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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Camping

[Alberta/Sundre] Wilderness camping - James River 1/2

2015년 5월 19일 토요일 - 5월 10일 일요일


오랫만에 다시 나선 야생 캠핑.

이번에는 Sundre 윗쪽 40번 도로와 인접한 James River 쪽을 탐험해 보기로 한다.

     

** YouTube 동영상 후기 보기 **


주말에 시간 내기가 힘들다 보니 토요일 아침 가족일을 처리하고 점심 늦게 출발.

차안에서 이동하면서 점심을 먹으며 달린다.


이번 주말도 화창 그 자체.

자주 찾다 보니 친근해진 Sundre.


Sundre 를 지나쳐 584번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간다.


포장되어 있는 도로는 James river 를 건너면서 비포장으로 바뀐다.

봄철 가뭄때문에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


2013년 홍수로 강폭도 넓어지고 망가진 모습도 곳곳에 보인다.


James river 를 따라 이리저리 탐험을 하다가 만난 야생말들.


가장 아늑한 곳을 찾다가 전망이 그래도 좋은 그리고 James 강이 바로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도로에서도 멀지 않아 좋고 아늑한 곳이다.

우리보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번 주말은 조용하다.


180도 전망이 되는 좋은 곳이지만 크리스는 약간 마음에 안드는 눈치.

강 바로 앞에 아무도 거쳐가지 않은 곳에서 캠핑을 하고 싶었단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먼저 장작을 만들어 놓고 요리 시작.

이번에는 닭한마리를 사가서 통구이를 해먹기로 했다.

처음해보는 요리지만 야생 캠핑답게 굵은 나무 막대기를 구해서 바로 구이 시작.


통닭이 모닥불위에서 구워지는 동안 사이트 정리.


그리고 크리스는 이번에도 더치오븐을 이용한 양배추소시지 요리를 한다.

약간 약간을 달리 했단다.


크리스가 요리하는 동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백만불 경치를 감상한다.


이번에는 빨간색 양배추로 바꿔서 요리를 한다.


열이 사방으로 빠져서 닭이 잘 익지 않는다.

2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구이중.


저녁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통닭을 해체후 안익은 안쪽은 따로 구웠다.

크리스의 요리와 함께 먹으니 궁합도 잘 맞고 맛있다.


저녁을 마치고 조금 쉬다보니 어느덧 하늘이 어두워졌다.

조용한 밤을 맞는다.


하늘에는 어느때보다도 별이 한가득이다.


따뜻한 모닥불에 별구경을 하며 첫날밤을 맞는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