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어제의 장시간 운전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많았던 하루였다.
호텔에서 푹 쉬고 오늘은 여유로운 일정으로 이동하기로 다짐한다.
호텔 아침이 없기 때문에 이틀전 La Boulange에서 샀던 남은 빵으로 간단하게 대신한다.
그리고 Boudin 에서 샀던 초콜렛 바게트 빵은 도저히 맛이 없어서 아쉽지만 오늘은 마지막으로 빠이~
호텔을 나와 얼마 달리지 않아 차들이 많이 서 있길래 우리도 무조건 서봤더니 왠 목장에 얼룩말이 있다.
동물원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방목하는 얼룩말은 아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신기하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는 신기한 모양의 돌산이 있다는 Morro Bay.
가장 먼저 Morro Rock 으로 가봤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돌산이라는데 전혀 그런 모양은 아니다.
작은 항구마을이지만 여행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 정말 여유롭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물개도 보고.
캐나다에 사는 우리에게는 신기한 선인장이 야생꽃처럼 도처에 널려 있다.
마을로 약간만 올라가면 이렇게 내려다 볼 수도 있다.
계획에는 없던 마을 탐방을 결정.
차를 길가에 세워 놓고 걸어보기로 한다.
작은 항구마을이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다.
목좋은 바다 바로 옆에 자리잡은 커피집에 가봤다.
가게는 너무나 소박하게 작고 커피가게라기보다는 작은 시골 식당같은 느낌이다.
메뉴는 이렇다.
그래도 이곳에서 직접 볶은 커피를 팔길래 기대를 잔뜩하고 주문.
확실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도 있고 이쁜 식당도 많다.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이 되는 곳이다.
일본 식당도 보이고
그리고 길의 끝에는 작은 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서 바라본 풍경이 가장 멋진 듯 싶다.
|
|
|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
작은 항구마을.
Morro Rock이 없었다면 그저 평범한 항구마을이였을텐데 돌산하나로 유명해졌다.
마을길도 이쁘고 관광객들이 많아 재미있는 곳이였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