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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BC/Vancouver Island] Victoria

[BC/Vancouver Island] Victoria // 2005년 7월 26일 화요일


- The Capital City
of BC

 * 6일째 2005년 7월 26일 화요일
 
 Victoria

오전
- 오전중 Victoria로 이동

오후
- The Parliament Building (Free Tour)
- Thunderbird Park
- Crystal Garden ( Belleville st)
- Inner Harbour Info (숙소물어보기)
- Empress Hotel
- Bastion Square (wharf st )
- Victoria Downtown

 

- Chinatown
- Old Town
- City Hall (Pandora ave)
- Douglas st
- Fort st
- Antique Row
- Government House
- Craigdarroch Castle
- Beacon Hill Park
- Scenic Marine Drive
- Oak Bay
- 숙소6 (Camping)


# 6시 : 기상
 => 아침내에 밴쿠버 섬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피곤피곤..~


# 8시 50분 : 출발
=> 아침을 먹느라고 또 늦어 버렸다. 모텔에서 잤다면 아침은 꿈도 못꿀텐데... 나리 친구에게 집 빌려준것이 무척 고맙다.

 출발이다. 저번에 가봤던 남쪽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그냥 쭈욱 내려가다가 17번을 타면 된다.


-No. 99 HW

 

.# 9시 45분 : Tsawwassen Ferry Terminal
  => 고속도로가 페리 터미널에서 끝나서 다시 섬에서 시작된다. 고속도로를 통해 바로 배를 타고 섬으로 갈수 있게 되어 있어 아주 편리하더군.



 

.매시 정시에 배가 출발한다. 거의 막판에 도착했다. 휴..~



 배 시간표와 가격은 http://www.bcferries.ca/ 참고.


. 차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차 싣는 값도 내야한다. 차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틀린데 우리 차는 가장 작아서 기본 요금으로. 그리고 두당 요금도 낸다. 총 편도 $57.80 (Vehicle $34.75, Two adults $21). 애린이는 2살 이하여서 꽁짜.

 
- Line-up

 

.표에 적혀있는 번호 줄에 가서 차를 대고 줄을 서 있으면 차례차례 배에 올라탄다. 생각보다 배가 엄청 크다.


-Waiting for boarding

 

.지겨우면 잠시밖에 나와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화장실도 다녀올 수가 있다. 탑승 전 약 5분전부터 방송을 해준다. 자~ 이제 배를 타보실까나.


-Boarding

 

.1층과 2층이 있는데 우린 1층으로 탑승.


-탑승 완료

 

.한번에 얼마나 많은 차가 올라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배가 크긴 크다. 바로 차에서 내려 배 위로 올라가 봤다. 출발하는 것을 봐야하니까.

 


.이미 명당 자리는 모두 없어진 상태.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우린 사진만 몇장 구석에 가서 찍고 안으로 잽싸게 들어갔다.


-Bye bye~ Vancouver

 

.섬에서 밴쿠버로 들어오는 배도 운좋게 볼 수 있었다. 처음 배타보는 애린이 아주 신났다. 약 2시간이 걸리는 뱃길 동안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엽서를 썼다. 우표가 없어서 기념품점에서 구입. $5.

 애린이가 갑자기 밀어내기에 엄청난 생물학적 냄새를 배출하는 바람에 급히 화장실로. 그림이 재미있어서 한 장 찍어봤다.

 

. 밖에서 애가 큰놈을 놓아 버리면 참 난감할 때가 많다. 딱히 기저귀를 갈 곳이 없으니.. 하지만 캐나다는 왠만한 화장실에는 모두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놓았다. 남자 화장실에 있기도 하구... 암튼 여행 내내 이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애린이는 데리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가는 중간에 작은 섬들을 볼 수가 있다

 

노후를 저런곳에서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심심하면 낚시해서 연어 바비큐 해먹고 배타고 태평양을 가르고...

 

# 11시 50분 : Swartz Bay
 => 드디어 도착. 차례차례 하선.


-Get off the ferry

 

.바로 빅토리아까지 쭈욱 가면 된다. 빅토리아까지는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


-No. 17 HW

 

.# 13시 : Victoria Downtown
 => 약 1시간 20분 소요다. 헥..~ 멀기도 하네. 지도에서는 그리 멀어보이지 않더만. 바로 다운타운을 지나 차를 주차할 곳을 찾았다. 배고파서 점심부터 먹고 시작해야할 듯.


-Downtown

 

. 밴쿠버와는 무척 다른 분위기다. 거의 대부분이 관광객들과 노인들인 듯... 관광지인 만큼 무료주차장은 없을 듯 싶어서 유료주차장으로 가장 싼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우선 다운타운을 쭈욱 타고 내려가서 의사당을 지나 길이 끝날때까지 가보았다.

  의외로 의사당 옆쪽으로 주택가가 바로 있어 2시간 무료 주차장을 발견. 하지만 바로 앞에 무척 싼 유료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그냥 주차하기로 했다. 괜시리 외지에 와서 딱지 끊으면 안되니까...


-Parking Lot

 

.무척 놀라운 가격. 5시간에 $1.25. 여기 관광지 맞어...? 위치는 Montreal st과 Quebec st 사이에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싼 주차장을 보질 못했다.

의사당과 가깝기 때문에 더욱 좋다. 쭈욱 가보자.


-Belleville St.

 

.역시나 관광객들 천지. 날씨도 너무 좋다. 가는 도중에 로얄 런던 밀랍 인형 박물관 Royal London Wax Museum 이 있지만 뉴욕 (여행기 참고)에서 이미 봤기 때문에 그냥 통과다.


-로얄 런던 밀랍 인형 박물관 Royal London Wax Museum

 

.박물관 바로 앞에 빅토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주의사당 The Parliament Building 이다. 낮보다는 밤에 봐야 되는디... 조명을 아주 멋지게 해놔서 바다 건너편에서 보면 환상적이라고 한다.



. 마침 곧바로 무료 의사당 투어가 있어 점심먹는 것도 뒤로 미루고 바로 참석했다. 이것으로 지금까지 캐나다 5개주의 의사당을 가봤다. 알버타, 사스카치원, 매니토바, 온타리오 그리고 여기 BC. 캐나다에는 10개 주에 2개 준주가 있으니까 앞으로 5개만 더 가보고 부록으로 두군데만 더 보면 캐나다 모든 주의사당에 가보는 것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무료 투어
Free Tour

 

.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어 모두들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었는데 미국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워싱턴주에서 온 사람들과 LA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BC 그리고 우리. 건물은 엄청난 돈을 들여서 지은 만큼 멋지다. 먼저 외관부터 시작해서 1층부터 관광시작.


-Hall way

 

.청소를 얼마나 깨끗이 해놨는지 모든게 다 번쩍인다. 으아..~ 거기다가 대리석으로 온통 도배를.... 이 복도 벽에는 역대 총독과 주지사, 하원의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우리 가이드. 중국인이다

 

. 중국인 가이드. 하지만 영어를 무척 잘하더군. 또박또박 발음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다. 건물 중앙에서 천장까지 설명해 준다. 건물 천장에는 초대 BC 주의 핵심 산업 4가지를 그림으로 묘사해 놓았다. 뭐 지금이나 옛날이나 변함은 없지만. 단, 지금은 관광산업을 덧붙여야하겠지만...

 


-과수원
BC 과일은 캐나다에서 유명하다



-수산업
BC 연어 유명하지



-임업
유한 킴벌리 광고를 BC에서 찍었단다



-광업
마지막으로 금광

 

.여기에 최근에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더군다나 캐나다에서 마지막으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곳 1위로 등극하면서 관광지로도 많이 알려졌다. 거기에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더 난리가 나 버렸다.


-의사당 건물의 핵심
회의실

 

.금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지팡이는 캐나다 어느 의사당에 가도 다 있다. 저것이 없으면 회의를 진행을 할 수 없단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주 캐나다를 방문하는데 이곳 빅토리아도 자주 방문했나보다. 사진이 곳곳에 걸려있네.


-젊은 시절의 여왕

 

.주마다 주를 대표하는 마크가 있는데 그 마크만 봐도 그주에는 뭐가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사슴, 산양, 바다, 그리고 산

 

.의사당에서 또하나의 볼거리는 건물 창문을 모두 메운 스테인드 글라스. 이것으로 간단하게 투어를 마쳤다.


-의사당 꼭대기에는 밴쿠버섬을 처음 발견한 조지 밴쿠버 동상이 있다

 

. 여행이고 뭐고 배고파서 죽겠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밥먹고 다시 시작이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여행비를 아끼려면 식비와 숙박비를 아껴야한단 말씀. 꼭 사먹어야하는 것 빼고는 안사먹는다. 뭐 캐나다는 지역특산음식같은거 없으니까 더욱더 잘 됐다.

 점심식사후에는 엠프레스 호텔. 빅토리아 최고급 호텔이란다.


-The Empress Hotel

 

.개방되어 있는 정원은 잘가꿔져 있어 사진 찍기도 좋고 쉬었다 가기도 좋다. 거리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Street Performance

 

.쉬엄쉬엄 걸어다니면서 관광하기 좋은 곳이다. 오랜만에 예쁜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알버타는 추워서 꽃보고기가 힘든데..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오늘 묵을 야영장을 알아봤다. 가까운 곳에 두곳이 있는데 내일은 나나이모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빅토리아와 나나이모 사이에 있는 야영장을 추천 받았다. 여름이라 모기가 걱정이 되었는데 그렇게 많이 있지 않다고 하니 다행이다. 모기약도 하나도 안가져왔는데... 우리보다는 애린이 때문에 걱정스럽다.


-Info Centre

 

.이것으로 주의사당 주변 관광은 끝. 차이나 타운이 있다고 해서 쭈욱 올라가 봤다. 역시나 볼 것은 없다.


-China Town
앗 애린이가 코를...

 

.여기도 $1.17 피자가 있길래 사먹어 봤다. 싸고 맛난다.


-$1.17 /piece
 

.에드몬튼에도 이런 가게 하나 있으면 좋을텐데.


-싸고 맛난집으로 임명

 

.골동품 거리도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그저 그렇더군. 차라리 우리가 자주가는 거라지 세일이 훨낫다.

  가이드책에서 차가 없는 사람은 간단하게 오토바이 빌려서 타고 다녀도 좋다고 하던데 바로 저곳에서 대여를 하나보다. 하지만 단점은 차 빌리는 값과 거의 비슷하다는거. 하지만 해변도로를 오토바이로 달려보는 것도 낭만적이지 않을까...? 옛날 옛적 오토바이 타던 생각나는군.


-오토바이 대여점

 

.이것으로 빅토리아는 다 본 거 같다. 주차장까지 내려가면서 해변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시도...


-가족사진 1



-가족사진 2
저 아저씨는 부록인가...?

 

.의외로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빅토리아 바깥쪽에 있는 크레이다로크 성과 총독관저까지 가 보기로 했다.


-2년만 젊었어도 저런거 타보고 데이트할텐데..

 

.먼저 크레이다로크성으로 갈려고 했는데 이상한 길로 들어서서 총독관저에 왔다. 물어물어 왔네 그려.


-총독관저
Covernment House

 

.건물안에는 안들어가봤지만 정원은 무척이나 멋지더군. 다음은


-크레이다로크 성
Craigdarroch Castle

 

.그당시 어마어마한 부자가 지었다고 하던데 빅토리아가 한눈에 보이는 가장 높은 언덕위에 건물이 우뚝 서있다. 실내 관광은 입장료를 내야해서 통과.


-건물의 역사
이것으로 관광 끝

 

. 조금만 바깥쪽 해변가로 가면 부자중에 부자들만 산다는 해변가 마을이 나온다. 다운타운을 통해 나나이모로 가는 것보다는 시닉 마린 드라이브 Scenic Marine Dr.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낫다. 캐나다 최고 부자는 모두 이곳에 사는 듯 싶다.


-캐나다 동서를 가르는 1번 고속도로의 끝은 이곳이다

 

.야영장 예약이 안되서 일찍 야영장으로 가기로 했다. 혹시나 자리가 없으면 안되니까...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쭈욱 올라간다.


-Exit #10

 

.출구 10번으로 빠져나와 Lake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 Thetis Lake Campground

 

.트레일러까지 가능한 곳이다. 바로 옆에 호수가 있어서 산책도 가능하다. 자리비는 $19.26. 자리는 의외로 많이 남아 있었다. 왜 그런지는 나중에 일았지만...

  자.. 여기서 우리가 추천하는 텐트자리의 명당은..?

  1. 경치가 좋아야하고

  2. 물과 화장실이 가까워야하고 쓰레기장은 멀어야한다

  3. 그리고 조용해야 한다.

  이 곳은 위의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는 곳이더군. 1번 고속도로가 바로 보이고 큰 트럭들이 많이 다녀서 땅까지 흔들릴 정도로 엄청 시끄럽다. 야영의 맛이 안나더만. 뭐 나와 애린이는 이런거에 상관은 없지만... 우선 그마나 괜찮은 자리에 자리를 폈다.


-우리의 보금자리

 

.남편은 텐트를 치고 아내는 저녁을 차리고 애린이는 차에 가둬놓고 (-.-;) 이런 것이 바로 진정한 가족의 모습. 저녁 메뉴는 어제 사온 양념 통닭과 사발면.


-잘먹겠습니다

 

.애린이도 저녁을 맛나게 먹고...

 곰 때문에 음식은 모두 차안에 넣고 쓰레기는 얼렁 버렸다. 올해만 벌써 BC에서 두명이 곰 때문에 죽어서리 무서워.

 해가 일찍 떨어지고 플레쉬도 없어서 일찍 자기로 했다. 애린이를 위해 가져온 에어매트에 공기를 불어넣느라 죽는줄 알았네. 한 20분은 걸린 것 같다. 이럴줄 알았으면 전기펌프를 사올걸. 마지막으로 텐트가 좋지를 못해 난민 거처 같은 곳에서 가족 사진 한 장.


- Refugees
거의 난민모드


 나는 왜 이렇게 시커멓게 나왔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