louis 산, Gargoyles 와 Cory 협곡 그리고 가운데 Edith 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명당자리다. 추천.

 


- The other Highest Point

 

.바람도 없고 날씨도 너무 좋지만 이젠 왔던 길을 따라 다시 내려가야한다. 반대편은 숲길뿐이지만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 시원한 협곡을 내려다 보며 하산할 수 있다.

 


- Back to the Parking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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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도 좋았고 모든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단단하게 얼어 있는 눈을 생각하지 못했다. 장비를 챙겨왔다면 안전하게 하산해서 Gargoyles 협곡을 지나 Edith 산 반대편으로 돌아 내려올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만 날이 아닌 것을. 다음을 기약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