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8일 일요일 / 여행 13일째
Camping La Relache - Haskell Free Library - Hmart Cambridge - Lorraine Park Campground = 690km/7.25hrs
캐나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Vermont 를 통과해 미국으로 들어가 최종 목적지인 보스톤 Boston 으로 간다.
하루 종일 이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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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이 멀어 캠핑장을 일찍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코스코에서 기름을 넣고 미국으로 향한다.
Costco : 341km/67.4L/$1.270 : $89.13
왔던 길을 되돌아 몬트리얼쪽으로 20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55번 도로로 갈아타고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시골길을 달린다.
쉬지 않고 2시간 40여분을 달려 국경 바로 앞에 있는 면세점에서 휴식겸 쇼핑을 한다.
뉴욕에서 만날 아내 고등학교 동창과 밀워키 친척분에게 드릴 아이스와인을 사러 왔다.
면세점이라고 해서 가격이 그리 착하진 않다.
마침 중국 관광객 버스가 섰는데 정말 쇼핑을 무지막지하게 하더라.
이미 나이아가라에서 와인을 3병 샀기 때문에 1병을 더 사서 두당 2병 반입 기준을 맞춰 국경 통과를 한다.
마침 일요일이여서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참을 기다렸다.
국경에서 30분이 넘게 걸려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 완료.
국경 통과후 Caswell ave. 로 꺽어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자리잡은 유명한 Haskell Free Library 로 향했다.
이 도서관이 유명한 이유는 미국과 캐나다 가로 지르는 국경선이 건물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요일이여서 휴관.
들어가보지 못하고 밖에서만 구경해서 아쉬웠다.
Derby Line은 국경 마을이여서 여러곳에 경고판이 많다.
Main st. 를 타고 내려가다가 발견한 작은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쉬었다 간다.
이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91번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면 된다.
우선 산림이 울창한 Vermont 주를 벗어나 New Hampshire 로 진입.
Massachusetts 에 들어가기 전에 기름값이 저렴한 Concord 에서 잠시 화장실 타임과 주유를 한다.
Speedway : 518km/29.776GAL/$2.699 : $80.37
이제부터 기름값은 미국달러, 그리고 단위는 갤론이다.
93번을 타고 드디어 보스톤이 있는 메사추세츠 Massachusetts 에 진입.
갑자기 고속도로가 넓어지면서 차량수가 급격히 증가해서 조심 운전이 필수다.
Harold Parker State Forest 내에 있는 Lorraine Park Campground 가 우리의 보금자리다.
주말 저녁이여서 미리 예약하지 않고 바로 찾아왔는데 예상대로 자리가 많다.
하룻밤에 $27.
서비스는 없다.
주변에 다른 캠퍼들이 없는 넉넉하고 화장실도 가까운 사이트를 배정 받았다.
캠핑장 내에 작은 연못인 Frye pond 가 있어서 물놀이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숙박이 목적이여서 지나가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트레일러를 때어 놓고 바로 보스톤으로 출발.
퇴근 시간이여서 차들이 많다.
드디어 Leverett Circle connector Bridge 를 통해 보스톤으로 진입.
찰스강 Charles River 를 옆에 끼고 Storrow Dr. 를 통해 캠브릿지로 들어간다.
찰스강위에 떠 있는 요트들이 여유롭다.
오늘의 목적지는 하버드 대학 앞에 있는 Hmart.
늦은 저녁을 이곳 푸드코트에서 해결하고 앞으로 먹을 장거리도 구입 완료.
보스톤으로 이사하신 교회분들을 만나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갖고 늦은 밤에 다시 40km/35분을 달려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장거리 이동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바쁘신 와중에서 보스톤 시내로 나와서 우리를 만나주신 교회 집사님부부와 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도 어느정도 친해질려는 시간에 아쉽지만 마무리를 해서 무척 아쉬웠다.
내일은 아침에 보스톤 시내 관광을 하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 트레일러를 가지고 아내 친구가 살고 있는 코네티켓 Connecticut 으로 간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