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USA

[2019 Spring Seattle/Vancouver Road trip] Day 1, Calgary-Seattle

2019년 3월 24일 일요일 / 여행 1일째

Calgary - H Mart, Federal Way - Browns Point Lighthouse Park - Dash Point - Dick's Drive-in, Kent - Renton = 1,200km/13hrs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 생각만 하고 있었던 봄맞이 꽃놀이를 밴쿠버로 떠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추운 봄기온탓에 개화 시기가 1-2주 느려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먼저 개화하는 시애틀을 통과해서 밴쿠버로 올라가는 루트를 짰다.

예상 왕복 약 2,500km, 6일간의 로드트립을 시작한다.


-------------------------------------------------------------------------------------------------------------


토요일 저녁에 출발하게 되어 중간휴식 없이 밤중에 중간중간 쉬어가며 시애틀까지 한번에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

저녁 9시에 캘거리를 출발, Fernie 와 Cranbrook을 거쳐 캐나다/미국 국경인 kinggate 에 새벽 2시에 도착했다.


24시간 운영되지만 새벽에는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1분도 안걸려서 바로 통과, 미국 아이다호에 진입했다.


국경을 넘어 있는 마을이 기름값이 가장 저렴하다.

캘거리에서 기름을 가득 넣지 말고 이곳에서 중간에 기름을 채우면 시애틀까지 한번에 갈 듯 하다.


2번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고 달린다.


Sandpoint를 거쳐 Spokane 을 통과해 작은 마을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했다.

눈을 떠보니 벌써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시애틀 근처에서는 갤런당 3불근처이기 때문에 진입전에 중간 주유를 하고 간다.

Circle K : 799.1km/26.927Gal/$2.739 : $73.75

Spokane 에서 주유하면 좀 더 저렴하다.


주유도 했고 휴식도 취했으니 직선으로 쭈욱 뻗은 90번 도로를 타고 편안하게 질주한다.


90번 도로가 남쪽으로 꺽어 내려갈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Wanapum Lake 를 가로지르는 Vantage Bridge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가고 싶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그냥 통과한다.

2013년 시애틀 여행에서 돌아올때는 날씨가 좋아서 전망대(사진보기)에 들렸었었다.


다시 북쪽으로 90번 도로가 방향을 바꿔 올라가는 동안 휴계소에서 다시 두번째 짧은 잠을 자고 산악지역인 Snoqualmie Pass로 올라간다.

갑자기 눈과 안개로 창밖 풍경이 180도 바뀐다.


창밖 풍경이 캐나다 록키를 연상시킨다.


Snoqualmie pass를 지나 Snoqualmie Falls 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서 지나쳐 가는게 아쉬웠다.


시차 1시간을 차이가 있어 현지 시간으로 12시에 캘거리 출발 후 14시간만에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인 Federal Way에 있는 H Mart 에 도착했다.

31217 Pacific Hwy S, Federal Way, WA 98003, USA


점심은 간단하게 마트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기로 했다.


아이들이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리향에서 짜장면과 마트에서 구입한 반찬 및 군것질거리, 그리고 해장국으로 마무리.

짬짜면과 짜장면 : $24.18



선지 해장국 : $8.79


기타등등 : $21.04


그리고 마무리로 마트옆에 있는 버블티집을 방문.


요즘 큰아이가 버블티에 빠져 있다.

다음에 타이완(대만) 여행을 한번 같이 가야할듯.

대만 여행때는 거의 2-3불에 넘었는데 북미는 2-3배 가격이다.


숙소가 근처인 Renton 에 잡았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고 근방을 돌아보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로 Commencement Bay에 있는 Browns Point Lighthouse Park 를 가기 위해 509번 도로를 타고 간다.

509번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안도로인데 근처에 부촌을 이루고 있는 듯 싶다.

마침 가라지 세일 간판이 보여 들어가 봤는데 한국분이 거주하시는 집이였다.

이미 많이 팔려서 좋은 물건은 많지 않았지만 집구경도 하고 몇가지 물건도 구매했다.


안내 간판도 없고 주차장도 작아서 찾기 힘들었다.

509번에서 빠져 Hyada Blvd. 를 타고 들어와 Tulalip St. 로 진입해야 작은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Vashon 섬과 Maury 섬을 마주하고 있는 작은 시골 공원.

201 Tulalip St NE, Tacoma, WA 98422, USA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스러운 그냥 막대기 같은 등대가 이곳 상징이다.


작은 마을안에 있는 공원이여서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다.


해양 생물들을 찾아 보는 재미도 있다.



평온하고 조용해서 이곳 해변에 누워서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완전히 풀고 간다.


해변에서 조개를 줍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팔찌나 목걸이를 만드는 듯 싶다.


공원 안에 이쁜 관리 사무실도 있는데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듯 깨끗하다.



꽃이 많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아쉽게도 개화시기가 1-2주 늦어져서 초반의 모습들이다.


보통 3월 중순이면 봄꽃들이 만개한다고 하는데 3월 말이 가까워 오고 있는데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오랫만에 본 개나리.

캐나다 특히 우리가 사는 캘거리에서는 보기 힘든 꽃이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있어서 윗쪽 Dash Point 공원도 보고 가기로 한다.

Dash Point Blvd NE, Tacoma, WA 98422, USA


파란색 공원 간판이 이쁘다.

피어가 있어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공원인 듯 싶다.

일요일 저녁이여서 넓은 공원 주차장에 여유가 많다.


해변에 사람도 없어 조용하고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있으니 평화 그 자체다.


Pier 끝까지 가보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잡아 올리는 물고기는 못봤다.

입질이 많이 없는 듯 싶다.


잔잔한 Poverty Bay.

하늘이 흐려서 조금 아쉽다.


이 공원은 꽃들이 많지 않고 조금 삭막한 느낌이다.

대신 잔디밭에 핀 데이지 Daisy로 꽃구경을 대신한다.


작은 갈대밭이 있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저녁으로 선택한 곳은 시애틀 로컬 햄버거 맛집이라는 Dick's 로 선택.

체인점이여서 시애틀내 여러곳에 지점이 있는데 우리는 가까운 Kent 로 갔다.

24220 Pacific Hwy S, Kent, WA 98032, USA


저녁시간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다.

분위기는 캘거리의 Peters' Drive-in 가 비슷.

이곳도 Peters' 와 비슷하게 밀크쉐이크가 맛있다고 한다.


환율차이를 생각해도 이곳이 저렴하다.

패티 한장 넣어주는 햄버거인 Plain 은 단돈 $1.45

싱글은 단돈 $2.15.

http://www.petersdrivein.com/products


모두 신선한 제품만은 사용한다.

감자도 그 자리에서 바로 잘라서 튀겨서 판매한다.

단점이라면 소스와 기타 등등 모두 별도로 구매해야한다는 점.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활기차고 모두 젊은 사람들이다.


한개씩 Deluxe, Special, Cheese, Plain 으로 구매했다.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있다.


밀크 쉐이크도 빠질 수 없다.


사람이 많고 바람이 불어서 야외 피크닉 테이블에서 먹을 수 없어 조금 아쉬움.

저녁을 먹고 Renton 에 미리 예약해둔 Airbnb 숙소에서 이틀을 보낸다.

Sunday 24 March 2019 - Tuseday 26 March 2019 

$47.98 x 2 nights $95.96 

Special offer: 20% off -$19.20 

Cleaning fee $53.31 

Service fee $16.78 

Occupancy taxes and fees $18.21 

Total (CAD) $165.06


긴 하루의 끝을 일찍 마무리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 푹 쉰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