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8일 월요일
몇주전 Bow Valley 에서 캠핑을 할때 알게된 레스브릿지 근처의 알버타 야생 조류 센터를 지나가는 길이여서 찾았다.
레스브릿지에서 동쪽으로 약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야생 부엉이와 독수리가 알버타에 많이 산다는 것은 알았지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날고 있는 것을 많이 봤지만 부엉이는 정말 보기 힘들다.
신기하게 가족 입장권이 없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기념품점이 당연히 먼저 반긴다.
당연하게 가장 먼저 우리는 반기는 것은 야생 아기 물수리.
가짜가 아니라 진짜다.
누구나 사가는 오리 먹이를 지키고 있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두봉지 구입.
태어난지 몇달밖에 안된 새끼 부엉이도 있다.
나중에 크면 야생으로 방사한단다.
봉지당 $2에 구입한 오리 먹이는 엄청나게 달려드는 오리에 기겁해서 몇분도 안되서 다 날아갔다.
날씨가 너무 더우서 걷기에 부담이 컸지만 천천히 둘러봤다.
넓은 대지에 의자까지 마련되어 있는 독수리 시범 무대.
하지만 오늘은 쉰다.
그 옆에 독수리집이 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알버타의 대표적인 대머리 독수리.
미국를 대표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
눈이 매섭다.
그리고 날개를 말리고 있는 골든 이글.
본적도 없는 작은 독수리들도 많다.
이 작은 새가 크면 이렇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곳의 상징이기도 한 눈을 한쪽 다친 골든 이글.
보살핌을 받고 있다.
너무 더워서 건물이 있길래 무조건 진입.
밖에서 볼때는 대단해 보이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내용물이 빈약하다.
간단하게 안내된 벽면.
시설물은 잘 지어놓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
유일하게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
그리고 큰방.
아무튼 우리는 시원하게 있다가 나왔다.
정신이 좀 돌아오는 듯 싶다.
나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부엉이~
부엉이가 착해서 이곳에서는 직접 손에 올려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Great Horned 부엉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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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감긴 눈이 너무 귀엽다.
신기하게 눈 주위가 허연 부엉이
그리고 조그마한게 눈이 부리부리한 Burrowing 부엉이.
작은놈이 귀여워서 손에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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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브릿지 근처를 지난다면 반드시 들려보길 권하는 곳이다.
알버타에 있는 야생 조류들 특히 부엉이와 독수리들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캘거리 동물원에도 있지만 철장 없이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물론 손에 직접 올려보고 만져도 볼 수 있다는게 더 큰 장점.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