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1일 토요일 - 4월 12일 일요일
계속 캘거리 북쪽 40번 도로 부근에서만 야생 캠핑을 해보는 것 같아 장소를 바꿔 서쪽 Ghost 지역으로 가본다.
크리스와 나도 바쁜 주말이여서 토요일 점심을 지나서야 캘거리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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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1
캘거리 서쪽 마을인 코크레인 Cochrane 을 지나간다.
코크레인을 지나 1A 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린다.
날씨가 맑아 저 멀리 록키가 한눈에 들어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40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달린다.
그리고 왼쪽으로 꺽으면 Ghost 지역이다.
아직도 2013년 홍수 피해를 복구중이다.
이 지역은 록키의 야생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립이나 국립공원과는 달리 깐깐한 법규가 없어서 모터 바이크나 기타 여러가지 터프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제부터 비포장도로를 타고 간다.
비포장이지만 제법 잘 닦여 있어서 승용차로도 갈 수 있지만 4x4 차량을 추천한다.
망가져도 책임져줄 사람은 없다.
제법 가까워진 록키 산줄기.
크리스의 4x4 트럭덕분에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온 동네를 다 돌아다녀 본다.
이제 해도 제법 길고 캘거리에서 가까운 곳이여서 Ghost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오붓한 곳에 우리의 보금자리를 잡았다.
우선 장작을 만들어서 포근하게 모닥불을 피워 놓는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저번에 시도했던 더치오븐을 이용한 양배추 소시지 요리.
이번에는 약간 배합을 달리해 본다.
그리고 후식으로 고구마.
나무가 많고 튼튼해서 해먹을 걸어 놓을 곳이 많다.
춥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타프를 열어놓고 자기로 한다.
모닥불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평화로운 밤을 넘긴다.
이 시간이 가장 좋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