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Whistler]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 2005년 7월 28일 목요일
| * 8일째 2005년 7월 28일 목요일 오전 오후 |
# 7시 30분 : 기상
=> 원래 휘슬러는 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밴쿠버 현지분이 적극 추천해 주셨고 일정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이 되어서 하루
시간이 남게 되어 휘슬러에 당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좋고 주변 경관을 보기에도 좋다고 한다. 우린 애린이가
있으니까 주변 경치 볼 겸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써도 한번 보고 싶어 가보기로 했다.
-숙소 창밖에서 본 밴쿠버 야경
.어제 기름을 넣었어야했는데 시간도 늦고 가격이 싼곳을 전에 봐뒀던 처라 그곳에서 넣으려고 했는데 어젯밤에 이미 가격이 올라 버렸다. 흐미..~ 어제 넣을것을...
| 밴쿠버 전국 주유소 가격은 이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
휘슬러를 가려고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된다. 가다보면 저번에 갔던 노스 밴쿠버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기름은 그곳에서 넣기로 하고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갔다. 휘슬러까지는 약 120km를 달려야하기 때문에 기름을 미리미리 챙겨둬야 한다.
Petro-Canada : $19.33 / 20.053L / ¢0.964 |
.노스 밴쿠버를 지나자마자 산길이 등장한다.
-HW No.99
별명이 "바다에서 하늘로"라는데...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2010년 동계올림픽 때문에 확장 공사를 하고 있었다. 강원도에 고속도로 뚫듯이 산길을 모두 깍아서 만드는 거라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직 시간이 있는데도 미리미리 하는 듯 하다.
-자전거를 타고 저길을...? @.@
.내 꿈은 저런 트레일러 사서 은퇴한 뒤에 북미대륙 횡단 종단하는 거다.
이곳도 록키처럼 만년설이 가득한 산이 많다. 멋지네.
-저런산들이 보통 2500m 이상 하는 거다.
.약 3시간을 달리니 휘슬러가 보이기 시작한다.
-휘슬러다
.스키장이 생기기전까지는 오지였는데 이번 동계 올리픽을 계기로 더욱더 발전할 듯 싶다. 주변에 멋진 호수도 많으니 더더욱 좋겠지.
-휘슬러 빌리지
# 11시 40분 : 휘슬러 도착
=> 먼저 info에 가서 정보를 얻기로 했다. info 는 휘슬러 빌리지 입구를 지나면 오른편에 있다.
-info
.이곳에서 휘슬러 빌리지 지도와 주변 지도를 구할 수 있다.
| 휘슬러 정보는 이곳에서도 구할 수 있다. |
.주변에 볼 만한 호수도 많다니까 빨리 둘러보고 주변 관광을 해야지. 주차는 임시로 만들어 놓은 무료 주차장에 해두었다. 우선 그 유명한 블랙콤과 휘슬러 마운틴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곤도라를 배경으로
-휘슬러 빌리지를 배경으로
.날씨가 너무 좋았다. 겨울에만 인기있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붐비는 곳이라고 하더니 정말 사람들 많군. 스키장은 겨울이외에는 산악 자전거용으로 개방하고 있었다. 머리 좋네.
-산악 자전거
Mountain Bike
.스키랑 똑같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높은 산을 코스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거다. 재밌겠다. 리프트 값은 얼마나 할려나..?
-스키보다는 싸다
.타보고 싶네 그려.
-이름 앞에서 도장 찍기
-애린이 저 구멍에다 넣고 사진 찍느라 팔 빠지는 줄 알았네
.안전사고 때문인지 광장이나 길에서는 자전거를 못타게 되어있단다. 혹시나 잘못해서 벌금 받지 않도록 조심.
.동계올림픽 홍보관도 있었다. 임시로 설치해서 그런지 볼거리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괜찮네.
-1등 놀이..~
.BC에서 유명한 Blenz 라는 커피숍이 있어서 아이스커피 하나를 먹어봤다. $2.25 맛은 그저 그렇다.
-Blenz
. 휘슬러 빌리지 관광은 이것으로 끝. 대부분이 호텔에 상점들이라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유럽 분위기의 건물들 때문에 그런지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마을이 아담하고 이쁜데 동계올림픽 할 때는 더욱더 발전되어 있겠지.
휘슬러를 둘러싸고 있는 레이크 5개를 하나씩 보기로 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그린 레이크부터. 하지만 가기전에 휘슬러 빌리지 위, 블랙콤 마운틴 밑에 있는 로스트 레이크부터 보기로 했다.
-블랙콤 마운틴
Blackcomb Mountain
해수욕장 온 분위기다. 모두 수영복에 일광욕을. 아이들은 물장구 치고... 분위기 좋네.
다음은 그린 레이크. 휘슬러 왼편에 있어서 조금 달려가야한다. 호수가 워낙 커서 차를 타고 빙 돌아서 구경했다.
-Green Lake
.아마도 물 색깔 때문에 그린 이라는 이름이 붙은 듯 싶다.
이곳 공원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 다음 목적지인 알타 레이크에서 먹기로 한다. 가장 경치가 멋있다고 하네.
-공원이 잘되어 있다
.불고기라도 해왔으면 여기서 맛있게 해먹을 텐데... 호수 근처라 그런지 모기들도 상당히 많다. 점심을 먹고 여기 온 기념으로 발에 물 좀 담궈 봤다.
-약 20불 정도면 탈 수 있지 않을까..?
- 물장난
.물도 시원하고 처음 발에 물을 담가보는 애린이도 좋아한다. 신선 노름이 따로 없네 탁족도 즐기고. 하루 일정으로 소풍을 와도 좋을 것 같다.
니타 레이크는 규모가 가장 작다고 해서 그냥 통과 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알파 레이크에 들렸다. 알타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공원과 놀이터가 너무 잘 되어 있었다.
- 스윙
.애린이가 그네를 너무 좋아한다. 태어나서 처음 타보는 그네에 애린이는 연신 소리를 지르며 재미있게 논다. 애린이와 너무 재미있게 잘 놀았다. 알타는 점심먹는 곳으로 최고고 알파는 놀이터에서 놀기에 최고다.
# 16시 : 귀환
=> 더 놀고 싶었지만 배도 고프고 다시 돌아가려면 시간도 많이 걸려서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휘슬러를 벗어나면 싼 주유소가 많다. 들려서 기름을 꽉 채우고...
Husky : $20 / 22.200L / ¢0.899 |
- 안녕 휘슬러
.가는 길에 광산 도시가 있어서 잠시 들려봤다. BC 발전의 초석이 광산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사양산업이 되어 버린 산업. 이젠 다시 최고의 관광도시로....
- 광산 박물관
.돈내고 들어가는 곳이라 그냥 겉만 보고 통과.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지어진 건물인데도 아직도 생생하다.
퇴근시간이라 밴쿠버에 들어서자마자 막히기 시작한다. 윽...~ 오랜만에 격어 보는 교통 체증. 에드몬튼은 이런 모습 정말 보기 힘들다.
- 오랜만에 격어 보는 교통 체증
너무 오랜만이라 짜증도 안나고 신기하다
.일찍 온김에 코리아 타운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번에 먹었던 짜장면을 다시 한번...
- 코리아 타운
- 아~ 그 이름도 아름다운 중화요리..~
- 짜장면
. 정말 맛있다. 에드몬튼에서는 왜 이런맛을 못낼까...? 쟁반 짜장을 시켰는데 두명에 단돈 $11.72. 거기에 단무지, 김치도 서비스다. 달라고 하면 더 준다. 에드몬튼은 한그릇이 8-9불 인데. 1그릇에 5불밖에 안하다니... 배터지게 먹자..~
저녁을 먹고 온김에 한남슈퍼에 들려서 체리를 샀다. $6.67 집에 돌아가기 전에 볼 장도 미리 점검하고.
내일 미국을 넘어가려면 일찍 출발해야하니까 일찍 잠자리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