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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nada

[BC/Vancouver] Southern Vancouver

[BC/Vancouver] Southern Vancouver// 2005년 7월 25일 월요일



 * 5일째 2005년 7월 25일 월요일
 Southern Vancouver

오전
-   Queen Elizabeth Park
-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   캠퍼스 한바퀴 차로 돌기 

오후
-   White Rock (99A HW)
-   Peace Arch Park
-   Koreatown
-   숙소5


# 9시 10분 : 출발
=> 오늘 일정은 남쪽을 쭉 도는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미국 국경을 넘어 시애틀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다. 에드몬튼에 돌아가기 전에 선물용으로 살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선 1순위로 "순대"로 결정. 사가기전에 우리가 먼저 시식해보기로 했다. 우선 가까운 한남슈퍼에 잠시 들려서 맛점검을 하기로 한다.


# 9시 20분 : 한남슈퍼
=> 온김에 몇가지 장거리와 애린이 먹거리를 사고 순대를 한 개 샀다. $35.32 우리가 첫손님으로 방금 나온 따끈한 순대를 살 수 있었다.


-Sundae $6.29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순대인가

 

.나리는 원래 순대를 먹지 않는데 이 날은 나리도 열심히 먹었다. 막걸리 생각이 나네..~ 장보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버렸다. 참, 간은 안준다.

 

# 11시 : Queen Elizabeth Park
=> 아침 출근시간에다가 월요일이라 도로가 많이 곳곳에 막힌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원래는 큰맘먹고 온실 구경도 할 참이었는데 겉크기를 보고 그만 두기로 했다. 밖에서 보니 에드몬튼 무타트 식물원 Muttart Conservatory 보다 못한 것 같더군. 꽁짜 공원인만큼 주차장은 유료다. 우선 차를 주차. 1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으니까 가쁜하게 1달러만.


-Parking Meter

 

.시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데 발급받은 표는 차앞쪽에 보이도록 놓으면 된다. 자~ 이젠 출발해 보실까나.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것은 식물원. 이곳부터...


-The Bleodel Conservatory

 

.겉에서 보기에도 별론데 가격은 엄청 비싸네 그려. 에드몬튼 무타트가 훨씬 낫다. 밖에서도 안이 대충 보이니까 돈 안내도 구경한 셈이네.


-The Admission of the Conservatory

 

.식물원을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아담하지만 예쁘다. 나름대로 폭포도 있고.


 


-On the viewpoint

 

.에드몬튼에서는 볼 수 없는 꽃이 사방팔방에 있는 꽃정원. 애린이랑 나리랑 신이 나 버렸다.

 이곳이 예전에는 채석장이었다는데 움푹 패인 곳을 이렇게 멋진 정원으로 다시 탄생 시켰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 꽃이 많은 밴쿠버. 너무 좋네.


-With a NN(No Name) Flower.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많았고 한국에서 오신 관광객들도 많더군. 여행책자에서는 결혼 야외 촬영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없다.


-With a NN(No Name) Flower



-With a Flying Bee

 

. 공원을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자주 볼 수 있는 간판중에 하나가 바로 개에 관한 것이다. 캐나다도 개를 좋아하는 민족중에 하난데 날씨가 좋으면 산책을 시키기 위해 공원이나 산책로에 개와 자주 나온다. 당연 운동을 하면 마려운 법. 오줌은 어쩔 수 없지만 큰거는 꼭 주인이 챙겨가야한다. 무료로 개똥 비닐봉투도 곳곳에 있다.


-개똥 = 비싼 벌금

 

.안 챙겨가면 벌금이...~ 우리나라도 곧 저런 법이 만들어지겠지.

 

# 12시 : 출발
 => 점심을 이 공원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주차 문제도 있고 해서 다음 장소에서 먹기로 했다. 다음은 UBC 다.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의 약자는 당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다. 하지만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 후 그리고 밴쿠버가 중국인들에게 최고의 정착지로 인식되면서 중국인 유입이 엄청나게 많이 늘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는 밴쿠버가 아닌 홍쿠버로 통하기도 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UBC도 University of Billions Chinese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암튼 어딜가나 중국사람은 정말 많다.


-The main street of UBC

 

. 주차장 자리 찾기는 힘들고 덥고 힘도 빠져서 그냥 차로 돌아보기로 했다. 대학내에 있는 누드 해변으로 유명한 렉 비치 Wrect Beach에 가보고 싶었는데 그냥 패스. 일정을 수정해서 집에서 밥을 먹고 남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헥헥..~

 돌아가는 길에 슈퍼스토어가 있어 들려서 먹거리를 몇 개 또 장만. $14.93. 세금이 알버타보다 두배이다 보니 세금 없는 것으로만 골라서 샀다.

 

# 14시 20분 : 집
 => 어차피 다시 남쪽으로 내려 가려면 집을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집에서 점심을 먹는게 나을 것 같아 돌아왔다. 편안하게 밥을 먹고 좀 휴식을 취한뒤에 다시 출발. 애린이도 충전 만땅..~

 

# 15시 20분 : 다시 출발
 => 미국으로 내려가는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간다.


# 16시 20분 : White Rock
 => 화이트 락 시내를 통과하면 저 멀리 해변이 보인다.


-White Rock Beach

 

.언덕들마다 멋지게 집을 지어놓았네. 이런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나..

 주차장 시설이 아주 좋더군. 시간제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1시간만 했다. $1.75.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 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옛날 한국에서 봤던 특이한 화장실을 이곳에서도 보게 된다. 주차장 시설은 좋은데 화장실은 꽝이네.


-A washroom in the parking lot

 

.해변이 길어서 우린 끝에서부터 올라가기로 했다. 개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잡나 보러 가보자.


- On the dock



-Sand Art

 

.모래로 멋진 작품을 할머니 두분이 만들고 계시더군. 위에서 내려다 보니 더욱더 멋지다.

  끝까지 가서 돌아본 화이트락 해변은 정말 멋지다.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바로 밑 선착장에서는 개잡이를 하고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닭다리를 미끼로 쓰더군. 허허..~



.저게 바로 개잡이망이다. 닭다리를 넣고 물 속에 넣으면 게가 저걸 먹으려고 들어온다. 이때 망을 올리면 사면에 있던 삼각형 모양의 틀이 들리면서 게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물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풍경도 좋고 해변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 젊은애들도 많다. 대부분이 잔디에 누워서 햇볕을 쬐거나 공놀이를 한다. 데이트하는 사람도 많고...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정말 좋은 곳이다. 주차장 너머로는 식당과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너도나도 아이스크림을 들고 다니길래 우리도 하나 구입.



-$ 1.95

 

.자 이제 미국으로 가보실까나.

 

# 18시 : Peace Arch Park
 => 가는길에 저렴한 주유소가 있어 기름을 넣었다. 밴쿠버 시내가 대부분 거의 1달러 수준이라 여기서 기름을 만땅 채웠다.

 

    Campbell River Store : $28.01 / 31.158L / ¢0.899

 


 기름은 밴쿠버 시내보다는 외곽쪽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시애틀 방면으로 쭈욱 따라가면 캐나다-미국 국경이 나온다.


-USA Border

 

.미국 국경과 캐나다 국경 사이에 공원이 하나 있다. 미국 비자가 없는 사람도 비공식적으로 미국을 넘어갔다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Canada Border

 

.캐나다 국경을 넘어가기 전에 오른쪽 샛길로 빠지면 피스 아치 공원이 나온다. 잘 보이지 않으므로 속도를 줄이고 자세히 봐야한다.


-Peace Arch Park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곳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다. 공원도 아주 잘 가꿔져 있어 피크닉하기에는 안성맞춤. 피크닉 테이블도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좋더군. 코팅까지...


-Picnic Table

 

.공원을 따라 미국 국경쪽으로 가면 미국 국경과 캐나다 국경 사이에 커다란 잔디밭이 나온다. 월요일인데도 차량 행렬이 엄청 나더군. 캐나다에서 나가는 사람이 들어오는 사람보다 많다.



.미국 국경 검문대만 넘어가지 않으면 불법입국이 아니다. 이곳이 다름 아닌 비무장 지대라고나 할까.


-Canadian flower flag

 

.꽃으로 만든 캐나다 국기. 멋지더군. 캐나다가 미국거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


-Peace Arch

 

.평화의 문이다. 국경 세울때 캐나다와 미국이 같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Never be closed..?

 

.정말...? 물리적으로야 안닫히겠지만 보이지 않게 자주 국경이 폐쇄된다고 본다. 몇 년동안 캐나다 광우병 때문에 수출이 안되기도 했으니까.


-We're brothers..!

 

.쩝..~ 그래서 그런가. 캐나다인들은 민증(ID)만 있으면 바로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덕에 캐나다에도 마약도 많고 총도 많다.

  이 문을 지나면 국제법상 미국땅이다. 야호..~ 미국왔다.


-USA flower flag

 

.양쪽 화단모두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것이라 한다. 가까이 가서 보니 중국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화단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경우가 많은 가보다. 군데군데 빵구난 곳이 많이 보인다.


-In Cadada



-In the USA

 

.기둥 하나를 놓고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수십번 오고가며 사진 찍기. 아무곳에서나 할 수 없는 짓이다. 그리고 엄연한 합법이다. ㅎㅎ..~

  캐나다쪽 국경검사대는 멋지게 다시 짓고 있었다. 우오...~


-New border crossing building

 

.다음에 오면 새로운 건물에서 검사를 받겠지.


-Follow the sign

 

.이제 오른쪽으로 쭈욱 올라면 다시 캐나다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빨리 다시 밴쿠버로 돌아간다. 그냥 집으로 가기 뭐해서 코리아 타운으로 직행.

 

# 20시 20분 : Koreatown
 => 먼저 갈 곳은 밴쿠버에서 가장 큰 한아름 마트.


-Hanahreum Mart

 

. 나리가 애린이 임신했을 때부터 먹고 싶어했던 참외. 죽도록 먹으라고 한아름 마트에서 한박스 샀다.


-Korean Melon
단돈 $9.99

 

.그리고 다음 코스는 양념통닭.


-Mexican Chicken House

 

.우와..~ 얼마만에 먹어보는 것인가.


-양념통닭
$18.95

 

.한국보다 비싸지만 에드몬튼에서는 먹고 싶어도 못먹는 것이니 두 마리를 시켰다. 죽도록 먹어보자. 아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