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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Elbow Valley PRA] Paddy's Flat Campground

2018년 8월 2일 금요일 - 8월 6일 화요일


8월 5일이 공휴일이여서 하루 더 휴가를 내서 연휴를 길게 만들었다.

2009년 이후로 외면했던 Willow Rock 캠핑장에서 이틀밤을 보내고 자리를 옮겨 Elbow Valley 의 Paddy's Flat 캠핑장에서 마지막을 보낸다.

Paddy's Flat Campground

http://www.kananaskiscountrycampgrounds.com/elbow.html


처음에는 가까운 공원 입구에 있는 전기도 있는 Gooseberry 캠핑장을 선택하려 했는데 들어가 보니 사이트가 서로 붙어 있고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가 흙먼지도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처음 이용해 보는 Paddy's Flat 으로 왔다.

이곳은 전기, 물이 없고 화장실도 푸세식이지만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다.

화장실에 이쁜 꽃바구니까지 걸려 있다.


캠핑장은 사이트 98개로 제법 큰편이지만 주말이 끝나가고 있어서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

입구에 있는 루프 A 부터 돌아서 C까지 보다가 가장 강과 가깝고 차량 통행도 적은데다가 화장실도 가까운 C 36 선택.

서비스가 없어서 단돈 $26/night 을 입구에 있는 통에 넣으면 된다.

공간과 사이트 간격도 넓어서 좋고 특히 나무가 많아서 최고다.

모기와 파리가 많아 이번에 처음으로 트레일러에 텐트를 설치해 보았다.


바로 옆으로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몇분만 걸어가면 Elbow 강으로 갈 수 있다.

밥 먹고 심심하면 강에 가서 물장구치며 논다.


강물이 깊지도 않고 깨끗해서 아이들과 놀기에 딱이다.


밤하늘에는 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맑은 하늘 덕분에 별똥별도 많이 봤다.

별사진도 덕분에 많이 찍었다.


아름다웠던 밤이 완벽하고 조용한 캠핑장에서 보내고 집에 가기 전에 Bragg Creek 주립공원에 들려다 간다.

자주 오는데 이 주립공원은 한번도 안와봤던 곳이다.


주립공원이라고 하기에는 워낙 작아서 트레일은 두개.

그래도 넓은 주차장에 피크닉 테이블이 많아서 좋다.

저녁을 먹고 Elbow 강으로 내려가서 Bragg Creek Centennial Trail 을 잠시 돌아보기로 했다.


나무도 맑고 비까지 내린 뒤여서 공기가 시원하다.


조금만 내려가면 Elbow 강을 만날 수 있다.


강변을 따라서 동쪽으로 걸어가 본다.


조용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짧지만 잼나는 트레일을 끝으로 8월의 캠핑을 끝낸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캠핑장이였는데 역시 좋은 경험이였다.

조용하고 깨끗한데다가 강도 가깝고 모든게 완벽하다.

역시 Elbow valley 의 캠핑장은 실망을 주지 않는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