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6일 화요일 / 여행 3일째
Renton - Dr. Jose Rizal Park - Washington Park Arboretum - Dick's Drive-in - UofW - University Village - H Mart, Vancouver = 260km/6hr
어느덧 시애틀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숙소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꽃구경을 하고 캐나다 밴쿠버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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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캐나다까지 이동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짐을 챙겨서 느긋하게 숙소를 나왔다.
늦은 아침이여서 교통체증없이 어제 지나갔던 다리를 통해 다시 시애틀로 들어간다.
어제 Kerry park 에서 시애틀을 내려다 봤으니까 오늘은 각도를 달리해서 반대편인 SW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를 찾았다.
Dr. Jose Rizal Park는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작은 공원으로 야경이 특히 멋진 곳이라고 한다.
1007 12th Ave S, Seattle, WA 98144, USA
시애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검은색으로 가운데 높게 서 있는 빌딩이 1985년에 완공된 76층 Columbia Center 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시애틀에서 유명한 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인 Smith Tower 가 보인다.
1914년에 완공된 38층 건물이다.
Pike Place Market 밑에 있는 Seattle Great Wheel 이 살짝 보인다.
미식축구팀인 Seattle Seahawks 의 홈구장인 Centurylink Field는 바로 발 밑에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야구 경기장인 T-Mobile Park 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다운타운옆을 지나가는 5번 고속도로는 언제나 분주하다.
공원에 노숙자들이 많아서 불안한 마음에 제대로 전망을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시애틀의 허파와 같은 수목원인 Washington Park Arboretum 을 찾았다.
2300 Arboretum Dr E, Seattle, WA 98112, USA
작은 무료 주차장에 차를 놓고 작은 언덕을 오르면 안내소를 만난다.
자연적인 느낌의 수천종이 넘는 야생식물과 나무들이 넓은 숲을 이루고 있다.
산책 코스와 호수등 하루가 다 걸려도 못볼 정도로 넓다.
우리는 꽃을 보러 왔기 때문에 아쉽지만 시간 관계상 안내소만 보고 바로 일본정원 Japanese Garden 으로 이동.
1075 Lake Washington Blvd E, Seattle, WA 98112, USA
하지만 아쉽게도 겨울에는 문을 닫는단다.
아쉽다.
문밖에서 살짝 보는 걸로 만족.
힘들게 수목원까지 찾아왔는데 꽃을 하나도 못보고 가서 아쉬운 마음에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 Montlake 를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온동네가 꽃천지다.
더군다나 평일 아침이여서 사람들도 없다.
이곳을 물들이고 있는 것들은 분홍색 벚꽃이다.
다른곳보다 햇빛이 잘들어서 꽃들이 풍성하다.
집집마다 정원이 이뻐서 꽃구경도 하고 집구경도 같이 하면 좋다.
이름 모를 나무들과 꽃들이 가득하다.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다시 만난 개나리.
시간 관계상 거리를 잠시 걷다가 나머지는 차로 이동하면서 동네 구경을 한다.
다시 5번 도로를 타고 Lake Union 을 건너 점심을 먹으러 올라간다.
어제와 똑같이 다시 찾은 Dick's.
이번에는 UofW 근처 체인점을 찾았다.
111 NE 45th St, Seattle, WA 98105, USA
어제 엄청난 인파를 경험했던터라 점심시간이여서 이곳도 미어터지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회전율이 높아서 작은 주차장에서 자리 찾기도 쉽다.
이곳도 테이크 아웃 전용이여서 날씨가 좋기도 해서 트럭 뒤에 앉아서 먹었다.
요즘 유행인 버블티 노래를 불러서 점심을 먹고 찾은 버블티 가게.
이곳은 자신이 먹고 싶은 버블티를 취향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4141 University Way NE #103, Seattle, WA 98105, USA
무게로 하지 않고 컵 크기로 가격이 나뉘어 있다.
티도 종류별로 여러개 준비되어 있다.
모두 넣으면 직원이 뚜껑을 덮어 준다.
UofW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버블티를 마시며 길을 건너 University of Washington 으로 꽃구경을 간다.
워싱턴 대학의 중심 Red Square.
남쪽에 있는 Drumheller Fountain 은 아쉽게도 아직 가동이 안되고 있다.
다시 동쪽으로 꺽어 벚꽃 명소 The Quad로 간다.
오기전에 웹캠으로 봤을때는 꽃들이 많이 피지 않아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기온이 많이 올라 꽃이 만발해 있다.
학생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다.
하얀 벛꽃 조명이 사방을 비추고 있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프레임을 얻을 수 있다.
Smith Hall
마침 찾을날의 날씨가 최고였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에 하얀색 꽃이 구름을 대신한다.
각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긴다.
우리는 나무 아래 잔디밭에 누워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시애틀에서의 마지막 꽃구경을 제대로 해서 여한이 없다.
오래 있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난다.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들이 가득 들어차는 Memorial Way 가 지금은 삭막하다.
그래도 꽃구경은 많이 하고 가서 좋다.
마지막으로 대학 서점에 들렸다.
이곳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주차료가 면제된다.
아마존 서점이 있다고 해서 바로 옆에 있는 University Village 를 찾았다.
4601 26th Ave NE, Seattle, WA 98105, USA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프라임 멤버의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작지만 편안하게 앉아서 구경하고 가기에 좋게 되어 있다.
책을 몇권 구입하고 마침 길 건너편에 대만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딘타이펑이라는 식당인데 대만의 대표적인 음식인 우육면과 소룡포를 맛볼 수 있다.
나는 2017년 대만 여행에서 먹어봤기 때문에 못먹어본 아이들과 와이프를 맛보여 주고 싶어서 이곳을 저녁식사 장소로 정했다.
2621 NE 46th St, Seattle, WA 98105, USA
큰창문을 통해서 숙련된 직원들이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만들어 내는 대만 만두 소룡포를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큰 내부.
대부분 젊은 대학생들이나 커플들이 많다.
메뉴판.
만두는 역시 돼지고기로...
그리고 우육면은 종류별로 주문했다.
주문표.
바로 나온 소룡포.
Pork XiaoLongBao $13.50
먹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한국어 안내문도 있다.
우육면
House Beef Noodle Soup $10.50
Shrimp Noodle Soup $11.50
Noodle with Mustard Greens&Shredded pork $10.50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쌀국수만 먹어본 아이들은 색다른 맛에 큰 흥미를 못느끼는 듯 싶다.
저녁을 먹고 차 타기전 소화도 시킬겸 University Village 를 잠시 둘러 봤다.
요즘 대부분 도시마다 있는 시간당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보인다.
캘거리도 다운타운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제 시애틀을 떠나 캐나다로 들어갈 시간이다.
다시 5번을 타고 퇴근 교통체증을 뚫고 간다.
시애틀을 벗어나자 거짓말처럼 시원하게 달린다.
캐나다로 들어가기 전 코스코에 들려서 기름을 가득 넣고 간다.
Costco, Marysville : 616.2km/22.859Gal/$2.839 : $64.90
2시간만에 도착한 캐나다/미국 국경, Pacific Highway Port of Entry
환율이 너무 비싸니까 차들이 많지 않다.
약 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통과했다.
Fraser 강을 건너 미리 예약해 둔 H mart 근처 Airbnb 숙소를 찾아간다.
떠나기전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다시 만난 H Mart.
329 North Rd # 100, Coquitlam, BC V3K 3V8
시애틀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와서 H Mart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숙소로 들어간다.
$65.00 x 2 nights $130.00
Cleaning fee $15.00
Service fee $21.61
Occupancy taxes and fees $11.60
Total (CAD) $178.21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