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 / 여행 3일째
La Quinta Hotel Salt Lake City Airport -> Moab -> Arch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 La Sal Mountains Viewpoint -> Courthouse Towers Viewpoint -> Petrified Dunes Viewpoint -> Balanced Rock -> North/South window -> Lower/Upper Delicate Arch Viewpoint -> Devils Garden -> Four Corners Inn = 570km/6h15min
아침을 든든하게 잘 먹고 호텔을 나와 남쪽으로 내려간다.
복잡한 솔트 레이크 시티를 벗어나 Provo 를 지나니 고속도로에 가득찼던 차들이 한가해진다.
Provo를 지나 6번 고속도로로 바꿔타니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산을 몇개 넘어 내려가니 시원한 평지길이 나온다.
지형이 점점 요상한 모양으로 바뀌기 시작.
넓은 들판길과 쭈욱 뻣은 도로.
저 멀리 높은 산위에는 하얀 눈이 가득하다.
4시간 운전해서야 1시가 넘어 Moab 에 도착했다.
늦은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Arches 국립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Moab 은 벌써 꽃이 만발이다.
Moab을 찾는 사람이 많아 크지 않은 시내는 사람들과 차로 북적인다.
점심은 Subway 에서 간단하게 먹고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아 주문하는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2시가 다 되서야 Arches National Park 입국에 드러섰다.
유타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볼것이 많고 하이킹도 하고 싶은곳이 많은데 너무 늦게 온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8시 정도에 해가 떨어지니 우리에게는 약 5시간의 시간이 있다.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 두곳인데 차들은 많으니 줄이 길다.
한참을 기다려 1년 연간 패스를 구입.
국립공원마다 입장권이 약 $30이니 4곳의 국립공원을 갈 예정인 우리에게는 80불인 연간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안내소에 들렸다.
작고 아담한 안내소다.
유타의 상징인 Delicate Arch 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반긴다.
전시물이 대부분이 이 멋진 아치에 대한 설명이다.
기타 아치들의 생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도 함께하려고 했는데 공원 안내소가 5시면 문을 닫아서 아쉽지만 패스.
안내소를 나와 고불고불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저 멀리 공원 입구와 안내소가 내려다 보인다.
산길을 타고 올라오자 거짓말처럼 평지 도로가 나온다.
사방에 엄청난 크기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가장 먼저 왼편에 만나는 Park Avenue viewpoint 는 나올때 보기로 하고 계속 직진.
얼마가지 않아 오른편 La Sal Mountains Viewpoint 에서 먼저 멈춘다.
높은 이곳에서 아치 국립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엄청난 크기의 돌기둥과 황량한 들판들, 그리고 저 멀리 설산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곳에서 유명한 돌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왼편의 이 돌산 뒤로 Park Ave 하이킹 트레일이 이어진다.
그리고 Park Ave 윗쪽에 있는 유명한 Three Gossips.
Gossips 라고 부르기보다는 Sisters 라고 했다면 좀 더 친근감이 있지 않을까.
오른편 아래에 있는 기둥은 Sheep rock 이다.
Three Gossips 너머로 또 다른 세상이 이어진다.
The Organ.
이곳에서 보면 전혀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데 반대편에서 보면 오르간과 비슷해 보인다.
왼편에 살짝 가려 보이는 Tower of Babel.
저 멀리 독특한 모양과 색의 돌기둥이 몰려있는 Devil's Garden 지역이 보인다.
저곳까지 갔다 돌아오는 것이 오늘 일정이 되겠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