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5일 화요일
1번 고속도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한다.
바로 Bixby Bridge.
좀 전에 건넜던 Rocky Creek Bridge 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더 높고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
마우스로 드래그하시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클릭하시면 정지됩니다. |
파도와 바람이 깍아 놓은 해안 절벽
갈매기 배설물때문에 하얀색으로 바뀐 돌섬들.
저 멀리 Rocky Creek Bridge 가 보인다.
Bixby 에서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 하고 이제부터 오늘밤 숙소를 찾아야한다.
아름다운 경치는 창밖으로 계속 스쳐지나간다.
약 2시간 정도 뒤면 해가 지기 때문에 서둘러 내려가면서 캠핑장을 들려보지만 평일인데도 자리가 없다.
사설이고 주립이고 모든 캠핑장이 만원.
가장 최후의 수단이라고 가르쳐준 방법은 길가 노숙이지만 아이들도 있는데 이 방법은 아닌 듯 싶다.
원래 계획은 Big Sur 근처에서의 캠핑이지만 어느 캠핑장도 자리가 없다.
Bixby 다리와 더불어 가장 보고 싶었던 McWay 폭포는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보게된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컴컴한 길을 헤드램프 하나 들고 찾아간 불행.
저 멀리 오줌줄기같은 폭포가 간신히 보이지만....
요새미티의 폭포도 그렇고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캘리포니아 폭포와 인연이 없는 듯 싶다.
--------------------------------------------
모두가 추천했던 1번 고속도로.
너무 빡빡한 일정때문에 주변 경치 감상도 제대로 못하고 총알같이 달려갔던게 아쉽다.
더군다나 요새미티에서 고불고불한 산길때문에 멀미를 했던 아이들은 이곳에서도 쉽지 않았다.
Big Sur를 중간 기착지점으로 삼고 캠핑을 헀다면 더 여유로웠을텐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 모든 캠핑장에 자리가 없었다.
우리 여행중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 다가온다.
이상.
꼼틀 꿈틀 캐나다 이야기 |