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5일 화요일
McWay 폭포를 마지막으로 이젠 해가 전혀 없는 밤길 운전이다.
캠핑장은 이미 물 건너갔고 가장 먼저 만나는 마을에서 묵어야한다.
캠핑장 안내원이 알려준 첫 마을은 San Simeon.
1시간 30분의 밤길 해안 도로를 달려가야하는 곳이다.
외로운 밤길을 헤쳐나와 도착.
외진곳이라 비쌀 것 같았는데 다행히 호텔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데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무 호텔이나 들어갔다.
다행히 빈방이 있다.
모텔 6는 저렴하지만 편의시설이 가장 기본만 있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잠만 자고 나갈거니까 상관은 없다.
깨끗하고 편하기만 하면 되니까.
호텔은 낡았지만 대체로 깨끗하다.
화장실이 넓은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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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동안 엄청난 거리를 내려왔고 참 많은 곳을 들렸지만 가장 아쉬운게 1번 고속도로를 자세히 못본 점이다.
캠핑장 예약을 Big Sur 근처에 했다면 조금 여유로웠을텐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 캠핑장까지 만원일줄을 몰랐다.
그래도 무사히 호텔을 찾아 하룻밤을 보냈으니 다행이다.
이렇게 됐으니 어차피 다시 한번 더 와야할 구실이 생기긴 했다.
다음에는 꼭 캠핑장을 예약해서 쉬엄쉬엄 내려오리라 다짐해 본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