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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Hiking

[British Columbia/Yoho National Park] Alpine Circuit 2/2 - 16km, Yukness Ledges-Opabin Lake-Opabin Plateau

*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Wiwaxy Gap - Huber Ledges - Lake Oesa - Yukness Ledges - Opabin Lake - Opabin Plateau - Lake O'Hara

- Elevation : 2,550m
- Total ascent : 590m
- Odometer : 16km (Loop)
- Total time : 8 hours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1번 Lake O'Hara 캠핑장에서 2번 Wiwaxy gap 까지 올라간 뒤 3번 Lake Oesa에서 점심을 먹었다.

Lake O'Hara 가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Yukness Ledges를 거쳐 4번 Opabin Lake 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5번 Hungabee Lake 에 도착하자 고맙게도 멈추었다.

Opabin Plateau에서 멋진 Larch 숲길을 지나 6번 Lake O'Hara Prospect에서 호수를 내려다 본다.

Lake O'Hara 까지 내려와서 호수를 돌아 캠핑장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하산을 했다.


1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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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Lake Oesa 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잠시 호수에 누워 휴식을 취한뒤 다시 Alpine Route 를 찾아간다.


Lake Oesa 남쪽 작은 길로 내려가면 Yukness 아래로 이어지는 트레일이 보인다.


Lake Oesa 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작은 연못을 만들어 놓았다.


Yukness Ledges 트레일에 들어서자 또 다른 모습의 전경이 펼쳐진다.


잘 정돈되 있던 트레일이 갑자기 큰 돌밭으로 진입하게 되어 길이 보이지 않는다.


큰 돌밭을 지나 다시 내려다 본 모습.

파란색으로 빛나는 Lefroy Lake


뒤돌아 보니 눈때문에 더욱더 멋진 Lake Oesa 가 보인다.




돌밭길을 벗어나니 더 멀리 다시 Lake O'Hara 지역이 들어난다.


그리고 도착한 곳에서는 발 아래 Victoria Lake 와 위로는 Lake O'Hara 가 차례로 모습을 보인다.


좀 더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더욱더 선명한 Lake O'Hara 의 모습을 볼 수 있다.



Yukness Ledges 트레일을 따라 걸음을 옮길 수록 새로운 신세계로 들어가는 듯 하다.


멀리서 봤을때는 Yunkess 절별 아래 아슬아슬하게 트레일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실제로 와보니 트레일 상태가 상당히 좋다.


그리고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시계반대방향으로 Lake O'Hara 에서 Opabin Plateau 로 올라와서 Yukness Ledges 를 거쳐 Lake Oesa 를 본 뒤 하산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 싶다.


하얀눈을 덮은 산과 노란색 Larch 나무들 그리고 파란 호수가 펼쳐진다.


Mount Biddle

3,320m


Mount Shaffer 줄기들.

2,692m





Odaray Mountain

3,159m


서쪽 봉우리


동쪽 봉우리



산 중턱에 혀를 내밀고 있는 아슬아슬한 빙하.


저멀리 Stephen 산이 아늑하게 보인다.

3,136m


더욱더 멀어진 Cathedral Mountain


발 아래로는 Opabin Plateau 의 노란색 Larch 나무들이 흗트러져 있다.





Hungabee Lake



머리위 Yukness 산에 만들어진 고드름들.



그리고 앞서 가고 있는 하이커들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경치 감상을 즐긴다.


천천히 트레일은 경사를 높이며 내려가니 코앞까지 호수가 다가와 있다.


Yukness 에서 떨어져 내린 큰 돌들을 넘어 트레일 갈림길에 도착했다.

바로 Opabin Plateau 로 가지 않고 위로 올라가서 Opabin Lake 까지 보고 가기로 했다.


Yukness Ledges 에서 내려 봤던 Hungabee Lake.


왼쪽으로 꺽어 Opabin Lake 에서 흘러내려오는 작은 시냇물을 건너간다.


다시 작은 언덕을 넘어 올라가야한다.


얼마 걸어 오르지 않아 도착한 호수.


도착한 Opabin Lake 다.


아쉽게도 바람이 불어서 거울같은 호수는 볼 수 없었다.

호수 반대편으로 빙하 아래까지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호수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Yukness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만날 수 있다.


Yukness Mountain

2,851m


Mount Hungabee

3,492m





Hungabee 와 Mount Biddle 사이에 자리잡은 빙하.


독특하게 녹아서 재미있는 모양이 되었다.


Mount Biddle

3,320m


그 앞으로 이어지는 Shaffer 산 줄기.




시간도 딱 맞게 호수에 도착하니 눈이 내린다.


여기서 한참 호수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바람과 눈때문에 포기.


호수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Opabin Plateau 로 내려간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자 저 멀리 Opabin Plateau 가 내려다 보인다.

가운데 Hungabee lake 를 기준으로 좌우로 거미줄같이 연결되는 트레일이 펼쳐진다.

나는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해서 Lake O'Hara 로 내려가기로 했다.


흐려진 날씨때문에 노란색 larch 나무들이 희미해진다.


하지만 Hungabee Lake 에 내려서자 갑자기 하늘이 다시 맑아진다.


이제 더 이상 눈이나 비가 오지 않길 기도하며 호수 감상을 한다.


가을 록키 Larch 나무들.


아름다움에 푹 빠진다.


Opabin Plateau 의 서쪽 끝 트레일.














환상적인 Larch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도착한 넓은 평원 지대.

이곳에서 다리를 기준으로 여러곳으로 트레일이 갈라진다.


나는 다시 왼쪽 길로 다리를 건너 간다.





이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Mary Lake 를 거쳐 Lake O'Hara Lodge 로 간다.


다시 뒤돌아서 Opabin Plateau 로 올라간다.



작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Opabin Prospect 를 찾아간다.



좁고 구불구불한 숲길을 따라 들어가게 된다.



캠핑장에서 만난 사람이 알려준데로 이곳은 어느 트레일을 가도 다 아름답다.


사람이 없어서 혼자 고독한 아름다움을 실컷 즐긴다.



Opabin Prospect 에 도착.

우와, 발 아래로 Mary Lake 와 진한 파란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Lake O'Hara 가 한눈에 보인다.


셔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발걸음이 빨라진다.


Opabin Prospect 를 돌아 나와 동쪽 트레일로 옮겨탄다.



East Opabin 의 모습.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한곳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

떠나기가 싫다.


Opabin 을 벗어나니 트레일은 급한 경사로 Lake O'Hara 까지 내려간다.



Lake O'Hara 로 쏟아져 내려가는 물길.


이곳에서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잠시 물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아쉽게도 너무 순식간에 Lake O'Hara까지 내려왔다.


아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Lake O'Hara

마지막날 진정한 너의 모습을 보고 가는구나.


저멀리 호수 끝머리에 있는 Seven Veils 폭포.


그리고 산에서 떨어져 내리는 무수한 폭포들이 보인다.






호수 입구 랏지에 도착했다.


다행히 시간이 남아 Lake O'Hara 에 앉아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담는다.


4시 30분 셔틀을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이곳도 가을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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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잊지 못한 Lake O'Hara 의 모습을 구석구석 둘러 보고 왔다.

날씨가 3일동안 구질구질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마지막날 화창한 날씨에서의 하이킹은 최고였다.

단지 시간이 많지 않아 Alpine Route를 모두 돌아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아쉬웠다.

오직 셔틀로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여서 자주 찾을 수 없지만 가을에는 관광객들이 사라지고 오직 하이커들만 모여드니 올라오기가 한결 수월해지는 것 같다.

가을에는 한가한 것 뿐만 아니라 노란색 Larch 의 향연도 같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너무 많은 말을 듣고 와서 개인적으로 큰 기대가 있었다.

힘든 예약과 여러가지 제약조건들을 감내하고 꼭 와봐야할 곳인지는 나는 모르겠다.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이곳 이야기를 들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왔지만 캐나다 록키는 이곳말고도 더 멋진 곳이 수없이 많으니 말이다.

당분간 누가 꼬드기지 않는한 내 의지로 이곳을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5년 뒤에 다시 보길 기대하면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