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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SA

[2019 Spring Seattle/Vancouver Road trip] Day 2, Seattle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 여행 2일째

Espresso Vivace - Kerry Park - Parsons Gardens Park - Duke's Seafood&Chowder - The Spheres - Starbucks Reserve Roastery - Pike Place Market = 12km/1hr


어제 하루만에 시애틀까지 이동했지만 편안하게 푹자고 나니 피로가 한번에 풀렸다.

오늘은 20052013년 방문때 못돌아본 시애틀 구석구석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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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넘어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출근 교통정체를 피해 느긋하게 9시가 넘어 Renton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90번 고속도로를 타고 Homer M. Hadley Memorial Bridge를 타고 간다.


늦은 아침이지만 다리를 넘어 정체가 시작 되었지만 첫번째 목적지인 Vivace 커피집이 다리를 넘어 바로 있기 때문에 정체를 바로 빠져나왔다.


5번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구불구불 좁은 도로를 따라 한산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이런곳에 커피집이 있나 싶은 곳에 있었다.

227 Yale Ave N, Seattle, WA 98109, USA


시애틀에 거주했던 지인의 소개로 찾은 커피집인데 체인점이 많지 않은 소박하면서 맛과 향에 집중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탈이아 전통 커피 정신을 이어간다고 한다.

이탈리아를 아직 가보질 못해서 맛 비교를 못해서 아쉽다.


지리적 위치때문인지 손님으로 분주하지 않아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간단한 빵종류도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4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파는데 가격은 싸지 않다.

커피를 잘 알지 못해 이 가격으로 집에까지 사서 가져갈 특별한 맛은 못느껴서 한번 맛본 것으로 끝을 맺는다.


주차장이 없어 주차 미터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커피 한잔 마시고 나왔다.

커피집 앞 거리에 핀 꽃들이 아름답다.


마침 맞은편에 캐나다의 MEC와 비슷한 REI 가 있어서 잠깐 들어가 봤다.

222 Yale Ave N, Seattle, WA 98109, USA


MEC와 비슷한 창립 소개가 재미있다.


간단하게 돌아본 REI는 환율 때문에 MEC가 가격이 더 저렴한 걸로 결론.

특별하게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여서 구경만 하는 걸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건물이나 디스플레이, 산악 자전거를 타듯이 밖에 조성된 트레일등이 아주 인상적이였다.


2013년 방문 당시 시애틀 전망 포인트로 Space NeedleGas Works Park를 찾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Kerry Park 를 찾았다.


하늘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Space Needle 과 오른쪽으로 Mount Rainier 가 보인다. 


역시나 사람이 많지 않아 주차도 여유롭고 관광객들로 북적이지 않아 조용해서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망대만 보고 가는데 공원이 있는 Highland 지역은 꽃들이 많아 잠시 걸어봐도 좋다.





공원 근처는 걸어서 둘러 보고 너무 이뻐서 차로 한바퀴 돌다가 발견한 작은 공원 Parsons Gardens Park 는 숨은 보석이였다.

650 W Highland Dr, Seattle, WA 98119, USA


Highland Dr와 8th, 그리고 7th Ave 가 마주하는 모퉁이에 숨은 듯이 자리잡은 공원으로 아담하지만 멋드러진 곳이다.


남향을 마주하고 있어 꽃들이 모두 활짝핀 공원은 작지만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더군다나 관광객들이 없는 우리뿐....

이번 시애틀 여행중 Top 1 이다.


그리고 길건너편 Marshall Park 도 찾았다.

1191 7th Ave W, Seattle, WA 98119, USA


Betty Bowen Viewpoint 라는 이름도 있는데 서쪽을 마주하고 있어 노을과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Kerry park 만큼 전망이 좋지는 못하다.


점심을 먹으러 내려가기 전에 West Queen Anne 동네를 차로 한바퀴 돌면서 집구경하면서 간다.


집들이 고풍스럽고 집집마다 정원이 너무 이뻤다.



꽃들도 많아 더 좋았다.


점심 먹을 장소로 선택한 해산물 레스토랑 Duke's.

시애틀 곳곳에 지점이 많은데 전망이 좋은 Lake Union 지점을 찾았다.

901 Fairview Ave N, Seattle, WA 98109, USA


유료 주차에 주차장 여유가 많지 않아 조금 불편하지만 식당 분위기는 좋다.

점심 시간이지만 예약없이 바로 착석 가능했다.



우선 음료를 주문하고 Clam Chowder 수프가 맛있다고 해서 콤보로 함께 주문했다.


식전에 나오는 빵이 너무 맛있다.

최고임.


Fish&chips $23.90


Rockfish Tacos $23.90

Small Clamp Chowder $9.90


Crab Cake $14.90


Stuff Whitefish $19.90


세금까지 총$116.38.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분위기와 맛으로 추천.


맛있게 먹고 나와서 작은 산책길을 따라 Lake Union 를 보고 가도 좋다.


시애틀은 스타벅스의 탄생지로도 유명하지만 미국의 유명 대기업의 본사도 많다.

그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아마존의 본사가 시애틀에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 본사앞 독특한 모양의 온실이 있는데 세계 50여개국에서 가져온 400여종이 넘는 식물 4만그루가 입주해 있다고 한다.

내부는 아쉽게도 미리 예약자에게만 공개하고 있다.

몇주전에 신청했지만 하루에 두번 공개에 인원도 너무 제한적이여서 몇달전이 아니라도 불가능하다.

https://www.seattlespheres.com/the-spheres-weekend-public-visits


1층 안내소만 오후 6시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마존 본사 건물의 안내와 컨셉을 소개하고 있다.



내부는 못들어 가봤으니 모형으로 대체한다.


요즘 미국 서부의 대부분 화장실들은 남녀 구분없는 공용 화장실이 대세다.

여자와 남자가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야한다는게 아직 우리에게는 어색하지만 몇년 뒤면 모든 화장실이 이렇게 대체될 듯 싶다.


무인 편의점으로 유명한 아마존 고 Amazon Go 가 본사 건물 1층에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셀폰에 Amazon go 앱을 설치한 후 지하철과 비슷한 게이트를 QR 코드를 스캔한 후 통과해서 들어갈 수 있다.

계산대가 없는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선반에 있는 어떤 물건이든지 장바구니에 넣으면 계산대를 통과할 필요없이 바로 나가면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로 자동결제가 된다. 


천장에 있는 수십대의 카메라가 이동 동선과 행동을 분석해서 어떤 물건을 넣었는지 다시 내려 놓았는지 자동 인식한다.


가격은 일반 편의점과 비슷하고 지금은 기술적인 문제때문에 매장이 작지만 곧 대형 마켓만큼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몇가지 간식과 기념으로 머그컵 하나를 사서 계산 없이 나왔는데 마치 물건을 훔쳐 나가는 느낌이다.

안내원말로는 바로 결제를 확인할 수 없고 몇시간이 지나야 결제확인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재확인해 보니 정확한 결제가 이루어졌다.

무척 신기하다.


The Spheres 는 Space Needle 뿐만 아니라 Pike Place Market 도 가까워서 걸어서도 이동 가능하다.


주차 시간이 좀 남아서 다운타운을 걸어 보았다.


평일이지만 차도 사람도 많지 않아 신기했다.

옥수수 같이 생긴 The Westin Seattle.


시애틀에 오면 한번은 꼭 가보는 스타벅스 1호점.

하지만 요즘은 프리미엄 매장을 표방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Starbucks Reserve Roastery and Tasting Room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1124 Pike St, Seattle, WA 98101, USA


경력과 실력을 갖춘 바리스타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고귀한 소량의 커피로 맛, 비쥬얼, 촉감, 향등 경험하게 해준다는 목표아래 생긴 매장이다.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눈길을 끄는 대형 커피 로스터기.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


구리색으로 통일한 매장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요즘 인기라는 콜드브루 Cold Brewing

다른 커피집과는 달리 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본인의 취향게 맞게 주문하면 맛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수작업으로 수만번의 망치질로 펴서 만들었다는 커피 보관통.


커피뿐만 아니라 직접 구운 빵도 함께 먹을 수 있다.


화덕으로 구워 더욱 맛있다고 한다.


고급을 표방하기 때문에 커피값은 싸지 않다.


커피뿐만 아니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는데 역시나 저렴하지는 않다.


대부분이 관광객들로 매장이 북적북적하다.

물론 우리는 커피 한잔, 기념품 하나 구입 없이 구경만 하고 퇴장.

특별한 것 없는 관광객들이 사는 흔한 것들은 하고 싶지 않다.


대신 매장 밖의 Pine St. 를 따라 동네 구경을 했다.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들.

얼마나 덧붙였는지 기둥이 몇배 크기로 불었다.


독특한 벽화.


동네 구경을 끝내고 시애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Pike Place Market을 찾았다.

http://pikeplacemarket.org/


오늘도 스타벅스 1호점에는 엄청난 줄이 늘어서 있다.


이 긴줄을 기다려서 커피를 사먹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변함 없는 매장안 구경만 몇초하고 나왔다.


스타벅스 1호점 옆 빵집.

사람이 엄청 많던데 맛집으로 등급했나보다.


치즈를 만드는 곳도 새로 생겼다.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아이들도 신기해한다.


2013년에는 가보지 않았던 Post Alley를 찾았다.


이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인 Pike Place Chowder.

1530 Post Alley, Seattle, WA 98101, USA


무슨일인지 반드시 먹고 가야할 명소로 등급한 곳이다.


우리도 이건 한번 먹고가야할 것 같아서 종류별로 시켜봤다.

결론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가지 말자.


그리고 그냥 가면 섭하니까 껌골목 Gum Wall 을 찾았다.

1428 Post Alley, Seattle, WA 98101, USA


기념으로 껌하나 씹어서 벽에 붙이기.


Pike Place 는 주차하기가 힘든 곳인데 우리는 좀 멀지만 여유로운 Western Ave 끝에 길거리 주차를 하고 걸어 왔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건물 안 매장들을 구경하면서 가기로 한다.


요리만 해먹을 수 있다면 마음껏 사가서 먹고 싶은 싱싱한 해산물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싱싱한 과일과 야채도 많다.


우리나라 시장 분위기의 식당들.


서부는 게가 유명하지.


캐나다에서 넘어온 연어.

가격이 캐나다와 비슷하니 환율을 따지면 이곳이 더 비싸다.


알라스카와 가까워서 그런지 알라스카산 해산물들이 많이 보인다.




먹기리뿐만 아니라 시장처럼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가는 길에 본 시애틀 스테디움.


우연하게 숙소로 가는길에 있었던 아시안 마켓.

600 5th Ave S, Seattle, WA 98104, USA


이름은 일본어같지만 인테리어는 중국계 매장 같은데 한국 제품이 인기가 많은지 술뿐만 아니라 여러 한국 제품들을 판매한다.


포케도 판다.


간식거리와 음료를 사서 다시 숙소로 가는길에 만난 Goodwill.

1400 S Lane St, Seattle, WA 98144, USA


 캐나다와 비교해 미국답게 크기가 엄청난데 새 제품들도 파는 것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캐나다에 비해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미국 사람들은 어떤 중고제품을 사고 파는지 구경하는 시간이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