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7일 수요일 - 7월 21일 일요일
저번주 에드먼튼 캠핑 여행 이후 이번주도 연속 캠핑이다.
17일부터 21일까지 와이퍼스 Waiparous 로 야생 캠핑을 가려고 했는데 마침 Mount Kidd 에서 캠핑하시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하룻밤 동반 캠핑 후 18일부터 21일까지 야생캠핑을 가기로 했다.
Mount Kidd RV Park 는 카나나스키스에서 유일한 RV 캠핑장으로 Kidd 산 2,958m 아래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1 Mount Kidd Dr, Kananaskis, AB T0L 2H0
캘거리는 날씨가 좋았는데 카나나스키스로 들어서자 비가 내린다.
입구에 있는 넓은 주차장 안쪽으로 사무실이 있다.
캠핑장은 엄청 크다.
카나나스키스에 올때마다 지나가는 캠핑장인데 RV Park 라는 이름답게 좀 비싸서 지금까지 한번도 이용을 안해봤다.
주변에 트레일도 많고 경치도 좋아 캠퍼들에게 인기가 많아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 캠핑은 포기해야한다.
사무살안에 매점과 기타 부대시설이 모두 모여 있다.
깨끗한 동전 세탁실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에 인기 폭발인 아이스크림....~
이번 여름은 추워서 많이 못팔았을듯.
7월 중순인데도 겨울 자켓 입고 다녀야할 정도로 아침 / 저녁에는 춥다.
자쿠지와 작은 수영장도 있다.
테니스장, 탁구, 에어 하키, 오락실등 모든게 구비되어 있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물론 전기, 물 없는 사이트도 $36.15/night.
F 루프였는데 트레일 두대도 들어갈 정도로 자리가 넓고 나무가 많아 사생활보호도 되고 수세식 화장실이여서 좋다.
우리는 예약 없이 갔기 때문에 지인이 예약한 사이트에 한대 더 들어가고 추가요금($26.15 : 두번째는 $10불 할인)을 지불했다.
럭셔리하고 즐겁웠던 짧은 1박 2일 캠핑을 끝내고 자리를 옮겨 작년에 갔었던 자리로 조용한 야생캠핑을 즐기기 위해 왔다.
도착한날부터 떠나기 직전까지 비바람이 어찌나 몰아치던지....
겨우 마지막날 가장 맑았다.
비바람에 엄청 추웠던 캠핑이였지만 경치만큼은 최고다.
아직까지도 진입 도로가 정비가 되지 않아 곳곳에 물웅덩이 지뢰가 깔려 있어서 우당탕탕 난리가 났지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