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0일 / 여행 7일째
Little Qualicum Falls Provincial Park -> Englishman River Falls Park -> Nanaimo -> Chemainus -> Duncan -> Historic Kinsol Trestle -> Goldstream Provincial Park = 182km/3h 3min
40개가 넘는 벽화를 다 보기에는 너무 힘들고 인도에 새겨져 있는 발자국을 따라 잠시 마을을 한바퀴 돌아 본다.
임업이 발전했던 곳이여서 아직도 그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리고 초창기 정착민들의 삶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원주민들의 모습.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일 것 같은 Chemainus 역에도 들려봤다.
어딜가나 풍성한 꽃만 보러 밴쿠버 섬에 와도 될 것 같다.
마침 우리가 왔던 날이 장날 이였다.
작은 마을답게 작은 장터다.
바다로 내려가는 트레일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패스. 아쉬웠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항구.
안내소 앞에 시원한 물레방아도 있다.
Cathedral Groove 에서 봤던 Red Cedar 나무.
지금은 부러져 죽었지만 밑둥만 봐도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마을 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이쁜 가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와 사탕 종류를 팔아서 들어가 봤다.
가게안이 아기자기 해서 구경만 해도 좋다.
집에서는 못먹으니 달달한 먹는 재미가 여행중 가장 좋지 않을까.
사실 가게안보다 뒷편이 대박이였다.
작은 통로를 지나서 뒷편 정원으로 가보면 이름 그대로 비밀의 정원이 있다.
귀여운 목각인형과 정원이 너무 이쁘다.
평안하게 앉아서 쉬었다 가도 좋다.
물론 이곳에서 아이스크림도 파니까 시원하게 먹으면서 나무 그늘에 앉아 있어도 좋겠다.
귀여운 토끼.
2005년 방문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었다.
특히 사탕 가게 뒷편에 있는 비밀정원이 좋았다.
그리고 더 재미있었던 점은 사탕 가게 앞에서 큰아이 담임 선생님을 만난 사건일 것이다.
Cathedral Groove 에서 조던+리아 가족을 만나고 이곳에서 선생님도 만나다니... 아마도 알버타 사람들의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인 듯 싶다.
여행도 좋지만 생각지 못한 만남이 더 큰 재미와 추억을 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